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청주사는 스무살 여학생입니다.^^ 여기 글 올리시는 분들이 많이 그렇듯이 저역시 억울한 일이 하나 생겨서................ 제가 나이에 비해서 얼굴이 늙어 보이거든요...ㅋㅋㅋㅋㅋ 푸념이나 해볼까 해서 써봐요ㅋㅋ 종강해서 시간도 많아지고.. 처음 올리는 건데 쫌 어색하네요. 저는 올해 09학번으로 국어교육과에 입학을 했어요. 대학에 합격을 하고나서 초등학교때부터 중학교때까지 4년동안이나 다닌 학원이 있는데 인사나 한번 드릴까 해서 찾아 뵈었습니다! 예전에 가르쳐 주신게 감사한 마음이 90% 정도 라면 혹시라도 알바라도 시켜주실까 해서 찾아간게 10%정도는 있었습니다.ㅋㅋㅋㅋ 그런데 정말로 운이 좋게! 마침 2년정도 일하시던 국어 선생님이 임용 준비때문에 이제 곧 그만 두신다고, 그 다음에 선생님으로 와달라고 부탁하시더라구요^^ 전 내심 속으로 쾌재를 불렀죠! 제가 이 학원을 다니는 동안 성적이 정말 좋았었거든요.ㅎㅎ 인생에서 제일 높은 등수 찍었던게 이때였어요. 그리고 나름 성실하게 공부도 했었구.. 그래서 원장선생님께서 저를 좋게 보셨나봐요ㅋ 학원에 인사 드리러 간게 2월 말이었는데 5월 말에 연락이 왔어요. 제가 아직 1학년이라도 좋게 보시고 불러 주신 것 같아요. 저는 아무리 어려도 2학년이나 돼서 연날이 올 줄 알았는데 정말 빨리와서 이제막 고등학생 생활 청산한 제가 많은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을까 고민도 했지만 가르치는 일은 경력이 쌓일수록 좋은 거니까 고민 하지 않고 바로 가르치겠다고 (또 다른 알바보다 벌이가 굉장히 좋거든요ㅋㅋㅋㅋㅋㅋ) 하고서 6월 1일부터 국어선생님으로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중학생들을 가르치는데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일주일에 8시간 수업하고 보충 조금 해주고 그런식으로 합니다. 그런데 원장 선생님께서 20살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좀 그러니까 3학년 애들이 새로오시는 선생님 몇살이냐고 물을때 말 안하시다가 그냥 던지듯이 24살이야! 이렇게 하셨대요.ㅋㅋ 애들이 나이 같은거 정말 끈질기게 물어보거든요.ㅋㅋㅋ 그렇게 첫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1학년 애들을 가르쳤는데 역시나 처음에 애들이 나이를 물어보더군요. 얘네는 제 나이를 몰랐거등요, 그래서 그냥 "늙었어~" 이러고 넘어갔지요. 저는 나름 어려 보일까봐 걱정을 해서 그렇게 넘어갔는데 애들이 어째 스무살.. 아니 이십대 초반으로 보인다는 애도 하나도 없더군요;;; 전부 나오는 대답들이 25살 26살.............................. 제일 적게 부른 애가 24살................................... 그런데 1학년 여자애중에 하나가 학교랑 학과를 물어봐서 말을해줬습니다. 그런데 아차! 제가 생각을 못한게 얼마전에 선배들이 걔네 학교로 교생을 나갔던겁니다; 교생 선생님들이 한달정도 가르치고 나면 애들하고 굉장히 친해져서 전화번호 교환도 하고 그렇잖아요; 지금 교생나갔다 온지 얼마 되지도 않고 그래서 그 선배가 이 일학년 애랑 연락을 계속하고 있었던 거예요... 그런데 걔가 문자로 저를 아냐고 물어 본다는 겁니다. 그 선배와 절대로 친하지는 않지만; 얼굴 정도는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저는 나이가 혹시라도 들통날까해서 필사적으로 막았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는 막았지만 한 3일 정도에 물어봤나봐요. 흠....... 그런데 제가 괜한 걱정을했나 봅니다.. 걔가 문자를 보내보고서 한다는 말이.. "선생님. 제가요 xx(과 선배)선생님한테 물어 봤는데요. 선생님이 아는 ooo는 1학년이라던데.... " 아무래도 그 선배도 제 이름이 가물가물 하고 잘 모르니까 그냥 어? 그 1학년? 정도로 대답을 해줬나봐요. 확실히 모르니까요. 원래 우리과가 1학년이랑 4학년이랑 잘 못친해져요. 4학년은 행사 같은거에도 그렇게 임고 준비한다고 잘 안오시거든요... 여튼 걔가 그러고 나서 한다는 말이 "아니다 아니다. 그 선생님이 선생님 모른대요." 이러는 겁니다!!! 그 1학년 저 맞거든요!!!!! 얘가 아무래도 제가 20살은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자기가 그 1학년ooo는 제가 아니라고 결정내려버린거죠... 하하... 