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둘에.. 12주 뱃속아기까지 또...

아들맘200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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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애도 아들,, 작은 애도 아들..

평소 딸을 너무도 원했지만..  그래도 첫애 때는 시부모님 좋아하시는 거 보고 아들이라 좋았는데..

둘째 임신 중 아들인거 알고는 무지 울었습니다..

딸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그만 낳자는 신랑 반대 무릅쓰고 또 임신을 했는데..

이번에도 아들이라 하네요..

 

지금 임신 12주인데.. 잘 아는 산부인과 선생님이 계셔서 여쭤봤더니..

거의 99% 아들이라고 말씀하시네요..

이미 아들 둘 낳은 제가 봐도 알겠더라구요.. 고환 두개가 마치 백열등 처럼 하얗고 동그랗게 엉덩이 사이에 있는게....

 

이렇게 확실하게 보이면 나중에 다시 성별이 바뀔리도 없겠죠??

근데요.. 혹시.. 정말로 혹시..

초기에 아들로 나왔다가 중기 이후에 다시 딸로 나오는 경우도 있나요?

그런 맘님들 혹시 계신가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에...

 

어제.. 오늘.. 또 무지하게 울었답니다...

전 딸 낳아서 같이 목욕가고.. 쇼핑 다니고.. 밤새 수다떠는 그런 소박한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정말 제가 복이 없는가 봅니다.. 이런말 하면 저 벌 받겠죠??

건강하게 낳는게 중요하지만... 왜 이렇게 미련이 남고 슬픈 생각이 드는지.. 뱃속 아기에게도 너무 미안한 생각이 드네요..

임신한게 기뻤었는데.. 이제 더이상 기쁜 맘도 들질 않네요..

저 정말 어떡하죠??

 

그냥 지금 너무 속상해서 주저리 주저리 쓴 글인데..

이글 보고 상처받으시는 분 계시면 죄송하네요..  임신 자체가 축복인데 말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