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 식당에서...

본좌2009.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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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 식당에서...

아 안녕하세요 저는 전역한지 두달된 애기 예비역이랍니다.

 

올해로 22살이고요 ㅎㅎ (빠른 88...) 오늘 친구들과

 

인근 식당에서 밥을 먹다가 일어난 헤프닝때문에 글 을 올립니다.

 

미다래 라는 돈까스 전문점 다들 아시죠? 거기서 있었던 일입니다.

 

친구 두명과 본좌는 (총 3명) 저녁시간도 다 되가지고 그냥 눈에 들어오는

 

돈까스집을 들어갔습니다. 뭐 다들 평범하지요... 이런 풍경은 저희도

 

그냥 주문을 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주위에는 커플 2쌍과 아줌마2명이서 온테이블

 

가족끼리 온 테이블 그리고 옆에는... 딸과 둘이서 온 아주머니... 이렇게 있었습니다

 

마땅히 앉을 곳도 없어가지고 딸과 아주머니 옆자리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한창 밥을 먹고있는 도중에 젓가락이 떨어져 젓가락을 주으려고 숙이는 순간...

 

제 머리통은 옆테이블 모서리에 찍혀버려서 촐라게 아팠던겁니다.. (아쒸...)

 

친구들은 한참을 비웃어 대는데.. 옆에 아줌마도 제가 찍힌 동시에 비명을 지르시는겁니다

 

그래가지고 왜 그런가 싶어서 쳐다봤는데

 

알고보니 그쪽 테이블이 2개를 나란히 붙였는데 (2명이서 테이블2개였음)

 

그 틈새로 아줌매 팔뚝살이 찝힌거임! ( ㅇ ㅏ내머리보다 더 아플듯...) 그래서 나는

 

죄송해요 죄송해요 를 마구 남발했습니다. 그 아주머니는 정색을 하시더라구요

 

그러는 순간! ...

 

제 머리 정수리에서는 약간의 출혈이 있었습니다. 저는 느낄수 있었죠. 그래서 저는

 

이 기회를 삼아 덜 미안하고싶어서 휴지에 피를 묻혀 은근슬쩍 노출을 해주었답니다.

 

그런데도 그 아주머니는 동정심이 하나도 없었는지 저한테 자꾸 궁시렁궁시렁 되는겁니

다.

 

그래서 저도 어느정도 화가 올라서 `아주머니 정말 죄송합니다! 저도 머리에서 피가나요!`

 

라고 말하는 순간 아주머니 표정이 확 굳어버리는겁니다. 그리고 그 앞에서

 

딸아이가 웃으면서 하는말이....

 

`언니야. 언니보고 아줌마래 ㅋㅋ 짱이다 저 아저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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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주머니였습니다. 얼굴로는... 하지만 경악을금치못하는사실은 그 아주머니는

 

고등학생이였고 그 딸아이라고 생각하였던애는 중학생이였답니다...(나보고 아저씨...)

 

정말 머리에서 피까지 흘리면서 투혼을 발휘했는데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킨...

 

제가 참 한심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