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선생님 저.. 내일 못나올것같아요" " 왜? 예비군훈련가냐?" . . . 사정상 재수학원에 재학(니미~) 중인 원츄는, 얼마전.. 다음날의 과도한 술약속으로.. 내일 학원은 하루 살포쉬 쌩까 주겠다는 심정으로 선생님에게 "내일은 학원 못온다"고 말했다. . . 선생님은 아무렇지도 않게 이렇게나 쎅쉬한 *-_-* 꽃띠 처녀에게 " 그래..예비군훈련 잘받고와라.." 라고 대답했고, . . 우리 교실에 있떤 나이많은 예비역형아들과, 아직 철이 덜든 아가들은 한바탕 배꼽을 잡고 웃었다. ( 제일크게 비웃은건 내 바로 앞쪽에 앉아있던 해병대 아자씨 <--- 나쁜뇬) . 쓰발; 이 망할넘의 시츄에이션이 "여자의 군대이야기" 를 쓰도록 날 "흥분" 시킨것이다. . . 자 그럼 슬슬 시작해볼까? "여자의 군대이야기" . . . 나는 꿈많고 탈많은 기집애였다. 고3때까지 나의 꿈은 군인이 되는거였으며, 착실하게 준비해온결과 당당히 육군사관학교에 들어갈만한, 뽀다구를 갖추기 시작했다. 우선 무술 단증으로 합치자면, 남자들 군대에서 딴 "가라" 태권도 단증 다섯명쯤 모였을법한 갯수가 나왔고, 오랜운동끝에 갖춰진 기골의 장대함과 (자랑이냐? 미친;) 우렁찬 목소리와 , 살아있는 눈빛 *-_-* 등등 골고루 갖춘. . . 그래.. 말그대로 " 좆 " 없는 남자가 다 되어갔다; [그당시 나에게 입술을 허락해준, 가순이 나순이 다순이 언냐들에게 삼삼한 감사를 표한다 ㅡ3 ㅡ] . . 그랬던 내가. 당당히 신체검사를 받으러 가서 니기미 "똑!!!!!!!!!!!!!!!!!!!!!!!!!!!!!" 하고 떨어졌다. . . . 이유인즉슨, 내가 선천적으로 타고난 알레르기때문이란다. 사는데 하등의 불편을 끼치지 않는 나의 알레르기는, 빡쎈 훈련시 기도가 부어서 뒤질수있다나? 할튼 존나 되도않는 이유로 나는 국가의 부름에서 "뺀찌" 먹었따. . . 한마디로 신의 " 딸년 " ;;;; 이 되어버린 거지 모 -_-a. .그뒤로도 나는 끊을수 없는 나의 정신적 "욕망" 때문에 술자리만 찾으면, 예비역형아들, 혹은 민방위아자씨들을 술로 술술 구슬려, 그들의 군대이야기를 들으며, 나름대로 나를 오버랩시키기도하고, 군대이야기속에 섞인 "뻥" <-- 따지고보면 참많다; 을 가려내는 재미에 하루하루를 보냈다. . . 작년이맘때쯤인가? 여차여차 백수가 되어버린 나는. 장난삼아 운동삼아 근처에있는 태권도장을 찾아서, 몸이나 풀까 하고 다녔는데. 나이가 나이인지라, 마침 사범도 술먹고 뻑하면 안오는 시츄에이션이 발생. 어린아이들의 우렁찬 "아저씨" 소리를 들으며 애들을 가르치게 되었다. 물론 애들가르친다구 주는 돈이야, 내가 하루에먹는 술값의 반에도 못미치고, 4단은 4단이지만 변변한 사범증하나 없는 "가라" 사범인 나에겐, 그냥 하루하루를 재밌게 때우는 일중에 하나였던듯싶다. . . 그렇게 하루하루를 연명하다가 만난 "그애들" . "그애들" 이 오늘이야기의 주 뽀인트 되겠다. . . 말쑥한 캐주얼차림의 이 두년놈들은, 꽃미남남친의 군입대를 5개월쯤 앞으로 잡아두고, 흉흉한 소문대로? 혹시나 자기 남친이 군대에가서 고참들의 과도한 애정행각에, 홀라당 따먹히고 올까봐 걱정이 된 지지바의 잔머리로. 나란히 태권도장을 찾은 커플이었다. . . 띡보기에도 나라도 따먹게 생겼던 그 놈은, 참 호리호리한 체격에, 뽀얀피부를 소지하고 있었음으로보아. 여자로 태어났다면, 몇십?몇백?남자 후렸을법한 인상이었다고 덧붙여 설명한다. . 그당시 오후부에는 갸들 커플둘과 나와 고3애들 5명에, 회사원두명 정도에서.. 매우 화기애애? 한 분위기로 빡센 운동을 감행했었고, [오후8시부터 10시..두시간가량] 슬슬 애들이 비척비척 말라갈쯔음, 우린 다모여서 술을 빨러다니곤했었다. . 