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하게 그녀를 보내고 싶지만..

거짓말처럼2009.06.16
조회465

안녕하세요.저는 올해 24(빠른 86)에 성남에 있는 K모대 3학년 학생입니다.

제가 이번에 겪은 일을 적어볼까 합니다.

 

그때 저번주 월요일.. 동아리 친구들과 같이 미팅을 하였습니다. 5:5..(참 나이먹고..ㅠㅠ)

사실 전 그 여자쪽 미팅 주선자를 예전에 한번 보았기 때문에(약간의 호감)

다시한번 만나고 싶어서 나갔습니다.

네네.. 그렇게 다시 만났고.. 친하게 지내자며 헤어지고

그 다음날 화요일에 다시 남4에 여3명(호감녀 포함)이 다시 만나 술한잔 마시면서

전 은근히 제 마음을 표시했습니다.

그녀는 저 말고 다른 친구에게 관심이 있는듯해 보였습니다.

 

수요일에도 7명이 다시 만나서 영화도 보고(맴버 다르지만 저와 호감녀는 있음) 저녁도 먹고 석천호수??석촌호수?? 어쨋든 거기도 걸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전 계속 제 마음을 나타냈습니다.

 

어떻게 되서.. 목요일에도 만나고 금요일에도 만났네요.. 5일 다 만났죠 모..

금요일 밤에 마지막으로 헤어지기 전에 전 제 마음을 정식으로 고백했습니다.

그녀는 아직 자신의 마음을 모르겠다고.. 제 마음이 좀더 진지해지고 진심으로 다가오면 받아주겠다고 서로를 좀더 알아보자며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그녀는 주말 2틀동안 다 교회를 가고 전 셤기간이라 주말에 공부에 매진을 하였고 월요일에 다시 학교에서 만났습니다.

그때 그녀가 저한테 "미안하다" 합니다.

네..네.. 그렇습니다. 그녀는 맨 처음에 호감을 가지고 있던(저 아님) 제 동아리 친구와 만나기로 했다는 겁니다.

 

사실 토요일에 그녀에게 연락을 하였는데 그녀가 전화를 받지않고 문자도 없고 해서 약간 불안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전 그때, 가슴이 초조하고 불안함을 느끼는게.. 저의 진심을 알게 되었고요.. 점점 더 그녀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죠..

 

그녀와 만나기로 한 제 동아리 친구는 좋은 녀석입니다. 착하고 순수하고.. 둘이 만나도 좋습니다. 그런데 왜.. 전 처음부터 그녀에게 관심이 간다고 4명 친구 모두에게 말하고 단체로 만났을 때도 관심을 보이고 그랬는데... 제 친구도 마음에 있었다는 거겠죠??

 

이건 제 추측인데 그녀와 제 친구가 주말에 만나서 서로의 마음의 확인을 했을것 같네요. 저에겐 주말에 교회때문에 바빠서 못 만난다고 하였는데..

 

친구와 전 일요일 월요일 다 만났고 밥도 먹고 서로 모여 여자친구 얘기랑 그녀 얘기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제 친구는 그런 얘기를 들으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저를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비웃었을것 같은데... 전 그게 화가나서 미치겠네요.. 아마 저만빼고 친구들은 모두 알고 있었겠죠.. 저만 바보 만들고... 

 

그녀에게 듣기전에 미리 말을 해주었다면... 제 친구가 직접 말을 해줬다면 이렇게 화가나고 미칠것 같지는 않았을 텐데요..

 

모 둘이 처음부터 좋아했었는데 제가 끼어들었다고... 제가 나쁜놈이라고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전 지금 가슴이 터질것 같고.. 학교에서 친한 친구들은 동아리 친구들뿐인데 친구들 모두를 잃은것 같아서 또 슬픔니다. 인제 동아리도 안녕!! 입니다.

 

시험기간이라서 같이 술 마셔줄 사람도 없고.. 자취생이라 동네 친구들도 못 만나고.. 혼자서 고민하려고 더더욱 미치겠네요..

그녀를 쿨 하게 보내주고 친구와 잘 지내길 바래야 겠지만... 그게 멋지지만.. 그럴수가 없어 그것도 미안해 지네요.. 정말 전 바보입니다. 멍청이 인가 봅니다. 속도 좁고..

 

진짜 학교 다닐 생각도 없고요.. 해외 유학이나 가고 싶습니다. 학교에서 만나면...... 울지도 모르겟네요..

 

술마시며 제 얘기를 털어 놓을수도 없어서...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