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평도 되지않는 방안에서,옆칸 사람 글씨 쓰는소리, 핸드폰진동,샤워실에서 샤워하는 소리마저 다들리고, 창문하나없는 곳에서 책상과 침대가 겹쳐져있어 잘 때 발도 제대로 못 움직이는
그런곳에서 .. 친구 사귀면 친구랑 노느라 공부 못할것 같아, 일년동안 말튼 사람이 5명 남짓 했습니다.(고시원아주머니포함)밥도 혼자 먹으면서...그러다 나중엔 신혼인 언니집에가 얹혀살았습니다(ㅅ ㅂ.......정말 ㅅㅂ....)
저는 그렇게 생활하다 보면 ,, 이거 이겨내면 분명 좋은 대학 가겠지 ,,라는
생각으로 학원선생님들이나 인터넷에 물어봐가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나름 공부한다고 한게 아니라, 정말 절실하게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생활하다... 결국은 비슷한 점수. 한 과목만 많이 오르고 나머지는 더 떨어진...
그런 점수를 들고 , 결국엔 작년에 붙었던 학교 다른 과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하 ... 정말 인생.... 이렇게 구릴 수가 없습니다 -_-
차라리 그냥 처음에 들어갈껄 이란 생각도 가끔 했으나,
시간은 버렸지만 그만큼 얻은 생각도 많았기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학교에 들어가니 정말 하고싶은게 많아지더라고요, 그 중하나가 학교행사참여였는데,
얼마되지않아, 학교의 한 행사의 도우미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그 행사의 주최측의 한 선배를 알게되었는데요.
그 선배가 제가 늦게 들어온걸 알고 저한테 묻더라고요
"너 1년 동안 뭐했어?"
"재수 했어요.."제 대답이 어이없던지 하는 말이..
"재수 했는데 이학교 들어온거 보면 ... 참 ..."
이렇게 말하곤 바로 딴 사람이랑 재밌게 놀더라구요 ....
하하.... 내가 공부를 못해서 이런 말을 들은거야... 내 잘못이 크다.'하고
깊은 마음의 상처를 안고 아무말 없이 혼자 반성했습니다..
어쨌든, 공부못한 제 죄니까요 ,,
그렇게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지나가게됬습니다.
근데 얼마후에 또한번 비슷한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이번엔 과선배지만 동갑인 학생이였습니다.
밥을 사준다길래 동기 둘이랑 함께 식사후 갈때는 그 선배와 저 둘이서 학교를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어색했는지 그 친구도 갑자기 묻더군요, 똑같이.
"근데 너 1년동안 뭐했어?"
"재수했어"
근데 요놈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더라구요
"재수? 재수하고 이학교 들어온거야? 야,어디가서 재수했다고 하지마 창피하게"
이러면서 지볼일 보러 가더라구요 ... 하아.... 저 정말 이 학교 다녀야 됩니까?
그 때, 시험기간에 공부도 안되고 너무 서러워서 혼자 별 생각 다했습니다.
"그러는 넌 공부잘해서 같은 학교 같은 과 나왔냐? 후배들한테 대출하는 방법이나 알려주는 놈이 뭐 잘났다고 무시하는거냐, 너가 나에대해 얼마나 아는데 그 딴 말을 지껄이냐"
별에 별 생각을 다했습니다. 찾아가서 침뱉고 쌍욕을 날려줄까 아님 차분히 앉아서
사과를 받아올까, 진짜 지금 생각해봐도 너무 서럽네요 ...
동기들한테 이런 일 털어놔봤자 별 내용없이 왠지 우스워 보일것 같고,
부모님한테 죄송해서 못하겠고, 그러다 전화한게 친한친군데 공부하는 애 붙잡고 그놈에
대해 쌍욕을 해댔지만,, 듣고있는 친구만 불쾌하게 해버렸구요 ...
그렇게 한참을 서러워하다 내린 결론이 저희 과 교수님을 찾아가기로 한 것입니다.
수업과 OT자기소개할때 외엔 사적인 대화 한마디 안 해본 교수님이였는데.