하루하루 군입대를 할 시간이 가까이오고, 점점 말라가는 남정네와, 점점 눈이 팅팅붓는날이 많아지는 여인네의 사이에서 나만 존나 재밌어하며 일부로 술을 많이 멕여서 그둘을 울리곤 했었다고 말하면, 다들 나를 미워할텐가? [크크;] . . 그들의 바램과는 무관하게 시간은 금방가고, 나는 사범님과의 썸띵[비밀]을 뒤로하고, 태권도장에 발을 끊고 그들을 점차 잊어갈때쯔음에. . . 전화가 왔다. 그 비리비했던 남자놈이 휴가를 나왔는데.. 술좀사달래. 별생각없이 둘이 같이있겠거니 하고 나갔는데, 왠걸. 그 예전의 꽃다운 외모는 다 어디로가고, 거무튀튀한(?) 넘이 하나 서있던것이다. .[여기서 짧지만, 강력한 태클하나건다. 보통의 남자들은, 군대에 다녀오면.....무지하게 아저씨가 되어버리고 만다...... ㅡ_ㅠ 고 울먹이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그건, 옷을 입혀 놓았을때의 문제이고.. 그 부들부들?하던 궁뎅이는 이제 근육이 딱잡힌 딱딱한 웅뎅이가 되어버리고, 가슴엔 갑빠가, 허리엔 뚝심이.....그리고 곧츄에는 미쳐 다 가시지 못한 군기가 들어있어서 매우 오케바리라고 말하고싶다.......;] . 항상 그애를 이단옆차기로 후려갈기면서도, 한번도 그애가 남자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뿐더러, 어짜피 옆에는 그놈의 짝꿍이 있었으니 남에 떡이라고 아에 무시해버린걸 후회할정도로.. 섹쒸했다 그말이지.. . 뭐..그래서 둘이 술잔을 기울이며, 지 여자친구랑 헤어졌다고, 꼴아서 눈물찍 콧물찍을 하는 군바리를 앞에두고, 그래 이새끼를 살짝 엎어버려? 라는 생각도 잠시 했었다. . 엎어버릴 타이밍을 잡는데.. 지가 엎어진다. 나한테 엎어진게 아니라..테이블에..[니기미~] . 아무도 몰래 으슥한곳으로 끌고가서, 꿀걱하고 발뺌할까도 잠시 생각해봤지만, . 여자의 의리상 그짓은 못하겠고.. . 나는 그넘을 이지경으로 만든 그뇬에게 전화를 했다. . . 진짜 불과 몇분만에 산발을 한 머리를 가지고는 호프집문을 당당히 밀어젖히고 오는 그녀.. 대짜 고짜 엎어진 놈의 옆자리에 털썩 앉더니, "언니 나도 오늘술좀사줘요" 한다. . 말없이 소주한병을 말끔하게 비워버린 그녀의 입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에 엎어지기전 그놈의 주저리를 섞어서 한번 읊어 볼까?. . 처음엔 자신이 있었단다. 자기에게 그놈을 기다리는 2년쯤은, 앞으로 함께할 더 많은 시간들에 견주었을 때 절때로 길거나, 힘들거나 한 시간이 아니었다는데. . . 처음엔 보고픔에, 그다음엔 누구에게로 향해지는지 모를 서글픔에, 그다음엔.. 뻑하면 걸려오는 1541전화속 그의 목소리에 힘이 들더란다. . 20살 한창 꽃다운나이에, 사랑했다는 이유하나만으로, 타의에의한 생이별을 감수하고도, 얌전히 기다리려는 자신에게 쏟아지는 엄청난 추파에 버거워할때쯤, 그의 전화속 목소리는.. 군대 생활이 참 힘들다고, 빡세다고 , 좆같다는 말투로 가득찼고, . 나또한 새로운 사회생활이 힘들고 버겁다는.. 나에게도 너의 힘듬을 받아주는 나같은 존재가 필요하다는.. 그런 당연한 말한마디 못한채, 혼자 죄인처럼 그의 힘듬을 보듬고, 안아주고 했단다. . . 점점 그런 시간들이 지속될수록 점점 지쳐가는건 그녀일테고, 전화속 그녀의 목소리는 현실을 반영하듯 냉랭해져만 갔을테고, 마침내 조바심이 생긴 그놈은, 되도않는 짱구를 굴려 선임형아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 놨겠지. . 