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 언 5개월정도 된, 여자친구(?) 가 있는데요, 물음표를 붙인것은 아직도 우리 사이가 애매하기 때문이죠.. 우리라기보다도, 저 혼자서만 애매한건지..
학원에서 공부하다 만났습니다. 이 친구는 대구에서 서울까지 공부하러 올라온건데, 처음에는 부담을 많이 느끼더라구요. 공부하러와서, 자기는 꼭 원하는 목표가 있는데 남자만나는건 사치라 느꼈겠죠. 저도 알고있었고, 관계가 발전하기보단 오래도록 지속 될 수 있게, 부담없는 사이를 원했습니다. 물론, 생각되로 안되더라구요..
전 이 여자의 편의수단(?)에 불과한걸까요??
제목처럼.. 요새 큰 고민이 있습니다.
만난지 언 5개월정도 된, 여자친구(?) 가 있는데요, 물음표를 붙인것은 아직도 우리 사이가 애매하기 때문이죠.. 우리라기보다도, 저 혼자서만 애매한건지..
학원에서 공부하다 만났습니다. 이 친구는 대구에서 서울까지 공부하러 올라온건데, 처음에는 부담을 많이 느끼더라구요. 공부하러와서, 자기는 꼭 원하는 목표가 있는데 남자만나는건 사치라 느꼈겠죠. 저도 알고있었고, 관계가 발전하기보단 오래도록 지속 될 수 있게, 부담없는 사이를 원했습니다. 물론, 생각되로 안되더라구요..
몇번보다가 제가 말걸고 만남이 잦아지고, 주말이면 드라이브며 맛집이며 찾아다니고 하면서 가까워지다보니,
애초에 결심했던 그런 관계는 '내가 잘해주면 되지..'라는 말로 정당화 되면서-
시간이 지나 키스도 하게되었고, 학생이다보니 평일에는 시간이 거의 없지만,
금요일부터 주말은 거의 걔네집에서 같이 지내고 있습니다.
레포트가 많으면 도와주기도 하고,
생일이며 선물도 사주고, 거의 차만 타고다니니 기름값에 밥값에..
물론 밥같은거야 내가저거사면 얘는 이거사는식이지만..
아무튼 대학생인데, 카드값만 200씩 꼭꼭 채우네요.
돈 많이 쓴다고 말하고픈게 아니구요,, 이만큼 여자친구에게 열심히 한다는것을 말하고프네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정말 이해 할 수 없는 행동들이 하나둘씩 보였는데요-
그 중 하나는, 남자한테 전화번호를 서스럼 없이 준다는겁니다.
학원이건 길가다건, 남자들이 전화번호를 물어보면 그냥 디립다 줘버립니다.
뻔히 제가 옆에 있는데도 줘버리고, 제가 울그락불그락해서 걔한테 화내기보단 남자쪽으로가서 들이받을려고하면 난리를 치며 말리고, 챙피하게 왜그러냐고 오빠 욕하고 화내는거 정말 이상하다고, 집착하는거 싫다고..
만나지 않으면 되는거 아니냐면서, 자기는 누가 이런부탁을 하면 거절을 못하겠답니다.
그 사람 민망할까봐.. 이게 착한건가요?ㅡㅡ;
제가 충분히 화낼 수 있는거 아닌가요?? 연애하다보면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말라고들하지만, 상대방에게 감정이 커질수록 그게 힘들잖아요?..
휴..
두번째로 황당한 경우는, 손을 잡으려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같이 하루이틀 잔 사이도 아니고, 밖에서 데이트 할 때는 손을 잡지 말랍니다.
이것때문에 많이 싸웠죠.. 제가 왜 안되냐고 잠은 자면서 왜 손은 안되냐고
하면은..
'내가 자고가란거 아니잖아요 내가 하지말랬는데 오빠가 자꾸 원해서 그런거잖아요..'
흠.. 이런말은, 뭐 남여가 잘 때 대체적으로, 남자가 들이대면 여자가 얼씨구나 나 먼저 누울께.. 이러진 않잖습니까?..ㅡㅡ 적당히 서로 밀고땡기는 과정에서 하지 말라는 말을 한것같은데..
제가 강간한것도 아니고..
차안에서는 스킨쉽해도 아무 꺼리낌이 없던데 왜 그러는건지..
이러저러한 문제로 많이 싸웠습니다. 당연히 행복한날도 많았죠..
며칠전 큰 문제가 발생했는데요,,
남자문제때문에 싸움이 커졌습니다. 저한테는 전화도 잘 안하고 하는데, 알고보니 친구한테는 전화를 자주하더라구요. 답답하고 짜증도 나고.. 속상하고.. 따졌죠.
