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태나 기타 여건은 고려하지 않고 그냥 일에 투자하는 시간만으로 생각해서 몇배 힘들다 혹은 몇배 쉽다는 지표로 삼겠습니다..
저는 생명공학을 전공했더랬습니다.
중3,고3,대학 5년(휴학기간 포함해서..)대학원 1년반+다른 대학 학부생이자 실험실 연구원으로 1년 근 13년을 생명공학만 생각했습니다.
어릴때부터 의지가 확고했고 그쪽만을 원했거든요..
공부는 항상 다른 의대간 친구들과 비슷하게 하거나 혹은 더 잘했던것도 같고.
최종 수능성적 1%이내였고 소위 말하는 명문대 단과대 수능점수만으로 특차 수석합격했습니다. 그러니까 선배님과 고등학교때까지 공부하는 양은 비슷하거나 좀 못했거나 좀더 많았을 성 싶습니다.. 아무튼 비슷했으리라 봅니다.
대학에 와서는 1년정도 놀고 3년 공부했습니다..(1년은 휴학하고 알바에 투자했으니 뺍니다.) 놀던 기간에도 대부분의 과목이 중간,기말고사제도가 아니라 3~4차로 나눠시험을 보기 때문에 약 2주에 한번 시험을 보았고 (공부를 아무리 안해도 전날엔 밤을 새야했고) 실험보고서를 일주일에 1회, 문제푸는 과제를 일주일에 2회정도 했습니다. 그럼 하루 평균 공부시간이 수업시간을 제외하고 4시간정도 되었을거 같네요.. 수업시간을 같이 하면 평균 9시간정도? 그러면 학점은 그냥 중간정도 됩니다..
그 생활의 강도가 학년이 올라갈 수록 약간씩 더해지고, 알바도 해야했기 때문에 뒤에 3년간은 사실 놀았다고 할 수 있는 시간은 학기중엔 거의 없죠... (자거나, 공부하거나, 일하거나, 먹거나 입니다. 주말에 남친이랑 데이트 하는정도?) 실험도 있으니 하루 평균 공부시간은 수업시간 합쳐서 12~13시간정도?
대신에 방학이 훨씬 길었고..(지금에 의대생활에 비해..) 방학때는 미친듯이 놀았던거 같습니다. 마지막 2학기는 연구실에 들어가 있느라 놀지는 못했죠..
지금 다니는 의대생활과 비교를 하자면.. 지금은 알바를 하지 않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속편한점이 있지만..(공부만 하면 되니까..<-솔직히 개인차가 있겠지만.. 저로써는 공부만 하는 삶이 더 편한감이 있습니다..) 의대생활이 약 1.8배정도 힘든거 같습니다. 만약 대학때 알바가 없었다면 2배정도 힘든거 같네요..
대학원생활은 지금 생활보다 인턴생활과 비교를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대학원때는 우리 실험실이 너무나 유명할만큼 빡쎈곳이었어서.. 일반적 다른 실험실의 2배정도 힘들었다..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만.. )
매일 아침 9시에 출근(?)해서 2시간가량 청소와 washing을 하고, 살균기를 돌립니다.
11시경부터 개인실험을 하거나 수업을 (하루 두시간정도?) 듣습니다.
밥먹고 가끔 눈붙이고 하면서 하루를 사는데 밤 10시가 기본 퇴근시간이나, 제 기억에 10시에 퇴근해본 적이 없습니다. (평균 새벽 2시였습니다. ))하루에 한번 혹은 이틀에 한번 교수님 방에 끌려들어가 1시간정도 깨져야하고, 실험동물 관리(쥐장청소)를 일주일에 한번 (약 4시간 걸림) 했습니다.
평균 수면시간 (워낙 불규칙하지만..) 3시간이 채 안되었던것 같고, 일주일이상 집에 못들어간 날도 허다합니다. (아침에 실험실 개수대에서 샤워를 시도하던 선배를 발견한 적도 있습니다. ) 하루에 논문을 3편이상 읽어야하고, 일주일에 한번 영어로 실험결과를 발표하고, 2주에 한번은 자기가 읽은 논문을 발표하는 세미나가 있습니다.
