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남편~~짐 집이래여~사장이 나가라고 했다네여~~황당!

황당무개2004.05.25
조회911

나참~~어이가 없습니다.

저도 직장다니지만~남자들 직장에서 얼마나 스트레스 받는지 압니다.

조금전(오전 10시40분) 제 핸펀에 집전화가 찍혀서 부재중전화가 왔었습니다.

저희는 맞벌이 부부라 식구라곤 남편과 저밖에 없는데...

혹시나 남편 핸드폰으로 했더니만 집에 왔답니다.

사장이 당장 나가라 했다구~~자신도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지만 짐 다 싸들고

나왔답니다.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은 좀 이해가 안가시는 분들도 많겠져?

이유는 이렇습니다.

저희 남편 회사 탄탄한 일본계열 회사입니다.

월급제때 꼬박꼬박나오구, 상여금도 800%나 됩니다.

하지만 그러면 뭐합니까?  기본급이 일반 사무직 여자월급밖에 안돼고

윗 선에서 상여금이며 포상금등등~~다 갈취하고 직원들은 그저 월급외엔

없는걸여~~

같은 계통의 다른회사로 저희 남편 6월 5일부터 출근확정됐습니다.

연봉도 더 높게 책정됐고, 대신 야근까지 해서 근무시간이 더 많아졌지만

월급쟁이는 월급에 따라 사는거니까여.

오늘 현 회사에서 사직처리하면서 사장이 당장 나가라고 했답니다.

아쉬울것 없고~~짐 다 싸들고 나왔다니까~~

이번달 보너스 달이여서 보너스 20일에 받았구, 담달 5일에 5월분 월급 나오고

퇴직금 받고~~그러면 미련이야 없져.

근데 와이프인 저도 좀 열받네여~~정식으로 사직서 20일전에 제출했고

다 결재 받아서 올라간건데~~사장이 당장 나가랬다니~~직원 자르는거야

사장 맘이라지만~~정말 황당하고 웃끼는 사장입니다.

나올때 그나마 윗 상사가 처리를 잘 했줬다니까~~월급은 한달 일한걸로 해준다구!!

요금 그 회사 월급을 교묘하게 올려줘서 실상 올렸다고 해도 오른게 아니라는데

기본급은 그대로고 대신 뭐~~교육비 지원, 여가생활비 지원~그런식으로

명목을 두어개 더 만들어서 5만원정도 본봉받을때만 나올뿐~~상여금은 해당없구

사장은 직원들 그렇게 월급 책정해놓구 자기는 한달 카드값이 1000만원 법인카드로

쓰고 다닌답니다.

남아있는 직원들도 분위기 술렁거린다는데...!

저희 남편이 현명한 선택을 했다고 믿습니다.

요즘 이태백이다, 삼팔선이다 해서 직장생활 평생 못하잖아여.

정말 젊었을때 부지런히 맞벌이 해서 뭐라도 자기일을 해야 할것 같아여.

독립해서 일어서는 그날까지~~우리 부부 열심히 홧팅!!

 

근데 이거 나의 남편, 나의 남친에 올려야 하는거 아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