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의 어색한 식사

외대생2009.06.17
조회493

안녕하세요. 전 27살 외대생입니다.

 

그래요. 전 남중,남고,공대 한마디로 남자속에 파뭍혀 살았죠 ㅆㅃ

 

그나마 대학와서 여자 후배들이 생겼어요. 너무 신기했죠. 그래서 항상 "오빠가 오빠가"를

 

입에 달고 살았답니다. 그렇게 1학기를 보낸 후 방학 때 집에 내려왔죠.

 

어느날 아버지와 함께 집에서 오붓하게 밥을 먹고 있었답니다. 이런저런 대화에

 

분위기도 좋았죠.  그러다 밥을 다 먹고 물 먹을려던 차에 물이 없어 부엌에 가려는데

 

아버지도 물을 원하시는 눈치기에 제가 갔다 드릴려고 했답니다.

 

그러면서 말을 했죠......................................................

 

나 : " 오빠가 갔다줄께 " ..............................................................................

.........................................................................정 적 .........................

 

와우...지금 글 쓰면서도 손가락이 오글오글...엉덩이에 힘이 꽉 들어 가네요..

 

무안하셨던 아버지 분위기를 깨려고 순간의 기지를 발휘하셨는데....

 

아빠 : " 네, 알았어요".............정적..........................

 

웃을 타이밍을 놓친 둘은 그냥 각자 방에 들어가서 엄마가 올때까지 아무 대화도

 

안했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