이런남자가 바로 '진상' ㅡㅡ

장동민할멈2009.06.04
조회2,026

길다고해서 좀 수정했는데 이글은 끝까지읽어야 묘미입니다.

 

대한민국 대표 직장인 찌질男

 

 

서울에 사는 26 여성입니다.

 

오늘 새벽 5시에 출근준비를 하려고 일어났다가

 

핸드폰을 보고 너무 어이없고 짜증나는 문자를 봐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2달전에 친구한테 오랜만에 연락이 와서 만나러 갔습니다

 

갔더니 친구와 예전 직장동료라며 31살 먹으신 남자분이 한분계시더라구요

 

그냥 그런갑다 하며 그날 3차까지 자리를 옮겨가며 잼있게 놀았습니다.

 

새벽에 술이 만취가되서 친구와 같이 차를 타고 집으로 가던중

 

제가 그날 하고있던 스카프를 술집에 두고온게 생각이 나더군요

 

그래서 담날 다시 가봐야지 생각하고 그냥 말았는데

 

문자가오더군요 잘 가고있냐고 그래서 잘가고 있다고 이런 저런 대화를 하고나서

 

제가 혹시 집이 가까우니 내일 집에 가기전에 들려서 찾아서 맡아줄수있음

 

맡아달라고 스카프 얘길 했습니다.

 

알았다고 하고 담날 찾았다고 문자가 오더군요

 

그러고 있다 몇일있다가 문자가왔어요

 

부재중 전화 하나랑

 

문자내용은

 

"나 왜로워 죽겠다. 친구가 필요한대 아 싫음말고.."

 

대충 이렇게 왔습니다 물론 저 '왜' 는 그사람이 쓴겁니다.

 

한글 공부는 제대로 한건지..

 

전 그냥 취했을려니 저도 취하면 실수하고 그러니깐 그려러니하고

 

담날 저 사람이 민망하지 않도록

 

'어제 술 많이 자셨나봐요?' 하면서 장난을 쳤습니다.

 

그러고 그냥 또 시간이 몇일 흐르고 잊을때쯤 스카프 언제 찾아갈꺼냐며

 

연락이 오곤했습니다.

 

그러다가 저번주 목요일날 전화가 와선

 

'우리엄마가 이상하게 생각해 자꾸 스카프가 있으니깐 언제가지고갈꺼야?'

 

아니 차라리 그냥 스카프 언제가지고 갈꺼야 라고 말하든가

 

저기서 우리엄마가 이상하게 생각해는 또 뭔지..

 

전 좀 짜증이 나서 '그냥 줬다고 하고 농에 넣어놔'

 

라고했더니 갑자기 급 정색하는듯이 '어 알았다'

 

이지랄을 하고있는겁니다. 아그때부터 완전 짜증이 나더라구요

 

나이도 나보다 5살이나 많고 그러면서 하는짓이 꼭 사춘기 중학생같고....

 

암튼  담날 스카프 받으러 간다고 연락했더니

 

'ㅋ 언제끝나?? 참일찍두 이야기 한다 ㅋ 그럼 xx역으로 올텨?'

 

그래서 내가 감사표시는 다음에 한다고 요즘 자금부족이라고 했더니

 

'감사표시는 됫구 오면 술한잔 할래?'

 

그래서 제가 그럼 간단하게 한잔만 ? 이렇게 보냈더니

 

'아니 엄청 마실 겨 ㅋㅋ 농담이구 간단하게 마셔야지 요즘 매일같이 마셔서.'

 

그래서 제가 그럼 좀있다 연락한다고 했더니

 

'몇시쯤 올꺼야??'

 

라고 와서 8덞시쯤 될거 같다고했더니

 

'앙 연락 주삼 끝나면'(개인적으로 앙 이러는거 꼴뵈기 싫음)

 

그러고 문자를 보내고 있다가 생각해보니

 

아 그냥 만나기가 싫은거예요 

 

황금같은 금요일 저녁을...별로 달갑지 않은 사람과..

 

그래서 속이 안좋다고 미안하다고 담에 보자구 했더니

 

'알써'

 

이러고 오더라구요 그냥 제가 먼저 만나자고 했다가

 

취소한거 같아서 미안은 했지만.. 그냥 피곤도 하고 집에가서 쉬어야지

 

라고 생각하고 집에가는 버스를 타고 가고있는데

 

7시 쯤 전화가 오더니 정말 안올거냐며 그냥 들리라고 말을 하길래

 

문자로 왔음 그냥 거절했을수도있는데 전화까지 와서.