왠지 그땐, 그분 밖엔 날 위로해줄 만한 사람이 없다.. 하면서 무작정 그 교수님 연구실로
찾아갔죠. 마침 계시더라구요 . 잠시 상담좀 받고 싶다고 의자에 앉자마자
울음이 나 더라구요, 정말 서럽게. .
갑자기 한 여학생이 찾아와서 냅다 울어대니까 교수님도 많이 당황하셨나봐요.
진정하고 왜 그러냐고 그러시더라고요, 난처하다는 듯한 행동을 하시면서.
한 5분동안 서럽게 울다가, 헐떡대면서 말씀드렸죠 (김신영이 우는 연기하는 모습처럼-_-;)
"같은과 선배놈한테 저런 심한 소릴 들었다. 그 학생에게 욕을 해주고 싶었지만 그럴수가 없었다. 지금이라도 욕을 하러 가는게 맞는 거냐,나는 내 행동에 후회하지 않고 있었는데, 그런 소리를 자꾸 듣게되니까 너무 비참하다. 다시 학교에 대한 생각을 해야하냐.
공부 못하는 내가 잘못이다... "
한참을 가만히 계시던 교수님이 차분하게 말씁하시더라고요.
"그런말을 한 사람은 자기자신에대해 만족을 못하는 사람이다. 그런사람은 분명 성공하지 못할것이다. 너는 귀담아 들을 필요없다. 나도 이 학교 나와서 이 학교 교수를 하고있지않느냐,나는 내가 자랑스럽다. 이 과 나온 선배들도 굉장히 잘하고 있다. 취직도, 사업도. 자신의 길을 잘 찾아가고 있는데 무슨 걱정이냐 , 걱정하지말고 그런 말을 들은 만큼 마음 모질게 먹고 더 악바리로 공부해라. 그럼, 나중에 그 학생이 너한테 사과하게 되는 날이 올것이다."
(사실 좀더 멋진 말씀을 하셨는데 기억이 나질 않네요, 너무 울면서 들어어 -_-)
교수님께라도 제 마음 털어놓고 위로도 받았지만 마음은 별로 가라앉지 안았었죠.
교수님이 누가 그런 소릴 했냐고 물으셨지만. 그것 까지 말해버리면 전 정말 야비한애가 될것같아. 그건 말씀드릴수 없다고 -_- 그랬죠 .... 후....
나오기 전에 이런일로 먼저 찾아와 정말 죄송하다고, 상담받고싶은 것들이 많은데 나중에 더 좋은 상황에 다시 오겠다고 하면서 죄송하다고 꾸벅 인사를 하고 나왔죠.
정말 그렇게 먼저 찾아가 뵙는게 아니였는데... 그 후로 창피에서 문 앞에도 못가게 됐습니다.
(분명 날 거짓말쟁이로 여기실 꺼야 ... ㅠㅠ)
몇 달이 지난 지금, 가끔씩 그 선배들 마주치곤 하는데, 동아리 선배는 아무런내색없이 얘기할때마다 혼자 속으로 까대고 -_-;; 과 선배는 못본척 지나가 버립니다. (물론 속으로 깝니다)휴.... 언젠가는 내 이 서러움 다 말해버리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그럴 기회를 못잡고있네요 ... 이건 꼭 사과받아야 하는 일이니까. 언젠가는 꼭 사과 받을꺼에요!
전 재수를 했다가 실패한 사람입니다.
인생 한탄하는 내용이 많아 글이 정말 길으니... 양해바랍니다....ㅋㅋㅋ
안녕하세요. 21살 통통한 여자 입니다 -_- ㅋㅋㅋ
방금전까지 좋은대학나와야 훌륭한 사람이 되냐는 어느분의 글을 읽고
갑자기 생각난 저의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사실 저는 1년동안 재수를 했습니다.
공부가 뭔지도 몰랐고,어떻게 하는지도 몰랐고, 그저 대학에 가야겠다고 생각해
고3때부터 공부를 하다 , 첫번째 수능에서 아주 당연한 밑바닥 점수를 받았고,
만족하지 못해 재수를 선택했구요, 재수를 하면 무조건 서울로 가야한다는 헛 소리를 듣고
대전에서 서울로 거기서도 유명한 노량진으로 갔습니다 -_-
(아시는 분들은 아실겁니다. 노량진.... 걸어다니는 시체들의 세상..)
