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혼자 겉돌때..제가 문제인지 알고 싶어서요...

치킨걸2004.05.21
조회1,125

직장에서 혼자 겉돌때..제가 문제인지 알고 싶어서요... 정말...이 회사 들어온지 이제 겨우 2달이 넘었습니다.

다니던 회사 남들은 참 좋은 곳이라고 했지만 여자로써 그리고 개인적으로

회사에 있다한들 큰 비전을 볼수 없다 생각하고 이곳으로 이직을 했습니다.

같이 친하게 지내던 동생이랑요.

이 회사는 여직원이 3명입니다.

전 소속이 XX공장 생산관리 관리과 이고 여직원 2명은 xx영업소 소속이구요.

소속이 그다지 큰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또 그런게 아니더라구요.

기존에 한명 있던 여직원이 기존 공장에 근무하던 여직원하고 사이가 상당히 안 좋았나봐요.

그래서 그런지 저를 대할 때도 항상 냉대하는 듯 짜증 난다는 듯이 대하곤 했죠.

그 여직원 그만둔다기에 참으면서 일 배웠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그 기존 여직원 A양이 일을 하면서 제가 실수를 할때마다 '으이씨'하면서 그런 말을

하는거에요. 근무년수는 딸리지만 학교 2년 선배인 제가 그런식으로 말 하는 것이 너무도 화가 나서

말을 할까 말까 하다가 그냥 참았습니다. 그만 둘꺼니깐요.

하지만 그때부터 전 회사에서 말을 하지 않았고 영업소 여직원들과도 업무적인 얘기(하루에 열마디정도)외 에는 말을 하지 않았고 동반입사한 친한 동생이랑도 그렇게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회사에서 받던 스트레스 때문에... 솔직히 정신과 까지 다니면서 약을 먹었습니다.

내 스스로의 문제이겠거니 생각했어요. 아니면 A양이 그만두면 모든 상황이 나아지겠지 했는데...

A양이 나가고 난 후에도 친한 동생이랑 이미 벌어질 데로 벌어진 사이 여서

그런지 더 이상 가까워질수가 없었습니다.

글고 그 이전에 그 동생에게 제가 먼저 얘기를 했거든요.

내가 사회공포증 때문에 회사에서도 그렇게 말 안하는 거고 지금 병원까지 다녀왔다구 하면서

날 좀 이해해 달라고 그렇게 얘기를 미리 해뒀습니다.

그런데...A양이 그만두고 다른 직원 B양이 입사를 했습니다.

낯가림이 심하고 소심한 제 성격 탓에 처음 대하는 사람과는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리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B양과도 쉽사리 친해지지 못했습니다. B양이 성격이 좋아서 그나마 간간히 저한테

말을 걸긴 하는데...그것도 업무적인 얘기만 하지만요.

갑자기 친한 동생이 회사를 그만둔다고 과장님한테 얘기를 했나봐요.

(친한 후배는 물론 제가 모르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얘기를 하다가 어떤 얘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는데 제가 회사에서 말을 안한다고 그런 얘기를 했나봐요.

어떤 얘길 하다가 그런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는데...뒤통수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나한테 먼저 얘길 하던가...기분 나쁘다고 서운하다고...

그만둔다는 얘길 하면서 과장님한테 내가 말을 안한다고 그런 얘길 해버리면...

나는 뭐가 되는 건지....

그 얘기듣고 저 정말 쇼크 먹고 친한 동생하고 몇년동안 쌓아온 정이 한순간에 와르르 무너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시간이 아깝고 정이 있는데...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런식의 방법을 택하는 것이

제겐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때부터 전 친한 후배랑 더 이상의 개인적인 얘기는 아예 하지도 않았습니다.

업무적인 얘기만 하구요. 그래서 그런지...신입인 B양과 친하게 지내더라구요.

물론 둘이 영업소 소속이니깐 공유 되는 업무가 있고보니 대화가 통하기도 했겠죠.

그런데...어제 점심시간이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나서 다 같이 사무실에 들어왔습니다. 전 컴퓨터 앞에 앉아있었고요.

그런데 둘이 무슨 얘길 하는지 모르겠는데..갑자기 친한 동생이었던 애가 B양한테 소곤거리면서

말을 하는거에요. 전 물론 그들을 등지고 있었으니깐 신경을 안쓰려고 노력을 했는데...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너무 화가 나는거에요.

제가 말도 안하고 다른 사람들한텐 말 잘하는데...자기한테는 그런식의 말을 일절 건네지 않는것도

조금은 화가 나겠죠. 내가 기분 나빠하는 만큼 그 동생도 나한테 기분 나쁜게 많이 있다는 건 잘

알겠는데...그렇다고 저런식으로 표현하고 행동한다는 것이 너무도 기가 차서...

그래도 그냥 속으로 삭혔습니다. 그냥 넘어가도 되는 일을 내가 너무 확대해석해서 그런거라 ...

 

회사 생활 너무 힘듭니다.

친한 동생이랑도 멀어지고 그렇다고 더 이상 그 동생하고 친하게 지내고 싶지도 않고.

회사에 가면 겉도는 것도 아닌데...은근히 따를 시키는 분위기 인것 같기도 하고...

제가 문제인건지...도대체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