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생활 13일째...(당신 혹시 들었어...???)

서울아이2004.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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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여~~~??간밤에 비가 내렸나봐여..아침에 커튼밖으로 빼꼼이 내다 보니 땅이 젖어있더라구여... 자자~~날씨는 흐리지만 오늘도 힘차고 즐거운 하루되자구여...신혼생활 13일째...(당신 혹시 들었어...???)

저번 글은 제가 써놓고서두 제가 감동했지않습니까...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감정에 사로잡혀 그렇게 구구절절히 썼는지...쩝.....

오늘은 날도 구리구리하니 어제 밤(?)에 있었던 황당한 일을 해볼까 함다.....

내 연애 사전 평~~~~생 남자 앞에서 트름한번 제대로 해본적 없구 손톱에 때한번 빼보지 않은... 말 그대로 단정하고 완벽하고자 했던 나의 사전에 어제 태클이 걸렸지 않겠습니까.....신혼생활 13일째...(당신 혹시 들었어...???)

어제 밤에 뭘 잘 못 먹었는지...왜케 배에 가스가 차던지.... 참고 참고 또 참고.....정말 환장하시겠더라구여..... 결혼전엔 동생한테 한 소리 듣고 구냥 뿡뿡~~ 뀌겠는데 이번엔 도대체 엄두가 안나더라구여..신혼생활 13일째...(당신 혹시 들었어...???)

그렇게 꾹꾹 참아가며 잠이 들었습니다... 군데 일은 잠결에 터져버렸져.....

잠깐 잠이 깼는데 갑자기 아래에서 들려오는 "부욱~~~~~~~~"거리는 힘찬 소리.....또 왜이렇게 길게 나오는지 제가 다 민망하더라구여... 순간 저...울 신랑 쳐다봤습니다... 아무 반응이 없더라구여....

아이 " 오빠??"

오빠 "............"

아이 "흐앙~~~~~ 오빠~~~~~~~"

잠결에 가위 눌린척하면서 오빠 품에 쏙 들어갔습니다...울 오빠 아무래도 아무것도 모르는 눈치더라구여....

오늘 아침에 아무일 없듯이 일어나서 밥차려주구 오빠랑 같이 밥먹는데 오빠한테 들리는 명쾌한 소리......"뽕~~!!!" 제가 어제 밤에 저지른 만행이 생각나서  아무소리도 못했습니다....구냥 씩~~신혼생활 13일째...(당신 혹시 들었어...???) 하구 한번 웃어주었져.....부부라는 게 이러면서 편해지나 봐여...몇년 뒤엔 이런 일도 아무렇지도 않은 그냥 일상생활이 되어 있겠져.....!!!

오늘두 행복한 하루,, 행복한 부부 되세여~~~~신혼생활 13일째...(당신 혹시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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