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현장 7년 누빈 인명구조견 퇴역

땡이2009.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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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현장 7년 누빈 인명구조견 퇴역
소방방재청 이야기/소방방재정책뉴스 2009/06/10 14:33
- 뛰어난 후각으로 37차례 출동해 생존자 1명과 희생자 1명 발견

사고현장 7년 누빈 인명구조견 퇴역



사람보다 10,000배 냄새를 잘 맡아 7년 동안 119 구조대원과 함께 실종된 사람을 찾던 인명구조견 ‘하나’가 퇴행성관절염 진단을 받고 아쉬운 퇴역을 한다.

중앙119구조대(대장 강철수)는 오는 11일 7년간 험난한 사고현장에서 구조대원과 함께 활동했던 인명구조견 ‘하나’의 퇴역식을 가진다.

태어난 지 3년 만에 119구조대원과 한 팀이 돼 이란 지진과 이천 냉동창고 화재를 비롯한 나라 안팎의 재난현장에서 실종자를 찾아내는 임무에 투입됐다.

지난 2006년에는 의정부 부용산과 연천 고대산에서 각각 실종자와 희생자를 찾아내 병원과 가족에게 인계하기도 했으며, 전국 인명구조견 경진대회에 참가해 2004년은 1위, 2008년은 3위에 입선한 배태랑 인명구조견이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졌고, 지난 5월 서울대 수의과대학에 의뢰한 신체검사 결과,양쪽 고관절은 퇴행성 관절염 진단이, 혈액 리케챠 검사는 양성반응이 나왔다.

퇴역한 ‘하나’는 평소 자신을 아껴주던 구조대원 가정에 분양되어 여생을 보낼 예정이며, ‘하나’의 빈자리를 채울 또 다른 인명구조견은 선발과 양성훈련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구조대에 배치 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98년부터 구조견이 배치되기 시작해 현재 전국에 18두가 구조대원과 함께 활동하고 있으며, 배치된 후부터 지금까지 총 500여회 출동했다.

 

 

출처 - 소방방재청 안전생활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