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有)완전소중 울엄마♥

Rinsun2009.06.10
조회456

안녕하세요 (사진有)완전소중 울엄마♥

 

톡을 즐겨보는 24살 서울직딩녀입니다 ㅎ

다름이 아니라 얼마전 수술로 병원에 계신 저희 엄마 얘기를 하려구요

 

저희부모님은 마트를 운영하십니다~

 

엄마께선 아침 7시부터 아부지께서 일찍 들여보내주시면 10시쯤

그렇지 않으면 거의 새벽 1시까지 가게에 계세요

(아빠가 워낙 술과 친구를 좋아하셔서 ;;)

 

그렇게 수면부족과 여러가지의 스트레스를 있는대로 다 받으시며

가게에서 하루하루를 일요일,공휴일도 없이 보내십니다 ㅜㅜ

 

그러던 어느날

병원 진료중 자궁근종이라는 병을 가지고 계시다는걸 알게되었고 수술까지 해야한다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

(자궁안의 혹이 자라지 않으면 괜찮지만 그 혹이 자라나면 암으로 발전되기때문에

자궁 절제술을 요한다고함)

 

지금까지 저희가족 누구하나 입원한번 해본적 없는데........마음이 참 아팠습니다

그동안 말도 안듣는 자식들(1남2녀임)로 인해 받은 스트레스 때문에

우리가 병을 키워드렸나 하는생각에...

 

그렇게 5월15일 수술 날짜를 받으셨고

병원에선 수술전까지 고기많이 먹어서 몸 튼튼하게 라하는 말씀에

정말 고기를 엄청드시고 4kg나 쪘다며 투정(?)을 부리시는 귀여운 정란씨ㅎ(엄마이름)

 

드디어 수술전날

엄마는 병원에 입원을 하셨고 전 그동안 못한 자식노릇 부족하게나마 이제라도

하자는 생각에 회사 월차를 내고 그날밤 엄마 세수도 씻겨 드리고

스킨로션도 발라드리며 ㅎㅎ엄마를 돌봐드렸습니다

근데 퇴근하고 병원을 갔는데 ㅎㅎㅎ우울해 계시면 어쩔까 걱정하는 맘에 병원으로

뛰어갔는데 병실 아주머니들과 수다의 꽃을 피우시며 리모콘까지 엄마가 차지했다고

저한테 자랑아닌 자랑을 하시더군요 ㅎㅎㅎ

 

그리고 드디어 수술 당일!

아침에 간호사 한분이 오셔서 수술복으로 갈아 입혀주셨습니다

수술실로 누워서 이동하시는데 제손을 찾으시대요 ..본인 마음을 또 얼마나

그러셨겠어요 ㅠㅠ저도 참 가슴이 찡하여 ㅠㅠㅠㅠㅠ손 꼭 잡아드리며

엄마~걱정하지마 수술 잘될꺼야 힘내! 라며 마음을 다독여 드렸습니다

 

그렇게 수술실로 들어가신후 아빠가 오셔서 저와 함께 보호자실에 앉아

전광판에 뜨는 엄마이름만 주시하며 끝나기만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한시간 반쯤 지났을까

의사선생님이 김정란님 보호자분~

이라며 찾으시길래 아빠와 냉큼 달려갔더니 수술은 아주 잘됐다며(휴~)

절제한 부위와 함께 혹을 보여주시는데.......헉.....하얘진 머리속과 복잡한 마음 ㅜㅜ

 

그 후 엄마는 회복실로 옮겨졌고 한시간반이면 깨어나셔야 하는데

워낙 몸이 약하셔서 마취에서 잘 안깨어나시는지라 진통제를 한번도 맞으신후에

두시간반이 넘어서야 의식을 찾으셨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

 

병실로 옮겨지고 두시간은 호흡을 유도하면서 주무시면 안된다 하시어

아빠와 전 두시간동안 계속 호흡을 유도하면서 말을 시키고

덥다 춥다 하시길래 수건에 물을 적셔 얼굴과 몸을 닦아

드리고 말라가는 입술에 가재수건을 적셔드렸습니다 ㅜㅜ

 

그후 두시간이 지났고 잠이 드셨지만 통증때문인지 자꾸 깨시더라구요 ㅠㅠ

주물러 드리면서 말을 거는데 말씀도 제대로 못하시고.....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

그렇게 시간이 흘러 회복되가는것을 본후 그날밤은 동생에게 바통터치~하고

집으로 왔더랬죠

 

다다음날 병원을 가보니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엄청나게 빠른 회복을 보이시는 우리엄마 ㅎ

금식을 해야 하는데 온 저를 보시고 과자 가지고 온거 있음 좀 내노라고 하시고 ㅎㅎ

병문안 오시는 지인분들께서도 옷만 환자복이지 밖에 있을때보다 더 좋아보인다고

다행히도 다시 명랑쾌활하신 정란씨로 돌아오고 계셨고

오늘 아침부턴 밥도 드실수 있게되면서 점점더 빠른 회복을 보이는중이십니다(사진有)완전소중 울엄마♥

 

엄마!그동안 가게도 잘 안도와드리고 속만 썩여드려 미아네ㅜㅜ

앞으로는 마음만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드릴께 정말 약속!

아빠랑 사랑싸움은 이제 그만하구ㅎ지금까지 제대로 된 휴가 한번 못가보셨는데

병원에 계실때까지 푸욱 잘자고 쉬면서 편히 계셔잉~

(퇴원해서도 편히 쉴수 있게 해줄게요^------------^)

 

중구 묵정동 제X병원 301호에 있는 김정란씨!엄마 사랑해(사진有)완전소중 울엄마♥

 

(사진有)완전소중 울엄마♥

(사진有)완전소중 울엄마♥

수술전 ㅎ

 

(사진有)완전소중 울엄마♥

수술후 ㅎㅎㅎㅎ(사진有)완전소중 울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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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을 드리기위해 쓴글이 아니라 재미가 없어도

긴글 끝까지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

우리 엄마 빠른 쾌유를 위해서라도

악플은 정중히!사양할께요 (사진有)완전소중 울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