돈은 한푼도 못받았습니다. 그당시 학기에 500만원정도 하던 등록금은 다행히 장학금으로 대체 되었습니다. 그나마도 일부 실험실에서 쓴다고 돌려받았습니다.
선배님께서 비교하실 수 있는 지표로 삼기 위해 지금생활과 비교한다면, (전 지금 본2고, 신경학,감염학,내분비학,혈액학의 외과,내과,영상의학 통합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약 3배정도 고된시간이었던거 같습니다. (그때는 주말이 아예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실험실생활은 그냥 의대 본과생과 비교할 때 1.5배정도?? 힘든게 되겠네요..심리적 여건이나 하는일의 힘든정도를 고려한다면, 훨씬 힘든 생활일지 모르겠습니다..
실험실을 중간에 그만두고 다른 대학에 다른 학과를 갔었는데(물리학과에 갔었습니다..)
물리학과를 다닐땐, 2일에 한번정도 과제를 푸느라 밤을 샜던거 같습니다. (물론 제가 갑자기 물리학을 했기 때문에 오래걸린 감이 있습니다.) 공부량은 지금과 비슷했습니다.
이때도 생명물리학 실험실에서 일하긴 했지만, 그건 완전히 그곳에 속해서 일한것이 아니어서 비교지표로 삼기 힘든것 같아요..다만 그곳 대학원생 수준도 먼저 실험실과 비슷했습니다.)
결과가 중요하겠죠..?
이후의 생활은 제가 의대로 옮겨왔기 때문에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 예전 실험실을 졸업한 동기는 이후에 월급을 약 200만원정도 (3년 평균) 받으면서 전문연구요원으로 일했고 (매우 잘된 케이스였습니다.) 지금은 약간 더 조건이 좋은곳에서 일을 하면서 유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사과정에 간 사람들은 돈한푼 못받고 그 생활을 하고 있거나, 이미 그때 박사과정이던 사람들 중에 졸업한 분은 없습니다..(9년째 박사과정만 하던 분도 계셨습니다.. -->이건 그 실험실이 좀 이상한 곳이라서 그런거 같긴 합니다.)
그곳에서 저까지 4명이 MEET를 봤었고, 그중 저만 현재 학교를 다니고 있고,
한분은 여전히 수험생활중이고 (35세)
한분은 다른곳에서 연구원생활을 하는데 월급은 약 200정도입니다.
다른 한분은 어딜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저희끼리 박사 마친 후 연봉 5000을 받는 사람을 굉장히 부러워하면서 신기하다는 듯 이야기를 했었으니.. 아마 그정도선이 최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저희 지도교수님 월급은 명문 사립대 교수고..나이가 많아 정교수이신데.. 연봉이 약 8000정도 되시는것 같았습니다. (그렇다고 들었어요..) 매일 점심때쯤 나와서 새벽 3시에 집에 가십니다.. (다른 교수님들은 아침 9시에 나와서 6시쯤 들어가시는 경우도 있고 새벽에 가시는 분들도 계시고 천차만별입니다. 평균적으로는 아침에 나와 저녁 8시쯤 들어가셨던거 같습니다.)
아무튼 월급은 거의 교수로써 저정도가 최고수준이 아닐까 싶네요..
굳이 비교를 하자면
지금 생활(앞으로 인턴, 레지던트 생활은 잘모르겠습니다. 그냥 선배님 글을 읽고 주위와 비교해 생각할때 앞서 저희 실험실 생활과 비슷하리라 생각되는데 어떠세요?) 을 한 끝에 받을 보수 (인턴때 레지던트 전문의생활시 보장되는 월급) 만을 비교해서 생각하면 의사가 한일에 비한 보수가 더 많은건 사실인것 같습니다. 또한 어느정도 앞으로의 직업이 보장되기 때문에 안정감이 더 크죠..(앞서 말씀드린대로 명문사립대 대학원생이었지만, 아직도 수험생인 사람을 생각해보면..그래요..)
