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오늘 엄마가 아빠있던 절에갔어...

김혜진2004.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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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잘지내고 있어?

그래고 내 꿈에 한번 나와줘서 참 고마워...그것도 안아플때의 건강한 모습으로. 너무 편안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으로. 빨리 하늘나라 가고싶다고 그랬엇는대...

그렇게 좋아? 그래도 다행이다... 안아프고... 잘있는거지?

오늘 엄마가 아빠 요양차 있던 그 절에 갔어. 난 안갓어..미안.

저번주에 오빠랑 아빠 있는 영락공원에 갔다왔어. 알지?

그 방에도 반밖에 안찼엇는대 이젠 다 찼더라. 외롭진 않겠다 아빠.

잘지내고 있지.... 근대 어버이날 때 나 참 많이 울었다... 전엔 몰랐는대 왜 그리 아빠가 그리운건지...

이젠 태현이랑 엄마랑 아빠가 잘 보살펴줘라..안아프고 건강하게 오래 살도록..알겟지?

태현이도 이젠 맘잡고 오늘부터 새로운 회사 나갔어.

아빠... 아직도 아빠가..전화올꺼같아. "아프다..혜진아.."

아빠 그때가 그립긴 한대. 차라리 지금이 좋은거겠지? 아빠가 안아픈게 더 좋은거니까.

행복해. 아프지 말고.. 아주 가끔.. 아주 가끔. 내꿈속에 엄마한테..태현이한테..오빠한테..아주 가끔.

좋은모습으로 살고있다고 보여주고...

보고싶다..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