그러나 군대라는 특수한 곳에 짱박혀 있는 사람들의 입속에서 나오는 말들이야 한가지더란다. "어짜피 병장되기전에 다들 헤어지니까, 이번휴가나가면 말뚝이나 쎄리 박고오라고." . . . 한달후쯤 휴가를 나와 마주않은 그녀와 그놈사이엔 서로를 대하는 오만가지의 감정이 교차했다 한다. . 그렇게 둘은 말없이 술을 처마시기 시작했고, 그때서야 자기도 힘들다며 눈물을 떨구는 그녀앞에.. 그는 따뜻하게 감싸 주기는 못할망정, 자꾸 샘솟는 조바심에.. 싫다는 그녀를 데리고가서 말뚝을 박았다고 한다. . . 선임형아들의 말처럼, 그날의 말뚝 박음이 갖는 의의가 . 그녀를 붙잡을수 있을지는 세상 아무도 모르는 것이었건만, 아쉽게도 아직 어렸던 그놈은 일을 저지르고야 만거지 모. . 어찌 되었든 그놈은 다시 군대로 소환? 되어갔고, 혼자 남겨진 그녀는 자신이 꿈꿔왔던 첫경험과는 다소 갭이 큰 그녀의 첫날밤을 두고두고 상기시키며 더욱이 힘들어 했었음이 분명했다. . 하루하루 눈물반 소주반으로 살던 그녀에게 말이지, 이때쯤이면 꼭 등장해야할 백마탄 왕자님? [혹자는 그를 일컬어 타이밍을 아는 작업남이라고 하기도 한다.] 이 하나 나타나버린거다. . 아까 엑스트라로 잠시 출현했던? 놈인데. 태권도를 함께 했던 회사원 2명중에 한넘이다. . 지도 기껏해야 28살밖에 안먹었음시롱, 그는 그녀에게 인자한 아버지의 눈길로 그녀를 슬슬 구슬렸던 것이지. " 나는 너의 상황을 모두 다 알고있고, 나또한 예전에 비슷한경험으로 인해서, 너의 심정을 백보 이해한다. 혹여 너의 마음이 아직 그를 떠나지 못해, 그가 제대하고돌아왔을 때 다시 그에게 가겠다고까지 한다면, 나는 미련없이 너를 놓아 주겠노라고 " 이런 남들보기엔 씨알도 안먹히는 감언이설로 그녀를 흔들었으나, 그녀는 지금 많이 힘들었고, 많이 지쳐서 거의 문드러진 감정상태를 지니고 있었음을 이해한다면, 충분히 넘어가고도 남았다고 본다. . 게다가 굳히기 한판으로, 저이야기를 했던 그날 , 28살먹은 그는. 술이 만땅꼴아있는 그녀를 데리고 그놈이 데려갔던 콩장과는 비교도 못할 근사한 콩장으로 데려가서 [그래봤자 거기서 거기겠지만..] 그놈과 함께했던 자빠링과는 비교도 하지못할 , 상냥하고, 친절하고, 포근한 자빠링을 몸소 체험할수 있게 해줬다는게... 그녀가 끝끝내 자존심을 내걸며 말하지 않으려고 했던 부분이었다고, 나는 말하고싶다..... <-- 입졸라싸다? . 그녀또한 눈물을 뚝뚝 떨구며 말한다. 자기는 아직까지도 군대에서 조뺑이 돌리고 있을 그를 너무나 사랑한다고, 20살처녀의 가슴에 박힌 첫사랑이라고, . 그런데.. 아직 어린 자기가, 아직 어린그놈를 사랑하기엔 너무나 힘이 든다고,, 잠시동안 자기가 못된년이 되어버려도, 편안하고 안정적인 (회사원)그의 안에서 쉬고싶다고.. 자기는 어떻게 해야 되겠냐고.. . . 커다란 눈에서 눈물을 쏙빼며 물어오는 그녀에게 나는 아무런 말을 해줄수가 없었다. . . 나는 한번도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 군대를 염두에 둘 나이였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녀가 겪어야 할 그런 상황들을 강건너에 불이난걸 지켜보는마냥 들을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었다. . 그런데도 참 마음이 아프더라.. 그런데도 참 가슴이 시리더라.. . 다른나라에서는 겪지 못할 특수한 여건에서 , 첫사랑을 그런식으로 고이고이 접어야할 많은 선남선녀? 들을 앞에두고, 나는 " 그냥..니 마음이 가는대로 해라 " 라는 식의 개소리밖엔 할수없었다는 사실이, 나를 또 한번 아프게 했다... . 자... 내이야기를 빙자한 남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다. . . 군대를 가보지도, 군대에 간 사랑을 기다려보지도 못한내가. 이만큼이나 쓸데없이 긴 주저리를 .. 썼는데... 군대를 갔다오고, 군대에 관한 썸씽이 많은 읽는 님들은 오죽 리플이 달고 싶으시겠는가? -_-? 내 이점을 가슴속 깊이 헤아려 이만 잡설을 줄일라구 한다.. . 자 이제 못다한 그대들의 이야기는 ? [리플로] 흐흐흐 출처 : http://cafe.daum.net/beautyfuleros