다만, 연구원생활을 할때 보장받는 것은 보수는 적지만, 뭔가 나의 호기심을 해소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있는 반복적인 심리적 보상이 있고(환자가 완치되었을 때의 기쁨으로부터 얻는 심리적 보상과 비교가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교수 이외의 사람에게 억울하게 깨지는 경우나 비난을 받는 일은 없기 때문에 인간으로 부터 받는 스트레스가 좀더 적고 어느정도 자기 연구스케줄을 자기 마음대로 컨트롤 할 수 있다는것이 좀더 편안하겠죠..
저로썬 예전 생활이 무진장 힘들었지만.. 그때 그걸 너무나 원했었기 때문에 나름 행복했었고.. 개인적 사정으로 그만둔뒤에 참 많이 힘들었습니다..그 생활이 그립기까지 했구요..
그래서 사실 의대에 온 후에도 심리적으로 힘든시간이 많았는데..
지금은 다시 의대공부에 재미를 붙이면서
힘들지만 또 행복하네요..
사람마다 자신이 둔 큰돌이 다르고.. 그래서 무엇이든 그 대가성을 비교하긴 힘든거 같습니다. 왜냐하면 저로써는 이런 재미있는 공부를 하면서, 어떤 보람도 느끼고 그로써 월급을 받는다면 그정도 보수로도 매우 즐거울 것 같거든요..
다만, 그 보수가 적절하냐 여부는 객관적 비교가 필요하겠죠..
제 객관적 관점으로는 사실 그 보수가 연구원이건 의사건 둘다 부적절하다고는 생각되요..
특히 연구원같은 경우는 하고자 하는 의지가 아무리 강해도..
계속 그길을 가는데 그 적은 보수와 안정성이 문제가 되거든요..
어떤면에서 의사는 그길을 가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사람에게는
문제될 정도의 보수는 아니지만, 안정성과 대가성을 바라고 뛰어들기에 적합한 직종은 아니라고 생각되요.. 그말은 반대로 모든 의사의길을 가는 사람들이 안정성과 대가성을 바라고 하고 있는건 아니니, 그렇게 비난들만 하실일은 아니라는 말이 되겠죠..
사람들은 너무 오해하고 있는게 많은거 같아요..
선배님의 의도도 이렇게 이상한 댓글이 많이 달릴 일은 아니셨을텐데..
그냥..
다른 직종은 모르겠지만..
제가 느끼기에 충분히 고생하고 고민하고 그러면서 이 긴시간을 보내고..
대가만을 바라고 온사람입장에선 배신감을 느낄만한 직종이
의사라는 직종이 아닐까 싶어요..
왜 다들 그렇게 비난만 하시는지..
앞서 제가 서술한 그 모든 생활들이..
설사 자신이 행복해서 한다고 해도
충분히 힘든 생활이란걸 보면 아실텐데요..
(저도 주변에 사람있고 많은 사람들이 생활하는 모습을 봅니다. 저보고 어떻게 사냐고 하는 사람도 많았어요..지금도 그런소리 많이 듣습니다..언제 사람답게 사냐고.. 자긴 돈주고 시켜도 못한다고.. 저희어머니는 딸자식 괜히 공부좀 한다고 욕심부렸다고 좀더 쉬운곳에 보내서 취직해서 살게 할껄..이라는 말을 아예 입에 달고 사십니다..
늦깍이 의대생입니다.
이제 본과 2학년생인 30살 처자입니다.
저한테는 선배님이되시겠네요..
댓글들을 쭉 보다가 그냥 댓글에서 선배님께서 원하셨을 무언가를 찾을 수 없어..
제가 글을 써봅니다.
심리상태나 기타 여건은 고려하지 않고 그냥 일에 투자하는 시간만으로 생각해서 몇배 힘들다 혹은 몇배 쉽다는 지표로 삼겠습니다..
저는 생명공학을 전공했더랬습니다.
