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 의견 감사히 잘 들었습니다. 제가 100% 잘 했다는 건 아니구요. 이점에 대해 말씀해주신 의견은 잘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글을 쓰면서 빠뜨린 부분이 있다면, 결혼전에 대출에 대한 이야기를 안 한 것은 아니구요. 그 이야기는 분명히 했습니다. 장모님이 맘에 들어하시는 집으로 하면 대출을 좀 많이 받아야 한다고 했죠. 그랬더니 와이프는 대출 많이 받는 거 싫다. 요즘에 누가 대출받아서 집얻고 결혼준비 하느냐, 주위에서 그런 사람 본 적 없다고 하더군요. 심지어 와이프와 처가에선 결혼을 미루자고까지 했죠. 근데 그 때가 결혼하기까지 한 달여 밖에 안 남은 시점이었구요. 그래서 결국 고심끝에 처가쪽의 묵시적인 요구를 수용하게 된거죠. 그리고 대출을 얻는다고 다시 얘기하면서 이건 어떻게든 제가 책임진다, 집문제는 제가 책임지겠다고 한 거죠. 리플 달아주신 분 중에 와이프가 혼수를 정말 잘 해와서 그에 대한 상대적인 차이로 화가 났을 수도 있다고 하신 분이 계셨는데요. 사실은 그렇지도 않았습니다. 저나 저희집이나 혼수는 잘 해오라고 한 적도 없거니와 저희 부모님은 혼수는 꼭 필요한 것만 낭비하지말고 하고, 둘이 벌어서 살림장만하는 재미도 느껴보라고 하셨죠. 와이프 혼수에 불만을 가져본 적도, 가지고 싶지도 않지만 정말 대단한 명품에 고가의 혼수를 해온 것도 아닙니다. 오해없으셨으면 좋겠구요. 아울러 결혼하면 제 월급 또한 공동재산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말씀 맞습니다. 저도 100% 동감합니다만 저는 와이프 월급통장 구경도 못해봤고, 본인 소득이며, 지출규모도 얘기해주지 않아 모르는 상태입니다. 서로 공유하자고 제가 건의했지만 아직 답변은 못 들었네요. 제 변명을 하자는 건 아니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조언을 주시면 와이프랑 갈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부연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꾸벅~ (이하 원문) ----------------------------------------------------------------------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직딩남입니다. 와이프랑 저는 지인의 소개로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되었구요. 많은 분들이 그렇겠지만 결혼 골인할 때까지 우여곡절이 참 많았습니다. 소개해준 지인의 방해, 와이프의 오락가락 변심(결혼을 한다, 안한다 등등), 집문제로 인한 처가의 딴지 등등... 서언이 길었습니다만 여러분께 의견을 구하고자 하는 부분은 집문제입니다. 집이 좀 넉넉하지 않은 분들은 결혼전에 집문제로 고민을 많이 할 것으로 압니다. 저희 집도 작지만 IMF무렵의 사업실패 때문에 최근까지 어려움을 겪었구요. 그런 와중에도 대학까지 마치게 해주신 부모님께 더 부담드릴 수 없다는 생각에 결혼할 때는 제 혼자 힘으로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집을 보러 다니던 중에 저희 어머님과 이모님이 ○○동에 새로 지은 빌라가 있으니 가보자고 하셨습니다. 18평 가량되는 집이라 두 사람이 신혼살림을 시작하기엔 무리없다고 생각되었구요. 마침 장모님이 신혼살림 장만 문제로 그 집을 보자시길래 같이 갔습니다. 