두번째이야기. 여자의 군대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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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 저.. 내일 못나올것같아요"
" 왜? 예비군훈련가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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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상 재수학원에 재학(니미~) 중인 원츄는,
얼마전.. 다음날의 과도한 술약속으로..
내일 학원은 하루 살포쉬 쌩까 주겠다는 심정으로
선생님에게 "내일은 학원 못온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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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아무렇지도 않게
이렇게나 쎅쉬한 *-_-* 꽃띠 처녀에게
" 그래..예비군훈련 잘받고와라.." 라고 대답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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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실에 있떤 나이많은 예비역형아들과,
아직 철이 덜든 아가들은 한바탕 배꼽을 잡고 웃었다.
( 제일크게 비웃은건 내 바로 앞쪽에 앉아있던
해병대 아자씨 <--- 나쁜뇬)
.
쓰발;
이 망할넘의 시츄에이션이 "여자의 군대이야기" 를 쓰도록
날 "흥분" 시킨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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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슬슬 시작해볼까? "여자의 군대이야기"
.
.
.
나는 꿈많고 탈많은 기집애였다.
고3때까지 나의 꿈은 군인이 되는거였으며,
착실하게 준비해온결과 당당히 육군사관학교에 들어갈만한,
뽀다구를 갖추기 시작했다.
우선 무술 단증으로 합치자면,
남자들 군대에서 딴 "가라" 태권도 단증 다섯명쯤 모였을법한
갯수가 나왔고,
오랜운동끝에 갖춰진 기골의 장대함과 (자랑이냐? 미친;)
우렁찬 목소리와 , 살아있는 눈빛 *-_-* 등등 골고루 갖춘.
.
.
그래.. 말그대로 " 좆 " 없는 남자가 다 되어갔다;
[그당시 나에게 입술을 허락해준, 가순이 나순이 다순이 언냐들에게
삼삼한 감사를 표한다 ㅡ3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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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던 내가.