중3,고3,대학 5년(휴학기간 포함해서..)대학원 1년반+다른 대학 학부생이자 실험실 연구원으로 1년 근 13년을 생명공학만 생각했습니다.
어릴때부터 의지가 확고했고 그쪽만을 원했거든요..
공부는 항상 다른 의대간 친구들과 비슷하게 하거나 혹은 더 잘했던것도 같고.
최종 수능성적 1%이내였고 소위 말하는 명문대 단과대 수능점수만으로 특차 수석합격했습니다. 그러니까 선배님과 고등학교때까지 공부하는 양은 비슷하거나 좀 못했거나 좀더 많았을 성 싶습니다.. 아무튼 비슷했으리라 봅니다.
대학에 와서는 1년정도 놀고 3년 공부했습니다..(1년은 휴학하고 알바에 투자했으니 뺍니다.) 놀던 기간에도 대부분의 과목이 중간,기말고사제도가 아니라 3~4차로 나눠시험을 보기 때문에 약 2주에 한번 시험을 보았고 (공부를 아무리 안해도 전날엔 밤을 새야했고) 실험보고서를 일주일에 1회, 문제푸는 과제를 일주일에 2회정도 했습니다. 그럼 하루 평균 공부시간이 수업시간을 제외하고 4시간정도 되었을거 같네요.. 수업시간을 같이 하면 평균 9시간정도? 그러면 학점은 그냥 중간정도 됩니다..
그 생활의 강도가 학년이 올라갈 수록 약간씩 더해지고, 알바도 해야했기 때문에 뒤에 3년간은 사실 놀았다고 할 수 있는 시간은 학기중엔 거의 없죠... (자거나, 공부하거나, 일하거나, 먹거나 입니다. 주말에 남친이랑 데이트 하는정도?) 실험도 있으니 하루 평균 공부시간은 수업시간 합쳐서 12~13시간정도?
대신에 방학이 훨씬 길었고..(지금에 의대생활에 비해..) 방학때는 미친듯이 놀았던거 같습니다. 마지막 2학기는 연구실에 들어가 있느라 놀지는 못했죠..
지금 다니는 의대생활과 비교를 하자면.. 지금은 알바를 하지 않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속편한점이 있지만..(공부만 하면 되니까..<-솔직히 개인차가 있겠지만.. 저로써는 공부만 하는 삶이 더 편한감이 있습니다..) 의대생활이 약 1.8배정도 힘든거 같습니다. 만약 대학때 알바가 없었다면 2배정도 힘든거 같네요..
대학원생활은 지금 생활보다 인턴생활과 비교를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대학원때는 우리 실험실이 너무나 유명할만큼 빡쎈곳이었어서.. 일반적 다른 실험실의 2배정도 힘들었다..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만.. )
매일 아침 9시에 출근(?)해서 2시간가량 청소와 washing을 하고, 살균기를 돌립니다.
11시경부터 개인실험을 하거나 수업을 (하루 두시간정도?) 듣습니다.
밥먹고 가끔 눈붙이고 하면서 하루를 사는데 밤 10시가 기본 퇴근시간이나, 제 기억에 10시에 퇴근해본 적이 없습니다. (평균 새벽 2시였습니다. ))하루에 한번 혹은 이틀에 한번 교수님 방에 끌려들어가 1시간정도 깨져야하고, 실험동물 관리(쥐장청소)를 일주일에 한번 (약 4시간 걸림) 했습니다.
평균 수면시간 (워낙 불규칙하지만..) 3시간이 채 안되었던것 같고, 일주일이상 집에 못들어간 날도 허다합니다. (아침에 실험실 개수대에서 샤워를 시도하던 선배를 발견한 적도 있습니다. ) 하루에 논문을 3편이상 읽어야하고, 일주일에 한번 영어로 실험결과를 발표하고, 2주에 한번은 자기가 읽은 논문을 발표하는 세미나가 있습니다.
돈은 한푼도 못받았습니다. 그당시 학기에 500만원정도 하던 등록금은 다행히 장학금으로 대체 되었습니다. 그나마도 일부 실험실에서 쓴다고 돌려받았습니다.
