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pax musica에서 신들린 김완선

!_!2006.11.28
조회1,735

이제야 이 동영상을 입수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다른 김완선 팬들도 김완선 최고의 무대라 하는 87년 팍스뮤지카 자료입니다.

 이건 일단 보셔야 한다는 말 밖엔..^^;

2분 10초쯤 다리 차올리고, 2분 18초부터 그 분이 오십니다!^^

3분 2초쯤엔 잘 보면 문워크..

※두번째 보실때는 백댄서에도 주목해보세요^^

 

 제가 김완선에 대해 그저 '80년대 잘나가던 댄스가수'로만 생각하던 제 친구의 시각을 이 동영상으로 완전히 바꿨습니다^^

 

 이 동영상은 '리듬 속의 그 춤을(리듬 속에 그 춤을이라고도 하던데..어느게 맞는건지 모르겠네요;)'이며, 원랜 이 앞에 '나 홀로 뜰앞에서'를 불렀으나 '리듬 속의 그 춤을'의 무대가 '진국'이기에 이걸 먼저 올립니다^^;

 

 팍스 뮤지카는 '음악을 통한 평화'를 의미하는 고대 희랍어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의 조용필, 일본의 다니무라 신지, 홍콩의 알란 탐이 주축이 돼 1984년 일본에서 처음 열린 아시아 음악축제라고 합니다. 87년엔 김완선이 한국을 대표해 이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바로 이 무대를 통해 김완선은 일본에서도 러브콜을 받게 됩니다. 당시 NHK에선 김완선에 대한 특집 프로그램을 1시간 편성해서 방영할 정도였으며, 일본에서 한 달 간 장기공연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일본에서 앨범을 내기도 했죠..(전에 리플 보니까 어떤 분께서 김완선이 교통사고를 당해 수술하러 일본으로 간 후 은퇴하게 된거라고 하셨는데요, 그 교통사고는 90년에 있었으며 수술을 국내에서 했고, 은퇴는 93년에 했습니다. 그 교통사고가 눈길에 김완선이 타고 있던 그랜저가 미끄러져 마주오던 고속버스와 충돌한 후 논두렁으로 구른 것이었는데요, 이 때 김완선의 코뼈가 6조각이 나고 왼쪽 뺨 전체에 유리가 박히는 등.. 정말 큰 사고였습니다. 그 때 김완선이 딱 한번 얼굴에 칼을 댄겁니다. 콧날은 원래 높았고, 그 땐 연골을 이용해 복원수술을 한거였죠..^^;)

 

 어쨋든~

이 무대에선 정말 굉장한 포스가 느껴집니다. 기타솔로가 연주되는 절정 부분에서 격렬하게 춤추다가 머리끈을 푸는 부분(2분 23초)..전 여기가 가장 인상깊더군요. 잘 보면 웃고 있습니다. 열정 그 자체인거죠.. 김완선씨는 한때 춤에 완전히 미쳤던 때가 있다고 했는데요, 그게 바로 이 때인가 싶기도 하네요^^(전 이 시기를 겪어보지 못한게 한입니다;)

 요즘의 우리나라 가수들 중에서 이 정도의 포스를 낼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보아 정도가 있을려나요..;

  그게 바로 제가 김완선을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굉장한 춤솜씨(재즈댄스, 발레, 브레이크댄스, 팝핀, 웨이브 등.. 여러 장르의 춤에 기본기가 탄탄합니다.)와 개성있는 보이스, 그리고 그보다도 뭔가 원초적인 포스가 있기에..

 김완선을 보면 볼수록(컴퓨터로만 봤지만 말이죠^^;) '이 사람은 정말 타고난 사람이다' 싶습니다.

 

※근데 여기 나온 백댄서 분들 누군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우리나라의 B보이 1세대일텐데.. 얼마 전에 진실게임에 나오셨던 분('진짜 안 닮은 형제는?'에서 40살 오빠로 나오셨던 분.)이 이 중에 계신 것 같기도 하고요..

 춤 좋아하는 제 친구가 이거 보고 놀라더군요. 포니 굴러다니던 87년에 우리나라에서 이런 무브먼트가 있었냐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