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네는 돈도 많았어요.. 할아버지 덕분에 밖에서도 대우받으며 맨날 좋은 거 먹으로 다니고 했다는데.. 할아버지는 그래도 친아들에 친며느리니까 잘해주려고 하면 할머니가 온갖 협박과 이간질로 사이를 갈라 놓더랍니다. 툭하면 집나간다고 하고..
당연히 딸 낳았다고 구박도 엄청 받았지요..
분가하고도 가까이 사느라 고생이 많았더군요..
아무때나 전화를 한답니다.. 엄마가 동네 아줌마들이랑 집앞에 나가서 얘기하면서 놀고 있느라 전화를 못받으면 한걸음에 달려와서는 사람들 다 있는 앞에서 온갖 쌍욕을 하면서 전화안받았다고 소리 지른답니다.. 그동네에서도 유명했더군요..
분가하고도 거의 매일 일하러 시댁가야했대요.. 나중에 애들 줄줄이 낳아서 걸리고 업고 안고 가야하는데도 잠깐 주변사람한테 부탁해서 해도 될일을 꼭 엄마 불러서 시켰다네요..
울 엄마가 가장 한맺힌건 산후조리 못한겁니다.. 출산하고 삼일째 누워있는데 부엌에서 물건을 다 집어던지며 옛날엔 애기낳고 돌아서서 밭일까지 다했다고 딸낳은 주제에 무슨 유세냐고..
삼일만에 나와서 찬물에 손담그고 일했더니 지금 몸이 많이 아프죠.. 여기저기..
제 동생들 낳고도 쭉 그랬는데 미역국도 못먹고...
근데 웃긴건 자기 딸 , 즉 울 아빠의 피한방울 안 섞인 누나가 중절수술하고 나니까 몸조리 해줘야한다며 자기 집도 아닌 우리 집에 데려다 놓고 한달동안 우리 엄마가 뒤치닥거리하게 했답니다.. 당근 자기는 일하기 싫으니까 며느리 고생시키려고 그러는 거죠.. 그 딸은 더 심하죠.. 벼룩도 낯짝이 있다했는데 거기가 어디라고 드러누워 다리를 뻗습니까.. 그것도 한달씩이나..
이러니 울 엄마가 홧병이 안나게 생겼습니까.. 거기다 아빠도 전혀 엄마한테 도움되는거 없고.. 엄마를 더 괴롭히지만 않으면 다행이었으련만..
그래서 울 엄마는 울 시엄니 굉장히 존경합니다.. 그런 시엄니 없다고..
엄마 팔자 닮지 마라고 늘 그랬는데.. 전 시엄니도 좋고 신랑도 좋고 엄마 팔자 안 닮았나봐요..
울 엄마의 시집살이.. 우울합니다..
밑에서 시어미를 죽이게 될지도 모른다는 분 글 읽고 참 요즘도 그런 시모가 계시는구나 ..
나는 복받았다 싶네요..
글읽고 기가 막혀서 내친김에 엄마 얘기 좀 하려구요..
울 할머니는 아빠의 계몹니다..그러니 울 엄마도 따지고 보면 친 며느리도 아닌거죠..우리 엄마 스무살에 시집와서 오자마자 할머니는 부엌에 발 끊드랍니다. 원래 집안일 자체를 싫어하는 딱 남자로 태어나야했을 사람입니다. 싸움도 잘하고 ㅋㅋ.. 웬만한 장정도 할머니를 못당합니다..
오죽하면 할아버지가 치질이 심해서 온 바지며 속옷이 다 피투성이가 된것도 자기가 하나도 안빨고 울 엄마가 매일 찬물에 손담궈서 빨아댔답니다.
엄마가 저 임신했을때 신게 너무 먹고 싶은데 아무것도 못사먹게 해서 식초를 마셨답니다. 매일 집앞에 과일장사들이 와도 사과 하나 안사주니 동네 사람들이 울 엄마가 너무 불쌍하니까 동네 복숭안가 살구 나무에서 과일을 따서 갖다 주더랩니다..
임신때 아빠가 빵을 사다준것도 비닐 봉투 소리날까봐 이불 덮어쓰고 숨어 먹었답니다. 아빠 일하러 나갈때 배웅도 못하게 하고. 아직도 그 습관이 배어서 엄마는 아빠 배웅 안합니다.. 어색하답니다..
맨날 밥먹자 하고는 밥차려놓으면 고사이에 놀러를 나가서 엄마가 온동네 찾으러 다녀야하고 .. 거의 매끼니마다 그랬다는군요..
할머니네는 돈도 많았어요.. 할아버지 덕분에 밖에서도 대우받으며 맨날 좋은 거 먹으로 다니고 했다는데.. 할아버지는 그래도 친아들에 친며느리니까 잘해주려고 하면 할머니가 온갖 협박과 이간질로 사이를 갈라 놓더랍니다. 툭하면 집나간다고 하고..
당연히 딸 낳았다고 구박도 엄청 받았지요..
분가하고도 가까이 사느라 고생이 많았더군요..
아무때나 전화를 한답니다.. 엄마가 동네 아줌마들이랑 집앞에 나가서 얘기하면서 놀고 있느라 전화를 못받으면 한걸음에 달려와서는 사람들 다 있는 앞에서 온갖 쌍욕을 하면서 전화안받았다고 소리 지른답니다.. 그동네에서도 유명했더군요..
분가하고도 거의 매일 일하러 시댁가야했대요.. 나중에 애들 줄줄이 낳아서 걸리고 업고 안고 가야하는데도 잠깐 주변사람한테 부탁해서 해도 될일을 꼭 엄마 불러서 시켰다네요..
울 엄마가 가장 한맺힌건 산후조리 못한겁니다.. 출산하고 삼일째 누워있는데 부엌에서 물건을 다 집어던지며 옛날엔 애기낳고 돌아서서 밭일까지 다했다고 딸낳은 주제에 무슨 유세냐고..
삼일만에 나와서 찬물에 손담그고 일했더니 지금 몸이 많이 아프죠.. 여기저기..
제 동생들 낳고도 쭉 그랬는데 미역국도 못먹고...
근데 웃긴건 자기 딸 , 즉 울 아빠의 피한방울 안 섞인 누나가 중절수술하고 나니까 몸조리 해줘야한다며 자기 집도 아닌 우리 집에 데려다 놓고 한달동안 우리 엄마가 뒤치닥거리하게 했답니다.. 당근 자기는 일하기 싫으니까 며느리 고생시키려고 그러는 거죠.. 그 딸은 더 심하죠.. 벼룩도 낯짝이 있다했는데 거기가 어디라고 드러누워 다리를 뻗습니까.. 그것도 한달씩이나..
이러니 울 엄마가 홧병이 안나게 생겼습니까.. 거기다 아빠도 전혀 엄마한테 도움되는거 없고.. 엄마를 더 괴롭히지만 않으면 다행이었으련만..
그래서 울 엄마는 울 시엄니 굉장히 존경합니다.. 그런 시엄니 없다고..
엄마 팔자 닮지 마라고 늘 그랬는데.. 전 시엄니도 좋고 신랑도 좋고 엄마 팔자 안 닮았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