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의 제사날에..

덤덤이2004.05.20
조회541

어제 친정엘 다녀왔습니다.
제사가 있었거든요.. 그리 크게하는 제사는 아니었지만
누군가를 위해 음식을 준비한다는건..
작은 일 또한 아닙니다..

엄마랑 저랑 작은 엄마 한분..
이렇게 세명이서 제사를 준비하는데..
참.. 힘 들었습니다..

엄마는 전날부터 몸살이 나서는 침을 맞고 오셔서..
그래도 제사는 지내야겠기에.. 몸을 움직이십니다..
작은 엄마는 군산서 오랜 시간 차를 타고 오셔서는
마치 숙명인양.. 묵묵히.. 일을 하십니다..
직장 다니시느라.. 차 타고 오시느라..
피곤하셨을텐데..

그래도 한사람의 손이라도 거들면 일이 좀 편해집니다.
못하는 솜씨지만.. 설거지하고.. 식탁을 부지런히 치워서
깨끗하게 해 놓으면 일이 한결 수월합니다.
양념 해 놓은 나물을 무쳐서 놓아두고..
쌀을 씻어서 앉혀놓고.. 사실 그렇게 어렵지않은 일이져..
쉽게 얘기해 전문 지식이 필요없는 일들..

집안의 남자들과 같이 하고 싶습니다.
여자들은 힘이 들어 허리 펴기가 힘이 드는데..
남자들은 할 일이 없어 자고.. 티비 보고..
것두 모자라 밥 먹을 때 물까지 떠 줘야합니다..
전.. 이런 게 싫습니다..

다 같이 하면 금방 끝나 버릴 일들이 피곤에 지친
몇명이 도맡아 하려니.. 몸이 상합니다..
그 스트레스에 일도 하기전에 몸살부터 나는 엄마들..

모두 다 같이 해피해지면 안될까요..??
몇몇의 희생으로 몇몇이 행복해지는 것보다..
모두 다 같이 즐거울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