당당히 신체검사를 받으러 가서
니기미 "똑!!!!!!!!!!!!!!!!!!!!!!!!!!!!!" 하고 떨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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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인즉슨,
내가 선천적으로 타고난 알레르기때문이란다.
사는데 하등의 불편을 끼치지 않는 나의 알레르기는,
빡쎈 훈련시 기도가 부어서 뒤질수있다나?
할튼 존나 되도않는 이유로
나는 국가의 부름에서
"뺀찌" 먹었따.
.
.
한마디로 신의 " 딸년 " ;;;; 이 되어버린 거지 모 -_-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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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뒤로도 나는 끊을수 없는
나의 정신적 "욕망" 때문에 술자리만 찾으면,
예비역형아들, 혹은 민방위아자씨들을 술로 술술 구슬려,
그들의 군대이야기를 들으며, 나름대로 나를 오버랩시키기도하고,
군대이야기속에 섞인 "뻥" <-- 따지고보면 참많다;
을 가려내는 재미에 하루하루를 보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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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이맘때쯤인가?
여차여차 백수가 되어버린 나는.
장난삼아 운동삼아 근처에있는 태권도장을 찾아서,
몸이나 풀까 하고 다녔는데.
나이가 나이인지라, 마침 사범도 술먹고 뻑하면 안오는
시츄에이션이 발생. 어린아이들의 우렁찬 "아저씨" 소리를 들으며
애들을 가르치게 되었다.
물론 애들가르친다구 주는 돈이야, 내가 하루에먹는
술값의 반에도 못미치고,
4단은 4단이지만 변변한 사범증하나 없는 "가라" 사범인 나에겐,
그냥 하루하루를 재밌게 때우는 일중에 하나였던듯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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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루하루를 연명하다가 만난 "그애들"
.
"그애들" 이 오늘이야기의 주 뽀인트 되겠다.
.
.
말쑥한 캐주얼차림의 이 두년놈들은,
꽃미남남친의 군입대를 5개월쯤 앞으로 잡아두고,
흉흉한 소문대로?
혹시나 자기 남친이 군대에가서 고참들의 과도한 애정행각에,
홀라당 따먹히고 올까봐 걱정이 된 지지바의 잔머리로.
나란히 태권도장을 찾은 커플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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띡보기에도 나라도 따먹게 생겼던 그 놈은,
참 호리호리한 체격에, 뽀얀피부를 소지하고 있었음으로보아.
여자로 태어났다면, 몇십?몇백?남자 후렸을법한 인상이었다고
덧붙여 설명한다.
.
그당시 오후부에는 갸들 커플둘과 나와 고3애들 5명에,
회사원두명 정도에서.. 매우 화기애애? 한 분위기로
빡센 운동을 감행했었고, [오후8시부터 10시..두시간가량]
슬슬 애들이 비척비척 말라갈쯔음,
우린 다모여서 술을 빨러다니곤했었다.
.
하루하루 군입대를 할 시간이 가까이오고,
점점 말라가는 남정네와,
점점 눈이 팅팅붓는날이 많아지는 여인네의 사이에서
나만 존나 재밌어하며 일부로 술을 많이 멕여서
그둘을 울리곤 했었다고 말하면,
다들 나를 미워할텐가? [크크;]
.
.
그들의 바램과는 무관하게 시간은 금방가고,
나는 사범님과의 썸띵[비밀]을 뒤로하고, 태권도장에 발을 끊고
그들을 점차 잊어갈때쯔음에.
.
.
전화가 왔다.
그 비리비했던 남자놈이 휴가를 나왔는데.. 술좀사달래.
별생각없이 둘이 같이있겠거니 하고 나갔는데,
왠걸.
그 예전의 꽃다운 외모는 다 어디로가고,
거무튀튀한(?) 넘이 하나 서있던것이다.
.
[여기서 짧지만, 강력한 태클하나건다.
보통의 남자들은, 군대에 다녀오면.....무지하게
아저씨가 되어버리고 만다...... ㅡ_ㅠ 고 울먹이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그건, 옷을 입혀 놓았을때의 문제이고..
