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보험회사! 제가 보험사기단인가요?

ㅇㅏㅈㅣ2009.06.09
조회3,903

전 29살 아가씨입니다. 작년 4월에 S생명보험에 가입했습니다.

수습기간 3개월 끝나고 월급 탄 돈으로 질병보험 하나 없어서 보험 하나는 있어야하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가입하였지요. 작년 4월부터 돈이나갔으니 이제 한 13개월 정도 납입했겠네요.

그리고선 그해 여름즈음에 무릎이 아프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이러다 낫겠지 했는데 점점 붓기가 심해시고 계단하나를 오르기 힘들 정도 였지요.

회사와 집과의 거리는 2시간.. 정말 울면서 출퇴근을 한 적도 있었습니다.

도저히 아파서 안되겠길래 8월 29일?30일? 즈음에 MRI를 찍었는데 아무 이상 없다는 결과가 나오고,

병원측에선 미세한 경우 MRI로도 안나오는 경우가 있으니 내시경수술을 해보자 권하였죠.

그때는 솔직히 수술할 생각도 없을 뿐만 아니라 아무이상 없다는데 수술까지 할 필요 있나 싶어서..

정형외과 치료를 그만 받고 한의원을 다니며 침과 뜸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것도 한두달... 지나가고.. 계속 붓기와 통증은 여전해서 결국 관절쪽 유명한 부평의 한 병원에서

다시 진단을 받고 거기서도 관절내시경을 하자 하여 결국은 올해 4월 29일 수술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집근처 병원에 입원하여 주사,약,물리치료를 3주정도 받고 퇴원하셨습니다.

수술결과 무릎 관절에는 큰 이상은 없고 어차피 열게 된 거니 나중에 나이들어서 문제를 일으킬 수있는 것들을 제거 하셨다고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한마디로 연김에 청소한거라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운동 많이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앉아있는 직업이라 무릎에 무리가 많이 간다고..

그래서 집에서 쉬면서 보험 들어놓은 걸 꺼내 놓으니.. 상해보험하나 질병보험 하나 있었는데,

상해보험에 생각지도 않게 질병입원비 4만원이 있더라구요.

(고등학교때 엄마가 가입해 놓으셨더라구요)

그리고 질병보험(S생명)에는 입원비 2만원이 있구요

수술비 지원되는건 없었습니다. 전 이때만해도 아..이래서 사람들이 보험들어놓는구나.. 싶었습니다.

제가 이나이에 무릎이 아플 줄은 어떻게 알았으며, 수술까지 받게 될 줄 어떻게 알았겠습니까?

정말 이럴땐 보험이 참 고맙더라구요.

허나.. 문제는 이 이후입니다.. 상해보험회사에서는 접수하자마자 다음날 지급이 되었습니다.

근데 S생명에서는 접수하고 나서 아무 연락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아.. 오래 걸리나부다 싶었죠.

그리고.. 접수하고 일주일정도 지났나? 연락이 왔습니다. 실사에들어간다구요 문자로요..

전 첨에 실사가 뭐지?엄마 실사가 뭐야? 이러면서 연락 온 번호에 전화해봤더니..

심사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기분이 좀 안좋더군요.. 지금 나를 의심하는건가?

그쪽말로는 2년 이내에 가입자들에 한에서 수술을 할 경우 심사를 한다던데..

약관 어디에도 그런 말은 없더군요. 가입할 때도 당연히 못들었구요.

그러면서 접수후 9일쯤 다시 연락 준다길래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선 또 기다렸지요. 근데 연락이 와서는 하는 말이 인감증명서와 위임장을 작성해야한다더군요.

내가 입원비 4만원 (접수하러 갔더니 관절쪽이라 2만원 추가 되서 4만원이라 하더군요 접수창구 언니가 말해줘서 알았습니다.) 받으려고 인감까지 때 줘야하나 싶다가..

솔직히 제가 뭐 잘못한 거 없으니 까짓것 함 떼줘 보자 싶었습니다. (없는 인감까지 만들었어요)

그리고 어제 심사하시는 담당자 님이 오셔서 저와 어머니 같이 나갔습니다. (접수하고 딱 2주만입니다.)

