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답답한 마음에 의견을 묻고자 글 올립니다. 제가 너무 속이 좁은건지 아님 친구가 특이한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3년전 같은 어학원에서 일하면서 만난 교포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는 원어민 선생으로, 저는 한국인 교사로... 그동안 여러가지 많은 사건이 있었지만 서로 힘들 때 큰 힘이 되어주는 좋은 친구였습니다. 저는 두루 사람을 사귀는 게 아니라 한두 명을 아주 깊이 사귑니다. 마치 가족같이요.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는 정말 가족같은 베스트프렌드가 되었습니다. 어쩌면 저 혼자만의 착각이었는지도요... 시간이 좀 흐른 뒤 친구는 아버지의 고향이던 지방으로 일자리를 옮겼습니다. 우리는 거의 매일 통화를 하면서 친구관계를 꾸준히 유지했습니다. 제가 한달에 한두번은 만나러 갔었고요. #사건 1 친구가 혼자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생겨서...저더러 돈을 빌려달라고 했습니다. 액수는 300만원... 그 다음달에 일을 시작하면 준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적금을 깨서 빌려줬습니다. 친구는 원어민이므로 돈을 잘 버는 편입니다. 모아둔 돈이 없나 생각이 들었지만 혼쾌히 빌려줬습니다. 적금 들어가는 게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 다음달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다음달에 줄께"라는 말을 어떻게 이해하십니까? 저는 300만원을 다 준다고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달 말에 연락와서는...매달 10만원식 갚겠답니다. "적금 받거나 해서 다 준다는 의미 아니었니?" 라고 물어보니 "그런말 한 적 없는데" 그러면서 딱 잘라 말합니다. 자기는 적금을 깨면 손해가 나므로 절대 깰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제 적금은 뭐죠? 제 돈은 손해나도 되는 돈인가봅니다. ㅜㅠ 상식적으로 자기 적금을 깨고 남의 돈은 안빌리는 게 정상 아닌가요? 12월달에 타니까 그때 적금타면 한꺼번에 준다고 그 전에는 10만원씩 주겠답니다. 저 역시고 적금 깬거라고 하니 아무 반응도 없습니다. 친구 혼자 힘들테니까...그냥 내가 이해하자..라고 그 사건은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사건 2 친구의 아기가 100일이 되어서 이번주에 선물사들고 갈 생각에 들떠 있었습니다. 친구가 문자 와서는 안와도 된다고 했습니다. 저는 눈치없이 "왜애~ 가고싶은데 ㅋㅋ"라고 답신했습니다. 그런데 새벽에 문자가 두통 왔습니다. "정말 여기 안와도 돼. 난 니가 무섭다." "겉으로만 쿨한척하지 뒤로는 뒤끝있어. 너의 속을 모르겠어" 새벽 4시에 잠에서 깨어 전화를 했는데 전화를 안받았습니다. 저는 무슨 영문인지 몰라 잠도 안오는데 이 친구는 자겠다고 문자 한통 보내고 전화를 꺼두었습니다. 정말 한 숨도 잠 못자고 다음날 끈질기게 전화하여 결국엔 친구가 받았습니다. "미안, 나도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해서 전화 안받았어"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말을 왜 먼저 던져놓고 내 말은 안들으려 했던 걸까요. 왜 그런 문자 보냈냐는 물음에 친구의 답변이 황당합니다. "요즘 전화를 자주 안받는건.. 내가 돈 한꺼번에 못갚으니까 짜증나서 그런거 아니니? 넌 늘 쿨한척을 하는데 그게 아닌거 같아. 전에도 다른 친구 전화 일부러 안받은 적 있지? 너는 나에게도 똑같이 그럴거라고 생각해." 저는 통화하다가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전화 몇번 못받은 걸로 겉다르고 속다르다고 판단하다뇨... 제 적금까지 깨서 돈도 빌려주고 다른말 전혀 안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답신 제대로 못한 건 정말 잘못했지만 저요...오후 1시부터 밤 12시까지 공강이나 저녁시간 없이 일합니다. 돈 몇푼 더 벌어보려고요... 수업 중에 전화는 당연히 못받고요, 수업 끝나면 목이 쉬어서 말도 잘 못합니다. 그렇게 해봐야 원어민들 하루에 서너시간 일하며 받는 돈보다 훨씬 적게 법니다. 저는 나름 최선을 다 한건데..돌아오는 건 이중인격자라는 소리네요. 제가 속이 좁게 생각하는건가요? 다른 친구 한 명에게 이 얘길 했더니 저더러 이해하라네요. 이해는 하겠지만 너무 상처가 커서...친구 얼굴을 다시 볼 자신이 없습니다.