선배님께서 비교하실 수 있는 지표로 삼기 위해 지금생활과 비교한다면, (전 지금 본2고, 신경학,감염학,내분비학,혈액학의 외과,내과,영상의학 통합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약 3배정도 고된시간이었던거 같습니다. (그때는 주말이 아예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실험실생활은 그냥 의대 본과생과 비교할 때 1.5배정도?? 힘든게 되겠네요..심리적 여건이나 하는일의 힘든정도를 고려한다면, 훨씬 힘든 생활일지 모르겠습니다..
실험실을 중간에 그만두고 다른 대학에 다른 학과를 갔었는데(물리학과에 갔었습니다..)
물리학과를 다닐땐, 2일에 한번정도 과제를 푸느라 밤을 샜던거 같습니다. (물론 제가 갑자기 물리학을 했기 때문에 오래걸린 감이 있습니다.) 공부량은 지금과 비슷했습니다.
이때도 생명물리학 실험실에서 일하긴 했지만, 그건 완전히 그곳에 속해서 일한것이 아니어서 비교지표로 삼기 힘든것 같아요..다만 그곳 대학원생 수준도 먼저 실험실과 비슷했습니다.)
결과가 중요하겠죠..?
이후의 생활은 제가 의대로 옮겨왔기 때문에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 예전 실험실을 졸업한 동기는 이후에 월급을 약 200만원정도 (3년 평균) 받으면서 전문연구요원으로 일했고 (매우 잘된 케이스였습니다.) 지금은 약간 더 조건이 좋은곳에서 일을 하면서 유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사과정에 간 사람들은 돈한푼 못받고 그 생활을 하고 있거나, 이미 그때 박사과정이던 사람들 중에 졸업한 분은 없습니다..(9년째 박사과정만 하던 분도 계셨습니다.. -->이건 그 실험실이 좀 이상한 곳이라서 그런거 같긴 합니다.)
그곳에서 저까지 4명이 MEET를 봤었고, 그중 저만 현재 학교를 다니고 있고,
한분은 여전히 수험생활중이고 (35세)
한분은 다른곳에서 연구원생활을 하는데 월급은 약 200정도입니다.
다른 한분은 어딜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저희끼리 박사 마친 후 연봉 5000을 받는 사람을 굉장히 부러워하면서 신기하다는 듯 이야기를 했었으니.. 아마 그정도선이 최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저희 지도교수님 월급은 명문 사립대 교수고..나이가 많아 정교수이신데.. 연봉이 약 8000정도 되시는것 같았습니다. (그렇다고 들었어요..) 매일 점심때쯤 나와서 새벽 3시에 집에 가십니다.. (다른 교수님들은 아침 9시에 나와서 6시쯤 들어가시는 경우도 있고 새벽에 가시는 분들도 계시고 천차만별입니다. 평균적으로는 아침에 나와 저녁 8시쯤 들어가셨던거 같습니다.)
아무튼 월급은 거의 교수로써 저정도가 최고수준이 아닐까 싶네요..
굳이 비교를 하자면
지금 생활(앞으로 인턴, 레지던트 생활은 잘모르겠습니다. 그냥 선배님 글을 읽고 주위와 비교해 생각할때 앞서 저희 실험실 생활과 비슷하리라 생각되는데 어떠세요?) 을 한 끝에 받을 보수 (인턴때 레지던트 전문의생활시 보장되는 월급) 만을 비교해서 생각하면 의사가 한일에 비한 보수가 더 많은건 사실인것 같습니다. 또한 어느정도 앞으로의 직업이 보장되기 때문에 안정감이 더 크죠..(앞서 말씀드린대로 명문사립대 대학원생이었지만, 아직도 수험생인 사람을 생각해보면..그래요..)
