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 주저리, 당신 사랑한 기억마저 후회해..

last2009.06.12
조회324

 

 

 

많이 좋아하고 많이 사랑한만큼 그만큼 더 아프네요.

 

 

사귄지는 1년 좀 넘었지만, 10개월쯤 권태기 비슷한 뭔가가 와서.

 

사이가 좋았다 안 좋았다 했습니다.

그래도 정인지 미련인지 서로 많이 좋아하기에

다시 예전 처럼 돌아가려 애썼습니다.

 

 

하지만..

 

연애 초기엔 몰랐던 남친의 술주정.

사귀면서 1년 다되어 가고 일도 힘들고 , 저랑도 사이가 안좋고 하다 보니

잘 마시지도 않던 술을 마시더군요

 

그때부터 알게된 남친의 술주정.

한번 입에 대면 필름이 끊킬때 까지 마셔야하고

다음날 기억 못하고

소리지르고 욕하고 지나가는 사람한테 시비걸고.

 

 

사랑한다고 가지말라고 엉엉 울다가도

욕하고 니까짓게 먼데 날 아프게 하냐고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폭력까진 아니지만 뒷통수를 툭툭 때리기도..

 

 

그 담날 술깨고 나선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그렇게 그냥 넘어가고.

 

 

보고싶다고 항상 보고싶다 말하는 사람이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하루 문자 3통이 다고,

 

 

주말에 얼굴 보러 올까말까.

 

그것도 새벽3시 넘어서 술이 취한 상태로.

 

 

 

처음 헤어지잔 말이 나왔을땐

내가 많이 좋아했기에 잡았습니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시간이 흐를수록 그의 마음이 제 곁에 없다는걸 느꼈어요

 

 

그래서 제가 몇달지나 너무 힘들어 헤어지자 하니,

자기가 더 잘한다고 너없으면 나 힘들다고 힘들어 죽는다고 ....

 

 

저 그 사람 좋아하는 사람 마음 없었습니다 그때는.

그치만 내가 모질게 뿌리치면 매일 술먹고 회사도 안나가고

 

그럴거 뻔히알아서.. 계속 사겼습니다.

 

그 전에 술 먹고 맨날 회사 안가고 그래서 회사도 몇번 옮겼거든요

 

 

그런데도 그 사람 변한게 하나 없네요.

 

 

 

 

제가 너무 지쳐서..

거짓말로 남자친구 생겼으니 헤어지자 그랬습니다.

 

 

알았다고 얼굴 보자고 얘기하자네요

 

그래서 제가,

너 술먹은거 같은데 또 나한테 욕하고 때리면 어쩌냐고 ... 무서워서 못가겠다

그랬더니 아무말 않고 헤어져준데요 그래서 얼굴 보러 갔습니다.

 

 

 

남자친구 생긴거 사실이고 헤어지자고 이제 그만 날 괴롭히라고,

 

 

그랬더니 하는 소리가..

 

남자친구 생겼는데 자기가 사준 신발은 왜 신고 돌아다니냐고 그럽디다.

 

 

 

 

그 전에 헤어질뻔 했을때도 그 사람..

 

자기가 사준 물건 다 내놓으라고 저희 집 와서 부랴부랴 싸들고 갔었거든요.

 

 

참 더러워서 기다리라곤 하곤 집에가서 그 사람 사준거 다 내팽겨 줬습니다.

 

 

신발두개, 머리띠, 향수. 대충 요렇게만 챙겨줬어요 너무 정신 없어서

 

그러고 헤어지곤 저 너무 억울해서 내가 사준것도 다 주라고 했더니

자기 일한다고 시간 별로 없다고 조만간 시간 내서 보자네요.

 

 

그럼서 자기가 준거 제대로 챙겨놓으라고 그러길래

제가 오빠도 내가준거 단디 들고와 이랬더니

 

 

받은게 너무 없어서 기억도 안난다네요

운동화랑, 모자..

 

 

 

사람 사랑한 기억까지 모두 후회되고 원망 스럽습니다.

 

 

제가 사달라고 조른것도 아니고

자기가 저 좋아 커플 신발 커플 티 마춘건데..

 

그리고 저도 받기만 한거 같아 커플신발 하나 마춰주고,

헌팅캡 갖고 싶다고 하길래.. 캉골껄로 사주고 했는데..

 

 

 

지 백수였을때 저 월급 받은거 다 퍼부었는데..

저는 자기한테 뭐 해준게 있냐네요..

 

 

 

이 쯤 하면 아무렇지 않아야 될텐데

이번주 일요일.. 만나기로 했는데

 지가 사준 물건 다 들고 떠나가는 뒷모습

보며 왜 전 제 마음이 아플 것 같나요.

 

 

참... 우울하네요

횡설수설 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