그 부들부들?하던 궁뎅이는 이제 근육이 딱잡힌
딱딱한 웅뎅이가 되어버리고, 가슴엔 갑빠가,
허리엔 뚝심이.....그리고 곧츄에는 미쳐 다 가시지 못한
군기가 들어있어서 매우 오케바리라고 말하고싶다.......;]
.
항상 그애를 이단옆차기로 후려갈기면서도,
한번도 그애가 남자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뿐더러,
어짜피 옆에는 그놈의 짝꿍이 있었으니
남에 떡이라고 아에 무시해버린걸 후회할정도로..
섹쒸했다 그말이지..
.
뭐..그래서 둘이 술잔을 기울이며,
지 여자친구랑 헤어졌다고,
꼴아서 눈물찍 콧물찍을 하는 군바리를 앞에두고,
그래 이새끼를 살짝 엎어버려? 라는 생각도 잠시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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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어버릴 타이밍을 잡는데..
지가 엎어진다. 나한테 엎어진게 아니라..테이블에..[니기미~]
.
아무도 몰래 으슥한곳으로 끌고가서,
꿀걱하고 발뺌할까도 잠시 생각해봤지만,
.
여자의 의리상 그짓은 못하겠고..
.
나는 그넘을 이지경으로 만든 그뇬에게 전화를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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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불과 몇분만에 산발을 한 머리를 가지고는
호프집문을 당당히 밀어젖히고 오는 그녀..
대짜 고짜 엎어진 놈의 옆자리에 털썩 앉더니,
"언니 나도 오늘술좀사줘요" 한다.
.
말없이 소주한병을 말끔하게 비워버린 그녀의 입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에
엎어지기전 그놈의 주저리를 섞어서
한번 읊어 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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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자신이 있었단다.
자기에게 그놈을 기다리는 2년쯤은, 앞으로 함께할 더 많은 시간들에 견주었을 때
절때로 길거나, 힘들거나 한 시간이 아니었다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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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보고픔에, 그다음엔 누구에게로 향해지는지 모를 서글픔에,
그다음엔..
뻑하면 걸려오는 1541전화속 그의 목소리에 힘이 들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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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한창 꽃다운나이에,
사랑했다는 이유하나만으로, 타의에의한 생이별을 감수하고도,
얌전히 기다리려는 자신에게 쏟아지는 엄청난 추파에 버거워할때쯤,
그의 전화속 목소리는..
군대 생활이 참 힘들다고, 빡세다고 , 좆같다는 말투로 가득찼고,
.
나또한 새로운 사회생활이 힘들고 버겁다는..
나에게도 너의 힘듬을 받아주는 나같은 존재가 필요하다는..
그런 당연한 말한마디 못한채,
혼자 죄인처럼 그의 힘듬을 보듬고, 안아주고 했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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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그런 시간들이 지속될수록 점점 지쳐가는건 그녀일테고,
전화속 그녀의 목소리는 현실을 반영하듯 냉랭해져만 갔을테고,
마침내 조바심이 생긴 그놈은,
되도않는 짱구를 굴려 선임형아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 놨겠지.
.
그러나 군대라는 특수한 곳에 짱박혀 있는 사람들의 입속에서 나오는 말들이야 한가지더란다.
"어짜피 병장되기전에 다들 헤어지니까,
이번휴가나가면 말뚝이나 쎄리 박고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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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후쯤 휴가를 나와 마주않은 그녀와 그놈사이엔
서로를 대하는 오만가지의 감정이 교차했다 한다.
.
그렇게 둘은 말없이 술을 처마시기 시작했고,
그때서야 자기도 힘들다며 눈물을 떨구는 그녀앞에..
그는 따뜻하게 감싸 주기는 못할망정,
자꾸 샘솟는 조바심에.. 싫다는 그녀를 데리고가서
말뚝을 박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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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임형아들의 말처럼, 그날의 말뚝 박음이 갖는 의의가 .
그녀를 붙잡을수 있을지는 세상 아무도 모르는 것이었건만,
아쉽게도 아직 어렸던 그놈은 일을 저지르고야 만거지 모.
