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성추행인가요? 미치겠어요.

182009.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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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 일요일 일이예요.

제가 정말 많이 좋아했던 과학 학원 선생님이 계세요 .

전 이과 고2구요, 이과 온 이유도 화학이 좋아서예요.

이 선생님 덕분에 화학이 좋아졌어요..

학원은 중3때부터 다녔구요

 

 

일요일이 화학 수업이였어요.

근데 제가 책을 안 가지고 온거예요.

마침 일찍 가서.. 책을 복사를 하려고 복사기가 있는 교실로 갔어요. (복사하는 방이 따로 있어요)

 

 

그래서 쌤한테 어디까지 하냐고 하니까

엄청 많이, 하래요. 오늘 문제풀이 한다고.

그래서 하고 있는데 .....

진짜 설명하기 더러운데.

엉덩이에 뜨거운 게 닿는 거예요. 말 안해도 아실 거라고 믿어요.

비벼지기까지 했어요....

 

아니겠지 아니겠지 했는데

헐. 싶었던 게

제 어깨에 손을 살짝 올려두고 있는데 오른 손을 떠는거예요.

아 난 그 떠는 손을 봤고.

 

 

진짜 너무 당황해서

어느 쪽을 해야 하는 지도 모르겠고 그런 거예요.. 후다다닥 하고

근데 진짜 그게 그거였는지 확인하려고

ㅂㄱ했는지 보려고 했는데 ㅂㄱ한 것 같진 않더라구요, 텐트 쳐진 것도 아니고.

그래서 전 혼란스러웠어요.

 

그리고 나서 교실로 들어와서 수업을 듣는데

당연히 집중 안 되죠.

화1, 화2 수업 둘 다 듣는게 화1만 듣고 약속 있다고 나왔어요.

 

그리고 나서 그 다음 주, 그러니까 이번 주 월화수목금 내내 정말 많이 혼란스러웠어요.

학교에서 물리시간 화학시간만 되면 자꾸 생각나고.....

그러다가 결국에 금요일 8교시가 화학이였는데, 아 진짜 이건 성추행인 것 같은 거예요.

그래서 친구한테 전화를 했죠 쉬는 시간에.

 

전화 해서 막 울다가, 이 친구가, 무조건 가지 말라는 거예요.

당연히, 저도 가기 싫죠. 그래서 어제 수업이 있었는데 안 갔고

엄마한테는 그냥 가기 싫다고 안 갈거라고 말을 했어요.

 

근데 어제는 안 온다고 전화가 안 왔는데

오늘은 진짜... 계속 전화가 오는 거예요, 집으로도 오고.

집에 아무도 없어서 다행이지... 집에 누가 있었으면 받았을 거 아니예요, 그럼 나한테 바꿔줄거고..

지금 휴대폰 무음으로 해놓고 가방에 집어 넣어 놨어요.

 

도대체 왜 전화를 하는 거죠...............

 

 

 

 

 

 

제 친구가 저희 학원에 놀러온 적이 있거든요. 주말 수업이다 보니까 끝나고 나서 놀러 가는 게 많아서 와서 기다리고 이러는데,

얘가 하는 소리가 문제 풀이할 때 니 손 꼭 잡고 할 때부터 이상했대요.

아 근데... 전 중3때부터 다녔기 때문에 그런 지 뭔 지, 몰랐거든요. 그새 길들여 졌나봐요.

내 손을 잡고 있었나? 싶고

 

근데 그 얘기 듣고 나니까

뭐 물어볼 때마다, 내가 쌤책상 있는 곳 맞은편에서 물어보면, 항상 옆으로 오라고 해서 설명하던 거 생각 나고.

마찰력 설명할 때 항상 내 손 가지고 했던 거 생각 나고.

이리 와보라고 해서 무릎에 앉아서 설명한 적도 있었거든요. 나 이건 친구한테 말 안 했는데. 이거 다 적고 복사해서 보여줄거니까 이제 알게 되겠네요.

 

 

 

 

 

9살때 사촌네 집 공원에서 이상한 할아버지한테 키스당한 적이 있어요.

근데 또 저런 일이 생겼고

어제.. 그러니까 토요일엔, 친구들이랑 시내를 나갔는데

친구가 돈 뽑는다고 현금인출기에 가 있는 사이에, (지하에 상가 들어선 거기 현금인출기 입점해있잖아요 거기요..)

제가 화장실을 찾으려고 그 시내 지하상가를 돌아다녔는데

갑자기 뒤에서 누가 허리를 감싸면서 만지는 느낌이 들길래

얘가 왜 돈 안 뽑고 날 따라왔지 했는데.......

어떤 할아버지였어요....

 

진짜 이러고 나니까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생기나 하는 생각이 들고

진짜 요즘 입버릇처럼 말하는 게, '나는 남자 못 사귈 것 같다' 예요.. 미치겠어요 진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