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ver wedding ->dangerously, 스피드!

님프이나2004.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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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 wedding ->dangerously, 스피드!스피드 1


‘ 안되! 날 좋아한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남편의 지위를 줄 수는 없어.’


   이야기속의 그남자? 겉모양은 게임사업가인 그남자가 왔다.


   그남자는 바지위에 느슨하게 걸쳐진 벨트를 흔들며 혜영에게 다가왔다. 혜영은 무서웠다. 그에게서 남자로서 중압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바지안에 티파니반지 같은 것이라도 들어있다면? ‘ 난 꼼짝없이 이 자리에서 프로포즈를 받게 되겠지? 그다음엔?? ’ 그것은 혜영 자신이 생각해도 뻔한 것이었다. 뭐 광고 카피처럼 눕히면 생각이 달라지는 것! 혜영은 정말 싫었다. 그럼, 승완은 어땠는가? 혜영은 자신이 미쳤다보고 지금 이순간에도 울트라 핫가이 승완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프로포즈는커녕 결혼이야기가 나오니까 혜영에게서 도망을 치지 않았던가? 그래놓고는 자신이 차였다는 둥! 그래도 이것은 아니다. 캐리어워먼인 혜영이 가슴 좋은 여자로서 남자의 신부로 선택되, 침대에 눕혀지는 것은 말이다.


   혜영은 어릴적 그네를 탈 때처럼 용감하게 소리쳤다.  

   “ 미안해요! ”


   혜영은 그길로 쟈넷의 오피스텔에서 빠져나왔다. 빠져나와선 오피스텔 주차장에 세워둔 차도 주자장에 버려둔채 택시를 탔다.


   그후에도 정신 없었다. 혜영은 집에 들어와서는 바리바리 치장된 옷을 다 벗어집어던지고 샤워를 했다. 샤워를 마치고 목욕가운을 걸쳤을 때야 정신이 들었다.


  정신이 들었을 땐, 전화 자동응답기에서 난리가 났다. 쟈넷의 혜영을 비난하는 말들로다. 캐리어워먼의 안목에서 생각해보니, 쟈넷과 게임사업가인 그남자는 서로 공생관계도 있는 것 같았다. 서로 돕는 것 말이다. 이를테면, 게임사업가는 자신의 인맥을 활용, 쟈넷에게 웨딩섭외를 도와주고, 쟈넷은 게임사업가에게 혜영을 넘겨준다!(쟈넷 생각엔 그것이 별로 나쁜 것 같지는 않았고. 그남자 후지진 않았잖아요?, ^^)


  “ 미안해, 쟈넷. 너도 네가 결혼하고 싶은 남자가 생길거야.

    그땐, 너도?? ”


  혜영은 목욕가운을 걸친채 그대로 잠이 들어버렸다.


Never wedding ->dangerously, 스피드!Never wedding ->dangerously, 스피드!스피드 2


  혜영이 목욕가운을 걸친채 잠이 들어버렸을 때, 승완은 스포츠클럽에서 나와 여기저기 떠돌다 차를 몰았다. 새벽의 텅빈도로에서 벤츠SLK의 스피드는 나름대로 좋았다.


  승완 또래의 남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파워! 스피드!! 그리고?? 교차로에서 신호가 바뀌는 동안 승완은 자기도 모르게 핸드폰을 들었다. 핸드폰에는 짜릿한 문자메세지가 날라와 있었다. 승완은 핸드폰 폴더를 톡 닫았다.


  ‘ 어떻하지? ’


  교차로에서 신호가 떨어지는 순간 전광판으로부터, 같은 남자가 보기에도 섹시한 불가리 남자모델이 눈에 들어왔다. 모델은 승완을 비웃는 것 같기도 하고, 부추기는 것 같기도 했다. ‘ 좋아! ’


  승완은 쌩하니 핸들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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