.
어찌 되었든 그놈은 다시 군대로 소환? 되어갔고,
혼자 남겨진 그녀는 자신이 꿈꿔왔던
첫경험과는 다소 갭이 큰 그녀의 첫날밤을 두고두고 상기시키며
더욱이 힘들어 했었음이 분명했다.
.
하루하루 눈물반 소주반으로 살던 그녀에게 말이지,
이때쯤이면 꼭 등장해야할 백마탄 왕자님?
[혹자는 그를 일컬어 타이밍을 아는 작업남이라고 하기도 한다.]
이 하나 나타나버린거다.
.
아까 엑스트라로 잠시 출현했던? 놈인데.
태권도를 함께 했던 회사원 2명중에 한넘이다.
.
지도 기껏해야 28살밖에 안먹었음시롱,
그는 그녀에게 인자한 아버지의 눈길로 그녀를 슬슬 구슬렸던 것이지.
" 나는 너의 상황을 모두 다 알고있고, 나또한 예전에 비슷한경험으로 인해서,
너의 심정을 백보 이해한다. 혹여 너의 마음이 아직 그를 떠나지 못해,
그가 제대하고돌아왔을 때 다시 그에게 가겠다고까지 한다면,
나는 미련없이 너를 놓아 주겠노라고 "
이런 남들보기엔 씨알도 안먹히는 감언이설로 그녀를 흔들었으나,
그녀는 지금 많이 힘들었고, 많이 지쳐서 거의 문드러진 감정상태를 지니고 있었음을 이해한다면,
충분히 넘어가고도 남았다고 본다.
.
게다가 굳히기 한판으로,
저이야기를 했던 그날 ,
28살먹은 그는. 술이 만땅꼴아있는 그녀를 데리고
그놈이 데려갔던 콩장과는 비교도 못할 근사한 콩장으로 데려가서 [그래봤자 거기서 거기겠지만..]
그놈과 함께했던 자빠링과는 비교도 하지못할 ,
상냥하고, 친절하고, 포근한 자빠링을 몸소 체험할수 있게 해줬다는게...
그녀가 끝끝내 자존심을 내걸며 말하지 않으려고 했던 부분이었다고,
나는 말하고싶다..... <-- 입졸라싸다?
.
그녀또한 눈물을 뚝뚝 떨구며 말한다.
자기는 아직까지도 군대에서 조뺑이 돌리고 있을 그를 너무나 사랑한다고,
20살처녀의 가슴에 박힌 첫사랑이라고,
.
그런데..
아직 어린 자기가, 아직 어린그놈를 사랑하기엔 너무나 힘이 든다고,,
잠시동안 자기가 못된년이 되어버려도,
편안하고 안정적인 (회사원)그의 안에서 쉬고싶다고..
자기는 어떻게 해야 되겠냐고..
.
.
커다란 눈에서 눈물을 쏙빼며 물어오는 그녀에게
나는 아무런 말을 해줄수가 없었다.
.
.
나는 한번도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 군대를 염두에 둘
나이였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녀가 겪어야 할 그런 상황들을
강건너에 불이난걸 지켜보는마냥 들을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었다.
.
그런데도 참 마음이 아프더라..
그런데도 참 가슴이 시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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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나라에서는 겪지 못할 특수한 여건에서 ,
첫사랑을 그런식으로 고이고이 접어야할 많은 선남선녀? 들을 앞에두고,
나는 " 그냥..니 마음이 가는대로 해라 " 라는 식의
개소리밖엔 할수없었다는 사실이,
나를 또 한번 아프게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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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내이야기를 빙자한 남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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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를 가보지도,
군대에 간 사랑을 기다려보지도 못한내가.
이만큼이나 쓸데없이 긴 주저리를 ..
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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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를 갔다오고,
군대에 관한 썸씽이 많은 읽는 님들은
오죽 리플이 달고 싶으시겠는가? -_-?
내 이점을 가슴속 깊이 헤아려
이만 잡설을 줄일라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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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못다한 그대들의
이야기는 ? [리플로] 흐흐흐
출처 : http://cafe.daum.net/beautyfuler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