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야하나요?헤어져야하나요?

신혼6개월2004.05.23
조회15,711

결혼한지 6개월 되었습니다.

남편과는 3년 연애후 결혼하게 되었는데..결혼전엔 너무나 잘해주던 사람이였는데..

결혼을 두세달 남겨놓고서는 사람이 조금씩 달라지더군요.

결혼을 두달 남겨놓고 결혼을 미루자고 했습니다. 한바탕 난리가 났었습니다. 저와 시댁 식구들만 알고..

결혼하면 불행해질것같다고..

결혼 승락받기 전에 저희집은 기독교,시댁은 불교로 종교로 인해 트러블이 있었거든요..

저희 아빠가 절대 그럴수 없다고 어디 종교를 버리라고 그러냐고 다시는 남편보고 만나지 말라고 했던 일이 ...큰소리 한번 안 듣고 자란 남편에겐 너무나 큰 충격이였대요.

근래에 알게되었는데...시부모님들 또한 어찌 그런 말씀을 하실 수있냐고..저희 아빠 절대 용서할 수 없대요...자기들을 얼마나 얍잡아 봤으면 그렀겠냐고...

저희 집안의 포기로 그리고 남편의 결혼 연기는 시아버님의 강요로 결혼은 진행되었습니다.

그때 결혼을 미루웠어야 하는건데...

신혼여행가서도 연애할때와는 달리 그냥 친구와 온 거처럼 행동하고.결혼후에도 우리집은 하나도 챙기지 않고 시댁만 뻔질나게 챙기고...또한 연애때했던 스킨쉽은 고사하고 부부인데 잠자리도 한달에 한번 정도 갖고,,연애때 말할 기호만 있으면 하던 사랑한단 소린 결혼 연기한다고 한후부터 한번도 한 적이 없습니다.

여자문제도 있었는데..남편은 항상 별개의 문제라고 합니다.

결혼 전부터 만나던 여자인데..지금도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 새벽에 들어오곤 합니다.

매일 문자 주고받고..통화하고...

근데 그여자는 정말 아무 상관없답니다. 제가 그여자 찾아간다고 하고 그여자 이야기만 나오면

섣부른 행동으로 엄한 사람 잡지 말라고 합니다.

오늘도 얘기하는데 그여잔 아무상관없고 언제까지 이러고 살아야하냐고 묻더군요.

항상 자기 속마음 은 얘기하지 않고 제가 얘기하는건 다 무시하고...

제가 매번 매달렸죠..이렇게라도 같이 살자고..

제맘을 모르겠어요. 남편을 사랑해서 정말 이렇게 붙잡을려고 하는건지 헤어짐 후의 두려움 때문인지..

아직 혼인 신고도 안했습니다.   결혼 전부터 이미 헤어짐을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왜 결혼했냐고 물으면 어쩔수 없었다고...그러면서 그래도 이럴 생각이였으면 결혼은 하지 말았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따지면 무지 짜증을 냅니다. 자기 입에서 쌍소리 나게 만들거냐고..

지나간 일 이라고..

더 이상 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제가 그 여자 문제로 핸드폰 문자 보고 통화 내역 떼어본 거 갖고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건 당신이 원인을 제공했기 때문에 내가 그런 행동을 한 거 아니냐고 그러면..어차피 이렇게 못 산다고 자긴 이렇게 못 산다고 혼자 산다고 그럽니다.

여자문제를 시댁에서 알게되었을 때  시부모님들 자기 아들은 그런애 아니라고 절대 그런일 없다고..

항상 야단 맞는건 저였죠..그런 오해해서 집안에 풍파 일으켰다고...새사람이 들어와서 웃음이 있어야

하는데 매일 걱정거릴 가지고 온다고...시부모님들은 당신들이 꽤 교양있고 수준있게 며느릴 대한다고 생각하고 계십니다. 너무나 깐깐하고 보통의 사람들하곤 생각하는게 다르셔서 맞추기가 넘까다로운데...

저희 아빠와의 일로 남편은 지금껏 저희 집에 아빠  생신때와 설날에만 찾아뵙고 안부전화도 한번 드린 적이 없습니다.