내 적금 깨서 자기 적금 보존하는 베프
그냥 답답한 마음에 의견을 묻고자 글 올립니다.
제가 너무 속이 좁은건지 아님 친구가 특이한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3년전 같은 어학원에서 일하면서 만난 교포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는 원어민 선생으로, 저는 한국인 교사로...
그동안 여러가지 많은 사건이 있었지만 서로 힘들 때 큰 힘이 되어주는 좋은 친구였습니다.
저는 두루 사람을 사귀는 게 아니라 한두 명을 아주 깊이 사귑니다. 마치 가족같이요.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는 정말 가족같은 베스트프렌드가 되었습니다.
어쩌면 저 혼자만의 착각이었는지도요...
시간이 좀 흐른 뒤 친구는 아버지의 고향이던 지방으로 일자리를 옮겼습니다.
우리는 거의 매일 통화를 하면서 친구관계를 꾸준히 유지했습니다. 제가 한달에 한두번은 만나러 갔었고요.
#사건 1
친구가 혼자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생겨서...저더러 돈을 빌려달라고 했습니다.
액수는 300만원...
그 다음달에 일을 시작하면 준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적금을 깨서 빌려줬습니다.
친구는 원어민이므로 돈을 잘 버는 편입니다. 모아둔 돈이 없나 생각이 들었지만 혼쾌히 빌려줬습니다. 적금 들어가는 게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 다음달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다음달에 줄께"라는 말을 어떻게 이해하십니까?
저는 300만원을 다 준다고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달 말에 연락와서는...매달 10만원식 갚겠답니다.
"적금 받거나 해서 다 준다는 의미 아니었니?" 라고 물어보니
"그런말 한 적 없는데" 그러면서 딱 잘라 말합니다.
자기는 적금을 깨면 손해가 나므로 절대 깰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제 적금은 뭐죠? 제 돈은 손해나도 되는 돈인가봅니다. ㅜㅠ
상식적으로 자기 적금을 깨고 남의 돈은 안빌리는 게 정상 아닌가요?
12월달에 타니까 그때 적금타면 한꺼번에 준다고 그 전에는 10만원씩 주겠답니다.
저 역시고 적금 깬거라고 하니 아무 반응도 없습니다.
친구 혼자 힘들테니까...그냥 내가 이해하자..라고 그 사건은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사건 2
친구의 아기가 100일이 되어서 이번주에 선물사들고 갈 생각에 들떠 있었습니다.
친구가 문자 와서는 안와도 된다고 했습니다.
저는 눈치없이 "왜애~ 가고싶은데 ㅋㅋ"라고 답신했습니다.
그런데 새벽에 문자가 두통 왔습니다.
"정말 여기 안와도 돼. 난 니가 무섭다."
"겉으로만 쿨한척하지 뒤로는 뒤끝있어. 너의 속을 모르겠어"
새벽 4시에 잠에서 깨어 전화를 했는데 전화를 안받았습니다.
저는 무슨 영문인지 몰라 잠도 안오는데 이 친구는 자겠다고 문자 한통 보내고 전화를 꺼두었습니다.
정말 한 숨도 잠 못자고 다음날 끈질기게 전화하여 결국엔 친구가 받았습니다.
"미안, 나도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해서 전화 안받았어"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말을 왜 먼저 던져놓고 내 말은 안들으려 했던 걸까요.
왜 그런 문자 보냈냐는 물음에 친구의 답변이 황당합니다.
"요즘 전화를 자주 안받는건.. 내가 돈 한꺼번에 못갚으니까 짜증나서 그런거 아니니? 넌 늘 쿨한척을 하는데 그게 아닌거 같아. 전에도 다른 친구 전화 일부러 안받은 적 있지? 너는 나에게도 똑같이 그럴거라고 생각해."
저는 통화하다가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전화 몇번 못받은 걸로 겉다르고 속다르다고 판단하다뇨...
제 적금까지 깨서 돈도 빌려주고 다른말 전혀 안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답신 제대로 못한 건 정말 잘못했지만 저요...오후 1시부터 밤 12시까지 공강이나 저녁시간 없이 일합니다. 돈 몇푼 더 벌어보려고요...
수업 중에 전화는 당연히 못받고요, 수업 끝나면 목이 쉬어서 말도 잘 못합니다.
그렇게 해봐야 원어민들 하루에 서너시간 일하며 받는 돈보다 훨씬 적게 법니다.
저는 나름 최선을 다 한건데..돌아오는 건 이중인격자라는 소리네요.
제가 속이 좁게 생각하는건가요?
다른 친구 한 명에게 이 얘길 했더니 저더러 이해하라네요.
이해는 하겠지만 너무 상처가 커서...친구 얼굴을 다시 볼 자신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