근데 그때부터 아무 말이 없습니다. 표정도 냉랭~ 결국 나중에 다른 집을 보자고 하여 몇 집을 돌아다녔습니다만 맘에 들어하신 집은 훨씬 큰 평형의 집이었습니다. 저는 예산문제을 크게 상회하는 문제라 안되겠다고 했고, 그러면서 또 결혼을 한다, 못한다는 얘기가 불거졌습니다. 고민하시던 부모님은 얼마간 자금을 보태줄테니 큰 집으로 하라고 하셨지만 저는 그 돈을 받을 수가 없어서 은행에서 대출을 받게 되었습니다. 집문제로 하도 마음고생을 해서 처가와 와이프 될 사람에게는 제가 알아서 할 터이니 집문제는 신경쓰지마시라고 했구요. 지금껏 이자비용 밀린 것 없고, 적은 월급이지만 대출금 상환을 위해 돈도 모아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며칠전에 월급통장을 합치면서 제 지출내역을 공유했는데, 무슨 이자가 지출되는 거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집얻을 때 대출금에 대한 이자라고 했더니 숨김없이 다 이야기하라고 따져 묻더군요. 본인 급여내역이나 지출내역은 공개하지도 않으면서 취조하는 듯한 말투에 기분이 상했지만 내역과 금액은 이러하고, 현재 얼마의 자금이 마련되어있다라고 했죠. 그랬더니... 그 다음부터는 어이가 없습니다. 시부모님과 제가 거짓말을 했다느니, 이런 사람인 줄 몰랐다느니 막말을 하는 겁니다. 아무리 부부사이에 열이 받아도 서로의 집안이나 부모님에 대해서는 언급하는 게 아니라고 배웠기에 당신이 그러면 안되지 않냐고 화를 내자 저한테 나가라고 하네요. 정말 답답한 것은 제가 수입이 없는 것도 아니고, 차근차근 상환금 마련도 해왔고, 더구나 와이프한테는 상환부담도 주지 않겠다. 제가 다 상환하겠다고까지 했는데... 그렇게 다투고 나서 와이프는 3일이나 집을 나갔었구요. 말을 붙여도 대꾸도 안하네요. 제가 그렇게 잘못 한 건가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긴 글에 난독증이나 울렁증이 생기신 분이 계시다면 죄송합니다. 꾸벅~
결혼할 때 집 마련 위해 대출받은 것이 잘못?
여러분들 의견 감사히 잘 들었습니다.
제가 100% 잘 했다는 건 아니구요. 이점에 대해 말씀해주신 의견은 잘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글을 쓰면서 빠뜨린 부분이 있다면, 결혼전에 대출에 대한 이야기를 안 한 것은
아니구요.
그 이야기는 분명히 했습니다. 장모님이 맘에 들어하시는 집으로 하면 대출을 좀 많이
받아야 한다고 했죠.
그랬더니 와이프는 대출 많이 받는 거 싫다. 요즘에 누가 대출받아서 집얻고 결혼준비
하느냐, 주위에서 그런 사람 본 적 없다고 하더군요.
심지어 와이프와 처가에선 결혼을 미루자고까지 했죠.
근데 그 때가 결혼하기까지 한 달여 밖에 안 남은 시점이었구요.
그래서 결국 고심끝에 처가쪽의 묵시적인 요구를 수용하게 된거죠.
그리고 대출을 얻는다고 다시 얘기하면서 이건 어떻게든 제가 책임진다, 집문제는
제가 책임지겠다고 한 거죠.
리플 달아주신 분 중에 와이프가 혼수를 정말 잘 해와서 그에 대한 상대적인 차이로
화가 났을 수도 있다고 하신 분이 계셨는데요.
사실은 그렇지도 않았습니다. 저나 저희집이나 혼수는 잘 해오라고 한 적도 없거니와
저희 부모님은 혼수는 꼭 필요한 것만 낭비하지말고 하고, 둘이 벌어서 살림장만하는
재미도 느껴보라고 하셨죠.
와이프 혼수에 불만을 가져본 적도, 가지고 싶지도 않지만 정말 대단한 명품에 고가의
혼수를 해온 것도 아닙니다. 오해없으셨으면 좋겠구요.
아울러 결혼하면 제 월급 또한 공동재산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말씀 맞습니다.