 

그럼 그냥 잠깐 받으러 간다고 술은 다음에 하자고 하고

 

만나러 갔습니다 몇번출구에서 만났는데

 

손에 스카프가 없는거예요

 

그래서 내가 스카프는 어디갔냐고했더니 집에 두고왔답니다..

 

아 머 이런......병맛....같은.

 

암튼 집에 근처라 잠깐 들렸다가 가지고 나온답니다

 

그래서 할수없이 그 집 근처에 가서 전 아파트 밑에 서 기다리고

 

그사람 혼자올라갔다가 한 5분쯤 내려오더니

 

'엄마가 빨았대...' 아 .........그냥 진짜 그려러니 하고

 

그래 그럼 담에줘 하고 돌아서려는데

 

술이나 한잔할래? 그러길래 속이진짜 아프다고했더니

 

그럼 자기 아는 일본 술집있는데 거기가서 사케나 한잔하자고

 

그냥 이것저것 핑게대기도 귀찮고 여기까지 온 시간이 아까워서

 

간단하게 한잔하고 가려고 사케집을 갔습니다..

 

뭐 두번보는 사람인데 할얘기도없고 제가 관심이 있었음

 

그냥 자리자체가 잼있었을텐데 그런것도 아니고

 

일단 사람이 너무 따분했습니다...암튼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분위기가 너무그래서 저번에 같이있던 제 친구를 부르자고 하니깐

 

안된다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왜그러냐고 물어보니

 

걔는 내가 너 만나는거 모른다고 그래서 제가 그게 뭔상관이냐고

 

그냥 스카프때문에 만났다고 하면 되지 않냐고

 

그랬더니 사실은 오늘 그 예전 동료들이랑 모임이 있는 날이였는데

 

저 만나느라 안갔다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그럼 전화해보고 사람들 모여있음 거기 합류해서 같이 놀자고 했더니

 

좀 머뭇 거리더니 가고싶냐고 물어보길래

 

가고싶다고 한치의 망설임도없이 말했습니다..

 

암튼 그럼 그냥 스카프때문에 잠깐 만났다고 하고 그자리에가서

 

여러 사람들이랑 놀고 집에왔습니다..

 

담날 일어나니 부재중 전화2통이 와있었는데

 

그냥 모른척하고 토요일 하루종일 집에서 요양을 하고있는데

 

전화가 오는겁니다 근데 받지 않았습니다 할말도없고 별로이기도하고

 

그러다가 한 2시간쯤 뒤에

 

'너 자냐?

 

'아니 티비봐'

 

'헐 긴데 왜 문자 십어."(아.....정떨어지는 저 받침....)

 

'티비보느라'

 

'영광인줄 알어 이것들아 ㅋ 얼마나 잼나는거 하길래 십냥."

 

(뭐지 이 밑도 끝도 없는 개그..)

 

'그냥 이것저것 왜 무슨 일있어?'

 

'일이라 음.. 너 나랑 사귈래? 나 외롭다 ㅋ 이렇게 미쳐버리겠다.'

 

이때부터 진짜 짜증이 솟구쳐서..............

 

그때부터 분노의 문자를 작렬했습니다.

 

첨엔 저문자받고 또 취했나 하고

 

취한거 같은데 집에 빨리 들어가라고 화를 꾹꾹 누르며 나름 잘 보냈습니다

 

근데 다음에 온 문자가

 

'ㅋ 그리 마니 먹진 안았다 . 농담두 아니구 나 조아해 줄주알면 나도 올인할려구.'

 

여기서는 저도 한계가 있더군요

 

그래서

 

'난 오빠 남자로 안보이는데 내가 오빠 외롭다고 하면 사귀어야 하나?

 좀 기분 나쁘네.'

 

라고보냈더니

 

'그런거 아닌데 알았어.'

 

라고 왔습니다 더 짜증이 나서

 

'밑도끝도없이 외로워서 사귀자고 ? 두번본 여자한테

 그럴거면 나아니여도 아무여자랑 사귀면 되겠네

 기분 상당히 나쁘다 앞으로 연락안했음 좋겠다.'