저는 물론 다행이긴 했지만 속으로는 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옛날부터 액면가가 쫌 많이; 높기는 했지만 이정도 일줄은... 하여튼 1학년 한테 상처를 입고서 저를 24살로 알고 있는 3학년 교실에 갔습니다. 걔네들은 제가 24살 이라는 사실을 절대로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오히려 나이 얘기를 피해야할 제가 먼저 얘기를 꺼냈죠... 일학년 애의 말에 너무 상처입어서요.. 제가.. "얘들아.. 나 몇살같애?" 이렇게 소심하게 물어 봤습니다. 그랬더니 애들중에 하나가 "선생님 24살이시 잖아요~" 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응. 그건 그런데...허허 쫌 젊어 보이지 않아? 그 전 국어 선생님보다 늙어보여?" 이렇게 물었습니다. 그전 국어 선생님은 교육대학원 다니시던 분이라서 아무리 어려도 25살이시 거든요... 그런데 체구도 작고 해서 동안이시긴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아무리 늙어보여도 5살 이상 더 많으신 분보다는 젊어보이겠지.. 하고서 물었습니다. 그렇지만....... 애들은 말끝을 쫌 흐리더니... "아....... 그런데 그 전선생님은.. 체구도 작으시고해서.......................... 그냥 선생님은 딱! 24살로 보여요!!^^^^^^^^^^^^^^^^****" 이러는 겁니다!!!!!!!!!!!!!!!!!!!!!!!!!!!!!!!!!!!!!!!!!!!!!!!!!!! 저는 결국 절망했습니다... 솔직히 제가 나이 많아 보인다는 소리를 좀 많이 들어봤긴했습니다. 그런데 최근들어서 그냥 제나이로 보는 사람들도 많아졌었거든요.... 그래서 혼자서 원래 어릴때 늙어 보이는 사람이 나중에는 젊어보인다는 말을 믿고 속으로 나도 그럴꺼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참이고.. 휴........ 하여튼 이제 애들한테 20살인거 들킬일은 절대로 없을 것 같긴한데 찝찌름 하네요. .... 하여튼 오늘도 저녁때 애들 가르치러 가는데 .. 얘듀라.... 나 젊은데.ㅠㅠ 꽃다운 스무살인디... 좀 젊게 봐주면 안될까...?!!!!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적다보니까 시간 금방가네요..ㅋㅋㅋㅋㅋ 좋은 하루 보내세요~!
학원에서 일하게 됐어요!
안녕하세요! 청주사는 스무살 여학생입니다.^^
여기 글 올리시는 분들이 많이 그렇듯이
저역시 억울한 일이 하나 생겨서................
제가 나이에 비해서 얼굴이 늙어 보이거든요...ㅋㅋㅋㅋㅋ
푸념이나 해볼까 해서 써봐요ㅋㅋ 종강해서 시간도 많아지고..
처음 올리는 건데 쫌 어색하네요.
저는 올해 09학번으로 국어교육과에 입학을 했어요.
대학에 합격을 하고나서 초등학교때부터 중학교때까지 4년동안이나 다닌 학원이 있는데
인사나 한번 드릴까 해서 찾아 뵈었습니다!
예전에 가르쳐 주신게 감사한 마음이 90% 정도 라면
혹시라도 알바라도 시켜주실까 해서 찾아간게 10%정도는 있었습니다.ㅋㅋㅋㅋ
그런데 정말로 운이 좋게! 마침 2년정도 일하시던 국어 선생님이
임용 준비때문에 이제 곧 그만 두신다고,
그 다음에 선생님으로 와달라고 부탁하시더라구요^^ 전 내심 속으로 쾌재를 불렀죠!
제가 이 학원을 다니는 동안 성적이 정말 좋았었거든요.ㅎㅎ
인생에서 제일 높은 등수 찍었던게 이때였어요.
그리고 나름 성실하게 공부도 했었구.. 그래서 원장선생님께서 저를 좋게 보셨나봐요ㅋ
학원에 인사 드리러 간게 2월 말이었는데 5월 말에 연락이 왔어요.
제가 아직 1학년이라도 좋게 보시고 불러 주신 것 같아요.
저는 아무리 어려도 2학년이나 돼서 연날이 올 줄 알았는데 정말 빨리와서
이제막 고등학생 생활 청산한 제가 많은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을까 고민도 했지만
가르치는 일은 경력이 쌓일수록 좋은 거니까 고민 하지 않고 바로 가르치겠다고
(또 다른 알바보다 벌이가 굉장히 좋거든요ㅋㅋㅋㅋㅋㅋ)
하고서 6월 1일부터 국어선생님으로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중학생들을 가르치는데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일주일에 8시간 수업하고
보충 조금 해주고 그런식으로 합니다.
그런데 원장 선생님께서 20살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좀 그러니까
3학년 애들이 새로오시는 선생님 몇살이냐고 물을때
말 안하시다가 그냥 던지듯이 24살이야!