저도 100% 동감합니다만 저는 와이프 월급통장 구경도 못해봤고, 본인 소득이며,
지출규모도 얘기해주지 않아 모르는 상태입니다.
서로 공유하자고 제가 건의했지만 아직 답변은 못 들었네요.
제 변명을 하자는 건 아니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조언을 주시면 와이프랑 갈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부연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꾸벅~
(이하 원문)
----------------------------------------------------------------------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직딩남입니다.
와이프랑 저는 지인의 소개로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되었구요.
많은 분들이 그렇겠지만 결혼 골인할 때까지 우여곡절이 참 많았습니다.
소개해준 지인의 방해, 와이프의 오락가락 변심(결혼을 한다, 안한다 등등), 집문제로 인한 처가의 딴지 등등...
서언이 길었습니다만 여러분께 의견을 구하고자 하는 부분은 집문제입니다.
집이 좀 넉넉하지 않은 분들은 결혼전에 집문제로 고민을 많이 할 것으로 압니다.
저희 집도 작지만 IMF무렵의 사업실패 때문에 최근까지 어려움을 겪었구요.
그런 와중에도 대학까지 마치게 해주신 부모님께 더 부담드릴 수 없다는 생각에 결혼할 때는 제 혼자 힘으로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집을 보러 다니던 중에 저희 어머님과 이모님이 ○○동에 새로 지은 빌라가 있으니 가보자고 하셨습니다. 18평 가량되는 집이라 두 사람이 신혼살림을 시작하기엔 무리없다고 생각되었구요.
마침 장모님이 신혼살림 장만 문제로 그 집을 보자시길래 같이 갔습니다.
근데 그때부터 아무 말이 없습니다. 표정도 냉랭~ 결국 나중에 다른 집을 보자고 하여
몇 집을 돌아다녔습니다만 맘에 들어하신 집은 훨씬 큰 평형의 집이었습니다.
저는 예산문제을 크게 상회하는 문제라 안되겠다고 했고, 그러면서 또 결혼을 한다, 못한다는 얘기가 불거졌습니다. 고민하시던 부모님은 얼마간 자금을 보태줄테니 큰 집으로 하라고 하셨지만 저는 그 돈을 받을 수가 없어서 은행에서 대출을 받게 되었습니다.
집문제로 하도 마음고생을 해서 처가와 와이프 될 사람에게는 제가 알아서 할 터이니 집문제는 신경쓰지마시라고 했구요. 지금껏 이자비용 밀린 것 없고, 적은 월급이지만 대출금 상환을 위해 돈도 모아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며칠전에 월급통장을 합치면서 제 지출내역을 공유했는데, 무슨 이자가 지출되는 거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집얻을 때 대출금에 대한 이자라고 했더니 숨김없이 다 이야기하라고 따져 묻더군요.
본인 급여내역이나 지출내역은 공개하지도 않으면서 취조하는 듯한 말투에 기분이 상했지만 내역과 금액은 이러하고, 현재 얼마의 자금이 마련되어있다라고 했죠.
그랬더니... 그 다음부터는 어이가 없습니다.
시부모님과 제가 거짓말을 했다느니, 이런 사람인 줄 몰랐다느니 막말을 하는 겁니다.
아무리 부부사이에 열이 받아도 서로의 집안이나 부모님에 대해서는 언급하는 게 아니라고 배웠기에 당신이 그러면 안되지 않냐고 화를 내자 저한테 나가라고 하네요.
정말 답답한 것은 제가 수입이 없는 것도 아니고, 차근차근 상환금 마련도 해왔고,
더구나 와이프한테는 상환부담도 주지 않겠다. 제가 다 상환하겠다고까지 했는데...
그렇게 다투고 나서 와이프는 3일이나 집을 나갔었구요. 말을 붙여도 대꾸도 안하네요.
제가 그렇게 잘못 한 건가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긴 글에 난독증이나 울렁증이 생기신 분이 계시다면 죄송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