그런 사위임에도 불구하고 저희 엄마아빠는 오실때마다 옷사입으라고 용돈주시고 놀러 가라고 용돈 주시고.. 남편생일 이라고 엄마가 옷사입으라고 돈주셨는데  그날 저녁 도련님 왔다고 용돈 주고 술마시는데 다 써버리더군요..남편 생일때 엄마가 오셔서 음식 해준다고 했더니 남편이 오시지 말라고 하고.  엄만 두달전부터 말씀하셨던건데..시어머님도 남편이  별로 안내켜하니 오시지 말라 하시고...처음 생일이라고 저보고 생일상 차리라고 하시곤 두분은  오시더군요.. 

시부모님들은 저희집에 한달에 세네번꼴로 오시면서 한번도 과일 하나 사오신 적이 없습니다.

못 사는 것도 아닌데... 저희 엄만 매일 이것저것 가져 가라고 전화하시는데...저희 부모님 저희 집들이 때만 한번 오시고 안오시고 계십니다..오신다고 하면 남편이 싫어하는거 아니깐 어디간다 피곤하다는 이유대고 못오시게 만들어서...

그제는 엄마랑 통화하는것 듣더니 들락날락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전 매일 아침 시댁에 안부전화 드리는데..어쩌다 우리집에 가는거 가지고서...

그리고 남편과의 사이가 안좋은데 엄만 매번 사위 얼굴좀 보자 ,잘해주지?넌 엄마한테 전화도 안하냐 하는 말씀을 들을때마다 눈물이 솟구쳐 올라오는걸 참기 힘들어 그래서 자주 안가고 전화도 못하는 건데 엄마 자기 무시한다고 너무 속상해하시고...이런 작은 속상함보다 더 큰 아픔을 드리기 싫어 이 꼭 깨물고 있는건데...부모님 맘을 상하게 해드려 넘 맘이 아파요..

 

어찌보면 계속 같이 살맘이 있는것 같이 보이다가도 어쩔 때는 이별을 준비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요..

오늘은 맘을 다잡고 얘기해보았더니  결론은 혼자살겠다 헤어지자이더군요..

조만간 저희 부모님 찾아뵙고 말씀드리겠대요. 지금껏 두번밖에 가지 않던 우리집을 ...

 저는 좀전에도 그러지 말라고 서로 노력해서 편하게 같이 살면 되지 않겠냐고 그렇게 매달렸는데..

정말 한편으론 이렇게 맘아프게 사느니 차라리 혼자 사는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고..그래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인데 내가 맞춰가며 사는게 행복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제 생각을 아무리 정리하고 결론 내려고 해도 ...낼 수가 없어요..

어떤게 옳은 일인지..

이사람없이 내가 살 수 있을건지...헤어지자는 말만 나오면 죽음을 먼저 생각하게 되는데..

차마 스스로 죽을 순 없고 사고나 나버리거나 병에 걸려 죽었으면 하는 바램만 생기고..

남편보고 그랬습니다. 나 죽거든 혼자 살라고...내가 빨리 죽어줄테니깐...

난 너무나 사랑해서 함께 있고 싶은건데...내 맘좀 알아 달라고 이것저것 얘기하고 물으면 끈질기다고..짜증내고..질려버리고...

제가 어떻게 해야하나요?

부모님과 상의 해야하나요?  내인생인데...부보님이 계속 살아라해서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헤어지라고 해서 헤어질 수도 없는 것인데.. 

낼 부터 남편 얼굴을 어떻게 볼까요?

제가 어찌 행동해야할지...

눈물만 납니다..

 

제가 느낀 위주로 쓴 글이라..너무 남편을 나쁜 사람처럼 쓴 건지도 모르겠네요,..

 그 사람 저의 무엇이 싫은지 말안합니다. 말한다고 바뀌어지는 거 하나도 없는데 말하는건 공허하다고...

제가 알아야 고치고 맞춰나갈텐데...지금까지라도 산 건 남편의 맘이 모질지 못해서 인것 같습니다.

독한 맘 먹었다면 벌써 헤어졌을텐데...  

기다리면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저 하나만 사랑하고 아껴주던 그 시간들 속의 저의 사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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