이렇게 하셨대요.ㅋㅋ 애들이 나이 같은거 정말 끈질기게 물어보거든요.ㅋㅋㅋ
그렇게 첫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1학년 애들을 가르쳤는데 역시나 처음에 애들이 나이를 물어보더군요.
얘네는 제 나이를 몰랐거등요,
그래서 그냥 "늙었어~" 이러고 넘어갔지요.
저는 나름 어려 보일까봐 걱정을 해서 그렇게 넘어갔는데
애들이 어째 스무살.. 아니 이십대 초반으로 보인다는 애도 하나도 없더군요;;;
전부 나오는 대답들이 25살 26살..............................
제일 적게 부른 애가 24살...................................
그런데 1학년 여자애중에 하나가 학교랑 학과를 물어봐서 말을해줬습니다.
그런데 아차! 제가 생각을 못한게 얼마전에 선배들이 걔네 학교로 교생을 나갔던겁니다;
교생 선생님들이 한달정도 가르치고 나면 애들하고 굉장히 친해져서
전화번호 교환도 하고 그렇잖아요;
지금 교생나갔다 온지 얼마 되지도 않고 그래서 그 선배가
이 일학년 애랑 연락을 계속하고 있었던 거예요...
그런데 걔가 문자로 저를 아냐고 물어 본다는 겁니다.
그 선배와 절대로 친하지는 않지만; 얼굴 정도는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저는 나이가 혹시라도 들통날까해서 필사적으로 막았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는 막았지만 한 3일 정도에 물어봤나봐요.
흠....... 그런데 제가 괜한 걱정을했나 봅니다.. 걔가 문자를 보내보고서 한다는 말이..
"선생님. 제가요 xx(과 선배)선생님한테 물어 봤는데요. 선생님이 아는 ooo는 1학년이라던데.... "
아무래도 그 선배도 제 이름이 가물가물 하고 잘 모르니까
그냥 어? 그 1학년? 정도로 대답을 해줬나봐요. 확실히 모르니까요.
원래 우리과가 1학년이랑 4학년이랑 잘 못친해져요.
4학년은 행사 같은거에도 그렇게 임고 준비한다고 잘 안오시거든요...
여튼 걔가 그러고 나서 한다는 말이
"아니다 아니다. 그 선생님이 선생님 모른대요."
이러는 겁니다!!! 그 1학년 저 맞거든요!!!!! 얘가 아무래도 제가 20살은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자기가 그 1학년ooo는 제가 아니라고 결정내려버린거죠...
하하...
저는 물론 다행이긴 했지만 속으로는 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옛날부터 액면가가 쫌 많이; 높기는 했지만 이정도 일줄은...
하여튼 1학년 한테 상처를 입고서
저를 24살로 알고 있는 3학년 교실에 갔습니다.
걔네들은 제가 24살 이라는 사실을 절대로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오히려 나이 얘기를 피해야할 제가 먼저 얘기를 꺼냈죠...
일학년 애의 말에 너무 상처입어서요..
제가..
"얘들아.. 나 몇살같애?"
이렇게 소심하게 물어 봤습니다.
그랬더니 애들중에 하나가
"선생님 24살이시 잖아요~" 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응. 그건 그런데...허허 쫌 젊어 보이지 않아? 그 전 국어 선생님보다 늙어보여?"
이렇게 물었습니다. 그전 국어 선생님은 교육대학원 다니시던 분이라서
아무리 어려도 25살이시 거든요... 그런데 체구도 작고 해서 동안이시긴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아무리 늙어보여도 5살 이상 더 많으신 분보다는 젊어보이겠지..
하고서 물었습니다.
그렇지만....... 애들은 말끝을 쫌 흐리더니...
"아....... 그런데 그 전선생님은.. 체구도 작으시고해서..........................
그냥 선생님은 딱! 24살로 보여요!!^^^^^^^^^^^^^^^^****"
이러는 겁니다!!!!!!!!!!!!!!!!!!!!!!!!!!!!!!!!!!!!!!!!!!!!!!!!!!!
저는 결국 절망했습니다...
솔직히 제가 나이 많아 보인다는 소리를 좀 많이 들어봤긴했습니다.
그런데 최근들어서 그냥 제나이로 보는 사람들도 많아졌었거든요....
그래서 혼자서 원래 어릴때 늙어 보이는 사람이
나중에는 젊어보인다는 말을 믿고 속으로 나도 그럴꺼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참이고..
휴........
하여튼 이제 애들한테 20살인거 들킬일은 절대로 없을 것 같긴한데
찝찌름 하네요. ....
하여튼 오늘도 저녁때 애들 가르치러 가는데 ..
얘듀라.... 나 젊은데.ㅠㅠ 꽃다운 스무살인디... 좀 젊게 봐주면 안될까...?!!!!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적다보니까 시간 금방가네요..ㅋㅋㅋㅋㅋ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