위임서 읽어보고 도장찍고 인감증명서 건내줬는데 뭐 면담을해야한다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확인서에 이것저것 적으시는데 이지역에서 얼마나 살았는지부터 직업 뭐 그런거 다 적어가시더라구요

이런게 왜 필요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그냥 대답해 주고 있었습니다.

근데 질문마다 어디병원을 언제 갔는지 날짜부터해서 어디 지역에 있는지 다 물어보시는데..

큰 병원이야 제가 기억하지만 그 초반에 좀 아팠을때 회사분들이 여기가 괜찮다 저기함가봐라 해서

한두번씩 갔던 병원은 제가 기억을 못하지 않습니까?

그것까지 꼬치꼬치 물어보시는 겁니다. 몇일쯤갔고 어디 주변인지를요..

그리고 가입하기 전에 무릎이 안아팠는지를 한 4번정도는 대답한거 같습니다.

제가 그런거 저 오해받기 싫어서 인감 떼고 위임장에 인감도장까지 찍었는데..

저런거 직접 알아봐야하는거 아닙니까? 그런거 알아보라고 때준 서류들이니까요.

면담이랍시고 30분 이상을 계속 붙잡고 물어보는데 이사람이 지금 뭘 조사하려고 이러는거지 싶더라구요.

가만히 보고 계시던 어머니께서 화가나셔서 소리를 버럭지르면서 "지금 뭐하는거야! 내딸 심문해?"라고 하시면서

가지고 있던 서류 다뺏어버렸습니다. 돈 안받는다고 어따대고 사람 이렇게 대우하냐고 하시면서요.

나중에 서류를 보니 참나... 5대 만성 질환 확인하라고 되어있더군요..

내가 내무릎이 가입전에 아팠는지 안아팠는지 그거 알아보라고 서류 때준다했지..

이제 내 나이 몇살이라고 5대 만성 질환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라고 서류 때준건가?

그리고 내가 진작부터 무릎이 아파서 보험에 가입한 거였으면 수술비부터 보장성 큰걸로 가입했겠지

고작 입원비 2만원 나오는거 가입했겠습니까?

S생명보험회사! 의심할 사람을 의심하세요!

당신같으면 보험회사에 돈 좀 받아먹으려고 가입하는데 고작 입원비 2만원나오는거 가입하겠냐구요!!!!!

머리가 옵션으로 달리지 않은 이상 저정도는 돌아가지 않나요?

입원해 있어보니까 사기치는 사람들이 있긴있습디다.

엄한사람 붙잡고 심사하고 자빠져있지 마시고 한달만 병원에 아프다 하고 누워있어보세요.

그럼 얼마나 사기치려는 사람들이 많은지 알겁니다.

정작 사기치는 사람들 잡지도 못하면서 한달에 꼬박꼬박 자동이체로 빼갈땐 언제고!

울면서 회사다니다가 퇴사하고 집에서 외주받아 일하는 중입니다.

아픈 것도 서럽고 젊은 나이에 무릎아파서 집에 요양하는 것도 속상하고..

취업안되는 이시기에 다른 곳에서 자리났다고 오라는 곳도 아파서 집에서 이렇게 있는 것도 서러운데..

사람 이렇게 억울하게 만듭니까?

전 길거리에 쓰레기 하나 안버리고 주머니나 가방에 넣어놨다가 쓰레기통에 버립니다.

아무리 급해도 무단횡단 안하고 지킬 건 지키고 살아야한다는 신념을 가진 사람입니다.

근데 제가 돈 꼬박꼬박 내고 내 권리 찾겠다는데.. 제가 이런 취급 받아야 합니까?

전 이번주 내로 보험 해약하러 가려고 합니다.

자기들 필요할 땐 입발림 하며 가입시키더니 돈 탈때는 이렇게 사람 피곤하게 만들고..

전 나중에 제 남편이 S보험회사직원이라 해도 절대 S보험 회사는 가입안할겁니다.

주변사람들에게 말했더니 다들 혀를 내두르더군요..

앞으로 주변에 누가 가입한다고 하면 제가 도시락 싸매고 다니면서 말릴려구요.

물론 돈은 안받기로 했구요 취소해달라했습니다. 치사하고 드러워서 안받는다고.. 그리고 당장 해약할려구요.

이글 읽으시는 분들도 저같은 피해 당하질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올립니다.

진짜 이제 S사 마크만 봐도 치가 떨리네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