다만, 연구원생활을 할때 보장받는 것은 보수는 적지만, 뭔가 나의 호기심을 해소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있는 반복적인 심리적 보상이 있고(환자가 완치되었을 때의 기쁨으로부터 얻는 심리적 보상과 비교가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교수 이외의 사람에게 억울하게 깨지는 경우나 비난을 받는 일은 없기 때문에 인간으로 부터 받는 스트레스가 좀더 적고 어느정도 자기 연구스케줄을 자기 마음대로 컨트롤 할 수 있다는것이 좀더 편안하겠죠..
저로썬 예전 생활이 무진장 힘들었지만.. 그때 그걸 너무나 원했었기 때문에 나름 행복했었고.. 개인적 사정으로 그만둔뒤에 참 많이 힘들었습니다..그 생활이 그립기까지 했구요..
그래서 사실 의대에 온 후에도 심리적으로 힘든시간이 많았는데..
지금은 다시 의대공부에 재미를 붙이면서
힘들지만 또 행복하네요..
사람마다 자신이 둔 큰돌이 다르고.. 그래서 무엇이든 그 대가성을 비교하긴 힘든거 같습니다. 왜냐하면 저로써는 이런 재미있는 공부를 하면서, 어떤 보람도 느끼고 그로써 월급을 받는다면 그정도 보수로도 매우 즐거울 것 같거든요..
다만, 그 보수가 적절하냐 여부는 객관적 비교가 필요하겠죠..
제 객관적 관점으로는 사실 그 보수가 연구원이건 의사건 둘다 부적절하다고는 생각되요..
특히 연구원같은 경우는 하고자 하는 의지가 아무리 강해도..
계속 그길을 가는데 그 적은 보수와 안정성이 문제가 되거든요..
어떤면에서 의사는 그길을 가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사람에게는
문제될 정도의 보수는 아니지만, 안정성과 대가성을 바라고 뛰어들기에 적합한 직종은 아니라고 생각되요.. 그말은 반대로 모든 의사의길을 가는 사람들이 안정성과 대가성을 바라고 하고 있는건 아니니, 그렇게 비난들만 하실일은 아니라는 말이 되겠죠..
사람들은 너무 오해하고 있는게 많은거 같아요..
선배님의 의도도 이렇게 이상한 댓글이 많이 달릴 일은 아니셨을텐데..
그냥..
다른 직종은 모르겠지만..
제가 느끼기에 충분히 고생하고 고민하고 그러면서 이 긴시간을 보내고..
대가만을 바라고 온사람입장에선 배신감을 느낄만한 직종이
의사라는 직종이 아닐까 싶어요..
왜 다들 그렇게 비난만 하시는지..
앞서 제가 서술한 그 모든 생활들이..
설사 자신이 행복해서 한다고 해도
충분히 힘든 생활이란걸 보면 아실텐데요..
(저도 주변에 사람있고 많은 사람들이 생활하는 모습을 봅니다. 저보고 어떻게 사냐고 하는 사람도 많았어요..지금도 그런소리 많이 듣습니다..언제 사람답게 사냐고.. 자긴 돈주고 시켜도 못한다고.. 저희어머니는 딸자식 괜히 공부좀 한다고 욕심부렸다고 좀더 쉬운곳에 보내서 취직해서 살게 할껄..이라는 말을 아예 입에 달고 사십니다..
그말은 비교급에서 힘든건 사실이란거죠..)
삶은 누구에게나 힘들겠지만..
절대 비교치에서 더 힘든 사람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물론 의사나 연구원보다 더많이 힘든 사람도 있겠죠..
더 못한 대가를 받는 분들도 계실꺼구요..
그렇다고 그런 사람들때문에 이들이 불만을 가져서는 안되는건 아닙니다.
더 못한 대가를 받는 분들의 상황도 개선되어야하는 거겠죠..
그냥 자신과 다르다면
무조건 개거품을 물고
당사자가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자기가 하는 말만 진실이라고 하고
그냥 무조건 비난만 해대는 사람들을 보면..
가끔.. 그냥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왜 그렇게 피곤하게들 사시는지..
그냥.. 글쓴사람의 의도와 상태를 한번쯤 인간적으로 생각해볼 의향은 없으신지..
세상 못마땅한게 왜그리들 많으십니까..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