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제가 뭘 잘 못 한 걸까요? ㅡㅡ;

겁쟁이200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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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휴=3

시아버지 생신이 얼마 남지않아서 어머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시부모님들이 주말 부부이기 때문에 주말에만 아버님이 올라오시거든요..

이번 주말에 미리 식사라도 같이 해야 할 것 같아서 여쭤 볼려고 전화 한것인데... 너무 황당했어요..

제가 이번 주 일요일에 친한 친구 결혼식이 있거든요..

아버님이 금요일에 올라오시니 제가 토요일에 미리 가겠다고 했더니 시어머니가 결혼식도 있고 저녁에 약속도 있고 이런 저런 이유로 안된다고 하시며 일요일 점심을 먹자 더군요..

나 : 일요일 오후에 제가 결혼식이 있어서요... 그럼 일요일 아침에 일찍 가겠습니다

시모 이때 부터 흥분 시작 됐습니다..

밑도 끝도 없이 불타 오르더군요.. (중략)

시모 : 누구 결혼식인데?

나 :  친한 친구가 결혼을 해서요....

시모 : 야! 너 너무 하는거 아니냐? 나 지금 마음 상하려고 그런다 , 시집을 왔으면 시아버지 생일상이 우선이지 친구 결혼식이 우선이냐? 친구 결혼식 안가면 어떠냐? 니가 막말로 생일날 내려가서 상이라도 차릴꺼야? 만약에 시골로 내려가야 하는 상황이면 어떻게 할꺼냐? 말해봐!!!

헉....  저 너무 몰랐어요..

나 : 아니... 저는 토요일에 미리 가려고 물어보려고 한건데요...

시모 : 우리 결혼식에도 참석했던 사람이라 얻어 먹고 안갈수가 없다..

아니... 나는 뭐 내 결혼식은 안 왔답니까?  기가 막히더군요...

제가 안가 겠다고 한것도 아니고 그럼 일요일 오전에라도 가겠다고, 아님 금요일 저녁에 가서 하루 자고 토요일 아침에 같이 식사 하자고 했는데고 막 성 내시고 끊으시네요...

것 참.... 저.. 결혼식 안 갈수도 있는데 너무 짜증납니다.. 그래서 시모한테는 안가겠다는 말 안 했어요... 제가 너무 하긴 뭘 너무 해요... 왜 역정을 내시는지 모르겠어요..

참고로 남편은 계속 해외출장 중 입니다...

남편도 없는데 행사 때마다 애 둘 데리고 버스타고 미친듯이 시댁에 다녔어요..

한 2주 정도 뜸하면 또 저기 하실까봐.. 남편이 없어도 애들 데리고 가서 하루씩 자고오고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너무 짜증납니다..

평소에는 관심도 없다가 꼭 뭔날에는 이런식으로 트집을 잡아서 사람 괴롭히네요..

이건 정말 일도 아닌 일입니다.

결혼할 때부터 여 것 정말 심한 일 많이 있었지만 그 때마다 친정 부모님들 생각해서

저 많이 참았는데요..

애키우느라 힘들고 짜증나서 더이상은 착한 척 못하겠어요..

근데 막상 시모 앞에서면 왜 이리 작아지는 건지... 저는 시모가 너무 무서워요...

것참.....

이번 건은 어찌해야 하나요...  좀 알려주세요...

참... 시모가 저에게 야!! 어찌고 이런식으로 막말하는 것도 못 참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