 

라고보냈더니

 

'너 기분 나빠라고 한것도 아니구 단지 미안하네

 두번이든 몇년이든 중요한게 아니구 미안해 기분나빠하지말구

 뭐라 설명을 못해주곘다 기분 나빳다면 정말 미안해

 에휴 미안 그런 뜻은 정말 아닌데 연락 앞으로 안할께

 미안 그런거 정말 아닌데 넘 미안..ㅠㅠ'

 

이러고 장문으로 오길래 씹었더니 또 오는겁니다

 

'아니 말 수습 하려고 하는것도 아니구 물론 그렇다고 너가 이해하기

 바라는것도 아니지만 아무여자라구생각해 본적도 없구 그래

 에효 말할께 너 밝은성격 그리고 아픔이 비슷하고 무엇보다 무지

하고 싶은 말들이 넘 만았는데 내가 성급 하구 경솔했다는거 인정할께

약속 하건데 내 평생 이리 말하는건 니가 첨이다 오해했담 미안하구

그렇게 생각하지 말았음한다'

 

라고 계속 보내길래

 

아니 내가 무슨 지랑 아픔이 비슷한지 물어보고싶었는데 그냥 그려러니했어요

 

오해 풀렸으니깐 알았다고 집에가서 쉬라고

 

했더니 지금 집이라고 전화받을수있냐고 또오기에

 

잘거라고 했더니

 

'연락하지 말을까?"

 

라고와서

 

'난오빠 남자로 안보이는데 동생으로서 연락하는거면 상관없지만 그런거 아니면

 연락안했음 해.'

라고보냈더니

 

'ㅋ 앙 잘지내라 앞으로 연락안하마 동생으로라도 좀 그러네잘지내 안녕.'

 

이렇게오길래 그냥 그려러니 하고 토요일을 지내고 일요일을 지내고

 

월요일 화요일 보내고 수요일 보내고 그리고 오늘 새벽..

 

정말 어이가 없다 못해 상실한 문자가 하나와있더군요

 

'갑자기 잘려고 누웠는데 생각이 나네 솔직히 나두 너 여자로는

 안보였어 기분나쁘라고 하는 소린 아니구 그냥 맘이 그렇다는거지

 하긴 입장 바꿔 생각하면 기분 나빳을거야 뭐 두서없다만

 받아 드리는 사람맘 아니겠니? 암튼 연락안할려다가 이말은

 해주고 싶어서 문자 남긴다 그럼 늦은 시간에 문자 보내서 미안하고

 안녕.'

 

진짜 순간 보고 실소가 나오더군요

 

뭐지 ? 이 병신같은 문자는??? 와 바로 날렸어요

 

'유치하기 그지없군.꼴에 알량한 자존심하고는 ㅋㅋ.'

 

이렇게 보냈더니

 

'ㅋ 니가 더 유치한 듯 -_-; 그리 말할 쳐지가 아닐텐데(^0^).'

 

아니 저 유치찬란 한 이모티콘은 뭐며

 

내가 왜 그런말 할쳐지가 아닌지

 

어디로 보나 지금 병신짓을 하고있는건 31살이나 처먹은 저사람인데...

 

이러쿵 저러쿵 서로 티격태격 문자보내다가

 

제가 마지막으로 너무 열받아서 문자를 날렸습니다

 

'아 진짜 생각하면 할수록 뭣같네 어디서 병신같은게 찝쩍거리다가

 안되니깐 초딩 수준 문자보내서 아침부터 재수털리게 하고있어 너그리고 한글

 공부 다시해 문자 보낼때마다 받침이란 받침은 다틀려서 개 거슬렸어

 생긴거나 하는 짓이나 개찌질이니 남자답게 살아라 하루를 살아도

 나한테 그런문자 보내서 니자존심이 좀 회복이되든?

 니보다 5살이나 어린애한테 그리고 찌질이 처럼 살지마 개없어보여

 내스카프 그냥 니똥이나 닦아라 더럽다 그것마저.'

 

그랬더니....

 

'너나 잘해 진 다 맞는줄 아나 보지??스카프는 버린지 오래다 주워 갈라면

 가든가 바쁘니깐 자꾸 문자 보내지 말구 너나 잘하셔 지두 못하는 주제에

 어서 욕은 처 배워가지고 쯧쯧.'

 

이렇게와서.. 지금 전화해가지고 미친듯이 쏴붙였더니

 

찍소리도 못하고 미안하답니다..

 

아 진짜 목요일아침부터 너무 재수없네요....

 

아 아직도 유치하고 진짜 진상중에 이런 개진상이 있을까요

 

세상에 이런남자 딱 1명이길 바랍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너무감사해요

 

하소연하면서 말하고싶은데

 

불현듯 네이트 톡이 생각나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