나는 너한테 뭐냐. 니 친구보다도 못하냐. 우리관계가 이런데 친구가 중요한거냐.
이런식으로요.. 당연히 싫어하죠. 친구일뿐이라며..
한숨한번쉬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걔네 집전화로 밤 12시가 다되어 전화가 오더라구요. 그 친군지 뭔지.. 처음에는 애써 태연한척 받으라 했죠. 안받더라구요. 또 전화가와도 오빠 기분나쁠까봐 안받는다고.. 저도 '에이 받으라니깐.. 알았어 자자.'
.. 새벽1시에 또 전화가 옵니다. 폭발했죠..
'야 핸드폰도 아니고, 집전화로.. 저새끼 뭐야? 내가 확인하고 만나본다고.. 전화기 줘봐'
이랬더니 또 난리칩니다. 걔는 전화기 안뺏기려하고 저는 뺏으려하고..
그 친구뿐아니라 다른놈한테도 늦은시간에 전화가 오곤 하더군요..
흠.. 제가 잘못하고 있는건지..
이러한 이유로 엄청크게 싸우고 한 2주정도 서로 만남이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술한잔 하자며, 울며불며 결국 다시금 원상태로 돌아왔죠.
이젠 안그러겠거니.. 저역시 화 안내겠거니 다짐을 하며 그렇게 딱 삼일을 지냈습니다.
딱 삼일 후, 정말 크게 싸우다 못해 제가 못할짓을 해버렸네요.
같이 간단하게 술한잔 하고 룰루랄라 기분좋게 집에왔는데,
새벽 1시에 전화하는거보고 "누구야 남자야??" 했더니, 아직도 의심하냐면서,,
사촌언니라고.. 이제 정말 지긋지긋하다고 말을 합니다.
헤어진 내 모습이 너무 두렵고 힘들게 뻔하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미안하다고 웃으면서 무릎도 꿇고 싹싹 빌었죠.
넘어갔는데, 알고보니 또 그 친군지 뭔지..ㅡㅡ;
폭발했죠.. 당연히..
에휴.. 싸움이 격해지다보니 난 뭐냐고 우리 무슨사이냐고 하면서
하지말아야 할 쌍욕도 하고, 핸드폰 박살내고-
심지어는 제가 때리는 시늉까지 했습니다.
이게 제일 큰 문제입니다. 때린건 아닌데, 때리는 시늉을 해서..
걔가 소리지르면서 무섭다고.. 그러지 말라고 울고불고.. 자기가 잘못했다고..
에휴 술을 먹지를 말것을.. 이유야 어찌되었건, 정말 후회가 막심합니다.
그냥 그 상황에, 친구니깐 넘어갔으면..
지금 전화하면서 잠들었을텐데 하고 말이죠..
또 이런생각도 듭니다. 차라리 잘 헤어진거겠지, 이런 문제가 오늘로서 끝이 아니라 시작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말이죠..
하지만 어쨋든간, 저는 제 행동에 견딜수가 없고 제 모습을 인정하기 힘들고..
정말 죽을듯이 마음이 아픕니다. 그 친구가 얼마나 무서웠을지, 그 울면서 잘못했다는 표정이 아른거려서 가슴이 미어지네요..
전 운동을 3년정도 했는데요.. 정말 이런데다 힘이나 쓰고 쓰레기 같습니다.
남들이 절 욕해도 상관없는데, 그 친구한테 무릎꿇고 사죄하고 싶습니다.
이유야 어찌되었건, 내가 거칠었다고 미안하다고. 헤어지더라도 이 말은 꼭, 만나서 하고 싶은데..
연락이 안됩니다. 전화를 받지않고, 문자를 100통이상 보내고, 집문에 편지를 껴놓아도,
벨을 누르고 2시간동안 기다려도 아무 반응이 없네요.
제 잘못이 크기에, 더 이상의 변명은 그 친구를 위하는 길이 아닌걸까요??
저희와 같은 사이를 겪어보신분 계실런지..
말한마디라도 해보게, 그 친구와 연락을 취할길은 어떤게 있을런지..
답답한 마음에 글을 써보았지만, 정말 여린친구거든요.
음.. 굳세기보단 비실비실..(?) 한 스타일?ㅡㅡ;
엄청 말랐어요. 말도 조곤조곤 얌전히 하구요..
여성스럽죠.. 굉장히.. 뭐라고 표현은 힘든데,,
에휴 강수지? 하수빈? 이런쪽에 가깝네요. 설명하려니 모르겠네요 바보같네요ㅋ
이런 여린 친구에게 그렇게 화를냈으니..
... 그런데요 사실 겪고보니 이런 스타이이 더 남자가 많은듯..
너무 답답해서 글을 써보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