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살림에 아기를 가져야 할지....

행복하게 살장~2004.05.19
조회24,511

여러분들 글을 올린거 보면 부럽기도 하고

알뜰하게 적금 많이 하시는 분들 보면 또 부럽기도 하고

 

제나이 29살 결혼한지 7개월 되었고요

친구들 중에 제가 젤 2세가 늦네요

조금이라도 젊을때 아기를 갖는게 좋다고 하는데

저희 살림을 보면 휴~  계획을 세울수 없네요

 

신랑월급 실수령액 120만원

제 월급 140만원

토탈 260정도 되는군요

 

집 구할때 3300만원 대출을 받아서 19만원정도 이자를 내고 있고

결혼할때 바보팅 신랑이 700만원 대출, 내가 300만원 대출받았지요

번듯한 집이 있어도 실속은 없습니다 ㅠㅠ

 

계획은 제 월급은 적금으로 다 하고

신랑 월급은 생활비로 하려고 했는데

그동안 카드값이 많이 나와서 결혼하고 제대로 저축을 못해

이제 부터 마음 다잡고 적금을 부으려고 합니다

 

제 고민은,,

저도 아이를 가져야 할텐데

부모님들께서 모두 지방에 계시고

전 저 나름대로 아이는 제가 키우고 싶은 욕심이 있어서..

아이가 생기고 제가 키우려면 제가 직장을 그만 둬야 하는데

저는 전문직이여서 월급이 계속 오르고 신랑보다 많은데

저희 신랑 월급으로 과연 살수 있을까 하는 걱정입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친구 남편들과 비교가 안될수 없습니다

200이상씩 벌어서 적어도 100만원씩 적금한다는데

120 받아 살림하고 아기 키울 자신이 없네요

 

그렇다고 마냥 아이를 미룰수도 없구요

아이 낳기 전까지라도 열심히 저축한다 해도 대출이 많아 그거 갚기밖에 안될거 같네요

 

휴~ 제가 글을 쓰고 읽어보니 애를 낳지 말라는 결론이 나오는 군요

 

요즘엔 신랑이 괜히 미워집니다

드라마 파란만장..에서의 박군 처럼

어디 알바라도 하는 강한(?) 생활력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신랑이 티비 보면서 웃고 있으면, 또는 줄거리 같은거 물어보면 

 너무 할일 없어 보입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자꾸 밉게만 보여요

내가 좋아서 한 결혼인데 신랑은 너무 좋거든요

경제적인거 빼고 ㅠㅠ.. 엄마가 결혼할때  경제적인거 무시 못한다고 말씀하셨을때도

설마 세사람 못 먹여 살릴까 했지만 이게  현실이네요

 

오늘도 신랑이 불새 이서진 보면서 "자기야~ 나  넥타이 하나 사줘라" 하더군요

저도 모르게 흥! 돈이나 많이 벌어와!! 그랬어요(월급날까지 현재 돈 한푼 없어요)

 

물론 신랑도 인터넷 보면서 직장을 알아보고 있는 눈치던데

전문직이 아니라 다른데 알아봐도 월급은 비슷할거 같네요

 

어휴~ 행복한 생각만 하고 이뿌게 살아야하는데

요즘 가계부를 보면 한숨만 나오네요

 

 

 

☞ 클릭, 오늘의 톡! [한표]친한 친구가 '보증'을 부탁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