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남에게... 피부안좋다고 모욕들었어요 ㅡㅡ..

KTGG2009.06.11
조회44,439

안녕하세요

 

제가 지금 너무 억울해 죽을거 같아서 ㅠㅠ.. 어제있었던 일을 써보려고 합니다 읽어주세요

 

저는 서울사는 20대초반 여학생입니다

 

키는 165, 몸매는 괜찮은편,스타일도 괜찮다고 얘기듣는 편이에요.

 

그저께인가? 네이트온에서 친구가 저보고 소개팅해줄까? 라면서쪽지를 보냈더군요

 

전 남자를 본적이 언젠지 가물가물ㅠ_ㅠ..그래서 당연히 냉큼 오케이했죠!

 

그리고 바로 어제!! 소개팅 장소에 나가게되었습니다.

 

옷도 예뿌게 입고 머리도 정성스럽게 고데기로 말아가지고 룰루랄라

 

오늘은 수업도 안든날인데... 킬힐까지 신고 화장도 예뿌게 하고 ㅠ_ㅠ

 

아무튼 신촌 어떤 까페앞에서 친구랑 만나기로 했는데 마침 기다리고 있더군요.

 

소개팅남이 안왔길래 우리먼저 들어가 있었습니다...

 

테이블에 앉은지 얼마안돼 남자가 까페안으로 헐레벌떡 뛰어오더라구요?

 

그리고 친구가 여기야~ 하면서 손을 흔들고..그남자도 웃으면서 친구랑 인사하고

 

딱 자리에 앉았습니다. 근데 저를 딱 발견하더니 뭔가 헉; 하는 표정....인거 같더군요-_-

 

소개팅남 첫인상은....솔직히 키는 180정도? 되보이는것 같았구요

 

얼굴도 좀..잘생겼어요 약간 조인성+정일우 합쳐논거 정도?

 

스타일도 깔끔하고 기대한거보다 뭔가 괜찮은거에요...ㅠ.....

 

그때까지만 해도 이건 하늘이주신 기회다 싶은게....뭔가 잘해봐야겠단 생각이막 들었죠

 

그래서 자기소개하구.. 커피시키구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주선자 친구가 화장실 간다고 잠깐 나갔어요 ㅠ

 

근데 갑자기 그 소개팅남이 이러는거에요

 

"(어쩌고저쩌고~하다가)근데 너는 뭐 피부관리 같은거 안받아?"

 

"응?(갑자기 뭔개솔..)특별히 하는건 없는데ㅎ"

 

"여자는 피부가 예뻐야되는데..솔직히 피부관리좀해야겠다.ㅎㅎ"

 

솔직히 어이가 없었죠 ㅡㅡ; 제가딴건 다괜찮은데

 

피부가 좀...병맛이거든요 약간 울긋불긋하고 여드름도 많구요...그거 컴플렉슨데 ㅡㅡ;

 

그래서 말돌릴려고 "응ㅎㅎ" 이러고 대충 넘기는데 그새끠가

 

"넌 피부만 깨끗하면 진짜 예쁘겠다. 설마 담배피는건 아니지? 솔직히 요즘 남자들은 피 부 안좋은 여자 진짜싫어해. 막 달표면같은 그런거 있잖아.."

 

이런식으로 지껄이는 겁니다 ㅡㅡ

 

존내 어이없고 벙쪄서 어디까지 가나 걍 가만히 있었더니

 

"화났어? 에이 뭐 그런거 갖구~ ㅎㅎ 너정도 피부야 만나면서 관리하면 되지. 솔직히 난 여태까지 피부깨끗한 여자만 만나봤지만"

 

도저히 참을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가방들고 확 일어나서 자리박차고 나왔습니다.

 

젠장......ㅠ 나오면서 눈물이 흐르더군요.

 

내 피부가 여드름 좀 많고 안좋았기로서니.. 내가 저런놈한테

 

저런 모욕을 들어야되나.... 너무 화가나면서 눈물이 뚝뚝떨어지는거에요.

 

저런 새낄 소개시켜준 주선자 친구도 막 원망스럽고...

 

날 이렇게 낳아준 부모님도 원망스럽고.... 막 울면서 걷는데

 

스킨푸드가 보이더라구요..그래서 아무생각없이 들어가서

 

여드름전용 기초세트를 사들고 나와버렸습니다.

 

집에와서 샤워하고...바르려고 사용설명서를 보니까

 

여드름에 좋은 파슬리와 만다린이 함유되어있어서 제피부에 딱인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파슬리추출물이 나노처리되어서..

 

외부자극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트러블을 진정시켜주고

 

산뜻하고 부드러운 사용감의 로션,에멀전,스팟젤이었어요.

 

샤워하고 바르니까 너무 시원하고 피부가 한결 좋아진것 같네요.

 

여러분도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