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찬 빈캔... 응급실로 ㄱㄱ

깡통2009.06.16
조회532

 

어제 저녁에 있었던 친구의 일입니다.

 

대학생이 되어서 첫방학!!!

방학후 맞은 첫 월요일~~ㅋㅋㅋㅋ

오후쯤 친구들과 만나 빈둥빈둥 놀던우리는

저녁즈음 막걸리가 급땡겨서 동네 청송막걸리로 향했습니다.

파전과 똥집 안주로 배든든히 동동주로 채우고

2차,3차를 갔더랬죠~

 

친구들이 술에취해서 공원에 벤치에 앉아서 술을깨고 있더랬죠.

 

아취한다~~~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있는데

친구하나가 어디서 빈깡통을 하나 주어와서는 찌그러트리더니

간만에 미니 축구나 한겜하자더군요.

 

모두 고삐리시절 운동장에서 복도에서 한가락씩 하던

우유팩 축구를 떠올리며 그래 이제 성인이니까 캔정도는 돼야지 ㅋㅋ

요러면서 깡통축구를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5명이었는데 어쩌다보니까 같이 앉아있던 어른 둘이과

우리또래 한명이 끼어서 4:4 미니 축구를 하게되었죠.

 

땀을 실컷 흘리고있는데 우리편중 한친구가 갑자기 축구하다말고

길가쪽으로 막~뛰어가는겁니다... 저는 멀뚱히 보다가

속이 안좋나?? 왜저러지 이러고있는데

발려가다가 바닦에있는 캔 하나를 냅다 후려 차는겁니다.

 

그러더니 이어지는 비명!!!!!! 끄아아악~~~

 

모두 일순 정지!!!

모야??누구야??? 웅성거리면서 보고있는데

친구가 바닦을 뒹굴고 아주우자 쌩쑈를 하는겁니다.

모두가 우르르 달려가서 왜그러냐고 묻자.

 

발이 나간거 같다고 좀 보라고 아주 난리를 치더군요...

 

신발을 벗겼더니 피범벅에 아주 발이 나갓더군요.ㅡㅡ;;;

 

야 왜그런거야 뭐한거야??하고 묻자 저기 빈캔은 발로 찻답니다.

 

ㅡㅡ;;;;;;;;;;;;;;;;;;;;;;;;;;;;;;;;;;

빈캔은 없구.. 공원진입로에 차못들어오게 세운 철기둥. 그거 잘린 밑둥이

덩그니 있더군요... 네. 술먹고 그걸 발로 찬겁니다.

 

웃어야할지 말아야할지.....

 

아저씨들의 도움으로 근처 응급실로 갔습니다.

엄지부터 발가락 세개가 모두 골절되었더군요. 얼마나 아팠을까..

 

이따가 친구들과 문병을 가려고요.

아 술먹인거 전데... 걔네 부모님 되게 무서운데..아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