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여름의 전령처럼 뻐꾸기가 울어댄다. 마음을 담아 들으면 희망차기도하고 서글프기까지한 울음소리이다. 노지의 딸기가 조금씩 붉어지기 시작하여 날마다 딸기밭을 기웃거리며 잘 익은걸 골라 맛을보니 꽤나 새콤 달콤하다. 온상 딸기완 맛이 사뭇 다르다...이맛을 누구에게 자랑할꼬^^ 엊그젠 모처럼 사조에서 얼리지않고 파는 삽겹살을 사다가 마당에 큰 솥뚜겅 걸어놓고 장작불 지펴서 텃밭에서 상추 취나물잎새 민들레 부추 뽕잎까지 한소쿠리 뜯어다가 올봄에 새로 담군 쌈장으로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 날마다 둘이 먹다가 딸 사위 손주들 아들까지 모여서 먹으니 그 맛은 두배 아니 수십배였당^^ 초봄엔 하늘이 구멍이라도 난듯 비가 내리더니 요즘엔 밭에 먼지가 풀풀 날리도록 비소식이 없다. 여기저기 닭병이 돈다더니 개병도 돌아댕기는지. 생각지도않게 강아지 몇마리 죽어나가고 손가락 헤아리며 비자금 계산하던 나는 맥이 다 빠져버렸다^^ 그늘도 없는 뙤약볕에 앉아 계사에서 나온 잡기들을 씻으려니 아카시아나무 가지사이에서 뻐구기가 울어댄다. 어느새 둥지에 알을 낳아놓고 좋아서 우는 건가? 아니면 미안하다고 우는걸까? 차라리 몰랐으면 좋았을 뻔 했다 뻐꾸기가 다른새 둥지에 몰래 알을 낳아놓으면 둥지 주인새는 알을 구분못하고 다 지새끼인줄알고 열심히 키우는데 알에서 부화한 뻐꾸기 새끼는 둥지주인 알이나 새끼를 다아 죽여버린다는 걸 말이다. 이젠 예전처럼 뻐구기 울음소리가 가슴에 와 닿질 않는다. 어쩌면 나이탓일지도 모르지만 좋은것도 싫은것도 없는 무덤덤한 일상 탓인것만은 분명하다 푸념조차 사치라는 생각이 왜 드는지 나도 모르겟다. 하나둘씩 피어나는 넝쿨장미도 고와 보이지않고 새로 태여나 뽀그작거리는 강아지도 귀엽지않다. 시방....... 내 가슴엔 뻐꾸기 알한개 부화중이다!
뻐꾸기
초 여름의 전령처럼 뻐꾸기가 울어댄다.
마음을 담아 들으면
희망차기도하고 서글프기까지한 울음소리이다.
노지의 딸기가 조금씩 붉어지기 시작하여
날마다 딸기밭을 기웃거리며 잘 익은걸 골라 맛을보니 꽤나 새콤 달콤하다.
온상 딸기완 맛이 사뭇 다르다...이맛을 누구에게 자랑할꼬^^
엊그젠 모처럼 사조에서 얼리지않고 파는 삽겹살을 사다가
마당에 큰 솥뚜겅 걸어놓고 장작불 지펴서
텃밭에서 상추 취나물잎새 민들레 부추 뽕잎까지
한소쿠리 뜯어다가 올봄에 새로 담군 쌈장으로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
날마다 둘이 먹다가 딸 사위 손주들 아들까지 모여서 먹으니
그 맛은 두배 아니 수십배였당^^
초봄엔 하늘이 구멍이라도 난듯 비가 내리더니
요즘엔 밭에 먼지가 풀풀 날리도록 비소식이 없다.
여기저기 닭병이 돈다더니 개병도 돌아댕기는지.
생각지도않게 강아지 몇마리 죽어나가고
손가락 헤아리며 비자금 계산하던 나는 맥이 다 빠져버렸다^^
그늘도 없는 뙤약볕에 앉아
계사에서 나온 잡기들을 씻으려니
아카시아나무 가지사이에서 뻐구기가 울어댄다.
어느새 둥지에 알을 낳아놓고 좋아서 우는 건가?
아니면 미안하다고 우는걸까?
차라리 몰랐으면 좋았을 뻔 했다
뻐꾸기가 다른새 둥지에 몰래 알을 낳아놓으면
둥지 주인새는 알을 구분못하고 다 지새끼인줄알고 열심히 키우는데
알에서 부화한 뻐꾸기 새끼는
둥지주인 알이나 새끼를 다아 죽여버린다는 걸 말이다.
이젠 예전처럼 뻐구기 울음소리가 가슴에 와 닿질 않는다.
어쩌면 나이탓일지도 모르지만
좋은것도 싫은것도 없는 무덤덤한 일상 탓인것만은 분명하다
푸념조차 사치라는 생각이 왜 드는지 나도 모르겟다.
하나둘씩 피어나는 넝쿨장미도 고와 보이지않고
새로 태여나 뽀그작거리는 강아지도 귀엽지않다.
시방....... 내 가슴엔 뻐꾸기 알한개 부화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