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상한 사람과 사겼던것같습니다!

알쏭달쏭궁금녀2009.06.05
조회1,110

(헤어진 당일 감정에 북받쳐 썻던 일기)

 

우린 이별이란거 모를줄 알았는데..

 

니가 입버릇 처럼 말했잖아..

 

"000 나랑 결혼하자...농담아니다" 하고..

 

난 바보같이 그말 믿고..

 

맞추려고 노력했었어..

 

나 자신을 버려가면서 까지...

 

마지막에 뻥찌더라...

 

지금에와서 "000 너 내가 그렇게 말했는데도..변한거 하나도 없다"는 니말에...

 

나 느꼈어...이젠 정말 아니구나...하고...

 

그냥 우리는 인연이 아닌거구나..하고..

 

근데..니가 말하는 여자..

 

60대 노인정도 만나면 될것같다...ㅎㅎㅎ

 

그럼 니가원하는 그런 여자 일걸?

 

3년동안 넌 근신하겠다고 했고..

 

나한테 할애해줄 시간은 학교뿐이랬어.. -저희는 CC였어요

 

그래서 내가 되물었었지..

 

그게 사귀는 거냐고...

 

그니까 나보고 또 어리데...-틈만 나면 저더러 생각이 어리댔어요

                                         모든 사람들이 다 어른스럽고,

                                         나이 답지 않게 철들었다고 말하는데 말이죠..ㅎㅎ

 

어린애같은 생각만 한데..ㅎㅎ

 

나 어린애같고, 철없단말 너한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들었고..앞으로 들을수 없을듯.. 아 먼소리야..ㅎㅎ

 

니가 얼마나 잘나고..철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넌 Paradox야...모순 투성이라고...

 

니가 어울려다니는 애들...

 

하나하나 어쩌니 저쩌니 욕하면서..-같이 놀면서도 그애들 일일이 씹어댔었거든요.

                                                    그아이도 인문계 출신 저도 인문계출신..

                                                    인문계 출신이 전문대에가면 적응못하는 점이

                                                    참 많아요...여러수준면에서...

                                                   항상 "쟤네는 무식해"

                                                    "쟤네는 저래서 안되 단순하단말이야 웃겨.."

                                                    "이모양은 3등신이라서 더럽게생겼어" 등등

 

같이 몰려다니는것도 참 우스웠어..

 

자기가 쓰레기라 말했던 애들하고..

 

놀고 얘기하고 장난치고...ㅎㅎㅎ웃겨서 진짜

 

그게 사회생활이라고?

 

그건 호박씨까는 거지..ㅎㅎㅎ

 

난 적어도 호박씨는 안까..

 

너한테 까는법좀 배워야겠어...

 

사회생활 잘하려면 그치?

 

ㅎㅎㅎ 생각깊은척...그래..남들보다 좀 깊긴하다..- 불리한 상황만 되면 생각한답시고,

                                                                          눈감고 있다가 저한테 따질말 생각

                                                                          한후에 눈뜬다니까요.

                                                                          그래놓고 저한테 생각이 없데요..

 

넌 너무 세상을 니중심적으로 바라본다..

 

위선자! 사람들은 내가 너랑 사겨서..

 

행복할 거라고 생각했겠지? 그래 보였겠찌?

 

남들앞에서의 너의 행동들...

 

한번씩 딴사람 같았었어..

 

얘가 왜이래 할정도로..ㅎㅎㅎ- 다른사람 앞에선 아주 아주 자상하게 친절하게..ㄷㄷ

                                              회먹으러 갔을때 새우까지 까서 먹여줄 정도?

 

이제 그 위선에 지쳤다...

 

나도..이별의 선택은 너한테 칼자루를 쥐어 줬지만..

 

너의 이름에 걸맞게 현명한 선택 감사하게 받아들일게..

 

3년동안 어디...잘 근신하나..그거하나 지켜봐줄게...

 

너 아니면..큰일나...

 

나 한테 거짓말하거나..잘못하면..

 

잘된사람 없거든! - 농담이 아니고 정말 그래요..ㅠㅠ

 

이건 저주가 아니라..충고야..

 

널 위한 내 남은 마지막 사랑의 충고...

 

부디 니 말 지키길 바라고..

 

한 때나마 사랑했던..

 

잘가라~ 그리고 행복해라...

 

마지막 행복은 빌어줄게...

 

너한테 편지 한통받은적도 없네?ㅎㅎ

 

여행가자는 말만 번지르르 하게..ㅎㅎ

 

한번도 간적없지? 참 머한거지 나?-데이트 한번 제대로 한적없어요.

                                                    학교에서 보는게 다였어요.

 

항상 말만 번지르르 했었어..ㅎㅎㅎ

 

다시 한번 말하지만...니가 한말 꼭 지켜라...

 

한달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

한달만에 그아이가 저한테 찾아와서 다시 사귀자고 하더라구요..

보기좋게 거절했죠..

사랑하는 사람 있다고..

제가 더좋은여자 만나라고 하니까..하는말.........

"니랑 사귀면서1년동안도 가르친다고 속썩었는데..

 또 썩어라고...?"

진짜 염치 없는 이남자..ㅎㅎ

 

그아이의 이상한 점...

 

1. 거짓말을 밥먹듯

 (예를 들어 사촌형이 변호사라고 했었거든요?

  제가 우연히 그애가 다른애랑 얘기하는걸 듣게 됬는데..

  또 사채놀이 하는 사람이라고 말하더라고요,.

  동일 인물을)

2. 자기 집은 부자지만 자기는 부자가 아니다.

  그러면서 이상한 허름한 동네살고요.

  학자금 대출한 사실 우연히 알게됫고,

  저한테 빌려간돈 아직 안갚았어요.

3.근신한다고 해놓고 당구장 잘다니던데요?

  친구가 포켓치자고 해서 당구장 갔더니..아우 열심히 치고 있더라구요.

  집-학교-집-학교 한다더니..이게 우리 헤어진 이윤데..

4. 제가 모르는 다른 사람들 한테 여자친구 없다고 말해요.

    이것도 누가 말해줘서 알았어요.

    (제가 쪽팔렸나요?)

5. 싸이에 사진올렸다고 자기 사진 당장 지우래요..

    (지가 무슨 범죄자야? 핑계는 자기 예전 놀던시절에..

     아이들이 그사진을 보고 자신을 다시 찾아와서 같이 일하자고 할까봐 그런데요..ㅎ

     워낙 거짓말을 하니까 당최 믿을수가 있어야죠.)

6. 모든사람보다 자기가 우위라고 생각해요.

    다 명령조에..다른사람의 의견은 짓밟아요.

    들어주는척 하면서..결국은 짓밟아요.

 

 

이남자 이상한거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