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보는 외국인아줌마한테 나이뻐요!라고 말했어요....

인도인턴녀2009.06.11
조회647
안녕하세요~
인도에서 뒹굴거리고 있는
만 20살의 소녀입니당
예전엔 호주에서 있던일로 조그마한 톡이되었었는데 ...톡된날 여행가서 톡 내려가고 알았.....ㅠㅠㅠ



여튼!!!
저희 인도집엔 8명이라는 대가족이 살아요. (방은 3개뿐인데 ㅠ)
캐나다에서 온 사라랑 폴란드계 영국인인 아드리안이랑 러시아에서 온 알렉스랑
폴란드에서 온 다나랑 페루에서 온 레다랑 일본에서 온 치히로랑 벨기에에서온 레이븐이랑 저랑 이렇게 8명이에요.

애들다 너무 성격좋고 재밌어서 막 하루하루가 시트콤같구 그래요~
애들끼리 우리 거실에 카메라 설치해두고 찍어서 막 올리면 대박칠꺼라고 맨날 그럽니당

자 본론으로 들어가서~
제가 친구들한테 말배우는걸 참 좋아해요~
예전에 프랑스어랑 러시아어를 배운 기억이 있어서
간간히 애들한테 써먹다가
폴란드말이 너무 신기해서
다나랑 아드리안한테 몇개의 말을 배웠어요.
제가 항상 맨처음 묻는 말은
배고프다랑 목마르다...를 어떻게 말하느냐 + _+! (생존 언어!!)
그래서 다나가 아임 헝그리는 예스넴 워드나 (??) 이렇게 말을 해줬어요.
전 기억력이 안좋기 때문에
맨날 반복해서 말하면서 열심히 연습을 했죠.

그러다가 어제
아드리안이 스카이프로 자기 엄마랑 영상통화를 하길래
오옷! 내 폴리쉬를 시험할 기회다!! 하면서
저질 폴리쉬를 시작했어요.
헬로~ 나즈방 샤옹 수정 (..제 이름은 수정입니다) ..대충 이렇게 말하고
뜬금없이 예스넴 워드나!! 를 외쳤죠.
아드리안의 어머니께서는 굉장히 감명 받은 얼굴로
어머어머 쟤가 폴란드 말을 하네?! 이런 반응이시면서 굉장히 좋아하셨어요.
저는 뿌듯한 마음에 이제 제방으로 돌아와서 뒹굴거리는데
아드리안이 스카이프를 끝내고
제방으로와서 묻는말이

너 나 이쁘다라는 말은 언제 또 배웠음 '-'??

이라는거에요.
저는 하하하하; 얘가 무슨 소리야, 난 배고프다고 했어~ 라니까
노노노노 너는 니 소개를 하고나서 난 예쁘다라고 말했어 = _=!!
..........

순간 막막 머릿속에 그아주머니의 심정이 떠올랐어요.
아들과 오랜만에 영상통화를 하는데
갑자기 작은 동양 여자애가 튀어나오더니
안녕하세요~ 저는 수정이에요~ 저는 무척 이뻐요.. (나 영상으로 니 얼굴 보고 있거든...?)
라고 말하고 사라져버렸다....
......
......


.......................다나!!!!!!!!!!!!!!!한테 달려가서
이게 뭔 소리냐고 막 물으니까
아, 예스넴 고드나 = 아임 헝그리
예스넴 워드나 = 아임 프리티
라고하면서 나는 너에게 예스넴 고드나라고 가르쳤다....라고 변명을 하는 다나에게
얼음을 가져다가 옷에 넣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아드리안한테 졸라서 다시 어머니랑 연결을 해서
오해를 풀었답니당

항상 재밌는거 같아서 써보면
진짜 재미없어보이는것도
능력중에 하나겠죠 ㅠㅠ?


아 배고프네요 여러분
내일은 금요일이에요~ 힘내세요 ㅋㅋㅋ!!


톡되면 친구들 사진 공개할게요 히히히 +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