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었다....

김성진2004.05.21
조회301

정말 좋은 세상이다.

나의 글을  빠른 시간내에 이렇게 여러 사람들 앞에 얼굴 없이 독백할수 있다는게,

이런 시대에 태어난것에 대해 우선 감사드리며 나의 마음을 그대로 옮기련다.

 

그랬었다.

누구나 그런진 몰라도...나에겐 이런 일이 닥칠줄 몰랐다.

나의 부모님에겐 이런 일이 있을거라곤 생각지 않았었다.

정말 그랬었다.

내가 만약 귀국하지 않고 내 욕심만 부리고 그곳에 머물렀다면 ...

평생 후회했겠지....

 

부모님 이혼한대도  안올래?

오빠가 그랬었다............

힘들다...너가 와서 힘이 좀 되어줘...

아빠의 말.............

엄마는 ...

침묵이였다.

타국에 있는 딸 걱정할까봐서 그랬었나보다.

근데 와서 보니, 그동안의, 나 없는 동안의 고통을 ....

엄마는 오늘에서야  털어놨다. 오늘..바로 오늘...

 

그래도...

난....누구의 편도 될수 없음을.....

그저 나의 엄마, 아빠일뿐이다.

이혼해라....엄마는 그토록 가고싶어하는 절로 가고, 아빠는 혼자 잘 살어....

농담으로 수없이도 얘기한다.

그러면서도 불안한 내맘 감출수가 없네...

이런 젠장~~

수도 없이 맞았다니.........맞았다고? 맞았다고?

정말이지 어이가 없다.

완벽한 인간 없다더니, 내가 그토록 존경하는 울아빠가 엄마에게?

나...다른건 용서해도 폭력 휘두르는거...그거 그건..절대 용서할수 없다.

절대.......................................................................

엄마는 그래서 이혼을 결심했었나보다.

나 오기 전까진.....

 

더 자세한걸 적을려니 머리가 아프다.

눈물도 안나온다.

울기도 싫다.

 

괜찮다. 괜찮다....어느 영화에서 어느 주인공이 했던 말...괜찮다......

그 짧고 단순한 말 한마디로 마음 추스리며 이때껏 버텨왔는데...

그래...괜찮다...

닥치면 다 하게 되고, 그게 인생인데, 어떻게 나 하고싶은대로 사냐?

 

자두? 그래..가수 이름이지..

노래 암것도 모른다.

근데 제목하나 기억나는거...

모,,대화가 필요해?

그래...우리 가족은 대화가 필요해...

잘 될꺼야. 잘 되야지..우째..잘 되야지....

나 ...하나도 겁 안난다.

아빠회사 휘청거려두, 친척들 모두 외면해두, 빚쟁이들 쫓아오구 지랄해두...

울 가족 건강만  지키련다...

 

흠~

속이 시원하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