처음 세달간은 학원 근처 고시원에서 보도 듣도 못한 생활을 했습니다.
(듣보잡은 이런게 듣보잡이죠 ...)
한평도 되지않는 방안에서,옆칸 사람 글씨 쓰는소리, 핸드폰진동,샤워실에서 샤워하는 소리마저 다들리고, 창문하나없는 곳에서 책상과 침대가 겹쳐져있어 잘 때 발도 제대로 못 움직이는
그런곳에서 .. 친구 사귀면 친구랑 노느라 공부 못할것 같아, 일년동안 말튼 사람이 5명 남짓 했습니다.(고시원아주머니포함)밥도 혼자 먹으면서...그러다 나중엔 신혼인 언니집에가 얹혀살았습니다(ㅅ ㅂ.......정말 ㅅㅂ....)
저는 그렇게 생활하다 보면 ,, 이거 이겨내면 분명 좋은 대학 가겠지 ,,라는
생각으로 학원선생님들이나 인터넷에 물어봐가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나름 공부한다고 한게 아니라, 정말 절실하게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생활하다... 결국은 비슷한 점수. 한 과목만 많이 오르고 나머지는 더 떨어진...
그런 점수를 들고 , 결국엔 작년에 붙었던 학교 다른 과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하 ... 정말 인생.... 이렇게 구릴 수가 없습니다 -_-
차라리 그냥 처음에 들어갈껄 이란 생각도 가끔 했으나,
시간은 버렸지만 그만큼 얻은 생각도 많았기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학교에 들어가니 정말 하고싶은게 많아지더라고요, 그 중하나가 학교행사참여였는데,
얼마되지않아, 학교의 한 행사의 도우미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그 행사의 주최측의 한 선배를 알게되었는데요.
그 선배가 제가 늦게 들어온걸 알고 저한테 묻더라고요
"너 1년 동안 뭐했어?"
"재수 했어요.."제 대답이 어이없던지 하는 말이..
"재수 했는데 이학교 들어온거 보면 ... 참 ..."
이렇게 말하곤 바로 딴 사람이랑 재밌게 놀더라구요 ....
하하.... 내가 공부를 못해서 이런 말을 들은거야... 내 잘못이 크다.'하고
깊은 마음의 상처를 안고 아무말 없이 혼자 반성했습니다..
어쨌든, 공부못한 제 죄니까요 ,,
그렇게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지나가게됬습니다.
근데 얼마후에 또한번 비슷한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이번엔 과선배지만 동갑인 학생이였습니다.
밥을 사준다길래 동기 둘이랑 함께 식사후 갈때는 그 선배와 저 둘이서 학교를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어색했는지 그 친구도 갑자기 묻더군요, 똑같이.
"근데 너 1년동안 뭐했어?"
"재수했어"
근데 요놈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더라구요
"재수? 재수하고 이학교 들어온거야? 야,어디가서 재수했다고 하지마 창피하게"
이러면서 지볼일 보러 가더라구요 ... 하아.... 저 정말 이 학교 다녀야 됩니까?
그 때, 시험기간에 공부도 안되고 너무 서러워서 혼자 별 생각 다했습니다.
"그러는 넌 공부잘해서 같은 학교 같은 과 나왔냐? 후배들한테 대출하는 방법이나 알려주는 놈이 뭐 잘났다고 무시하는거냐, 너가 나에대해 얼마나 아는데 그 딴 말을 지껄이냐"
별에 별 생각을 다했습니다. 찾아가서 침뱉고 쌍욕을 날려줄까 아님 차분히 앉아서
사과를 받아올까, 진짜 지금 생각해봐도 너무 서럽네요 ...
동기들한테 이런 일 털어놔봤자 별 내용없이 왠지 우스워 보일것 같고,
부모님한테 죄송해서 못하겠고, 그러다 전화한게 친한친군데 공부하는 애 붙잡고 그놈에
대해 쌍욕을 해댔지만,, 듣고있는 친구만 불쾌하게 해버렸구요 ...
그렇게 한참을 서러워하다 내린 결론이 저희 과 교수님을 찾아가기로 한 것입니다.
수업과 OT자기소개할때 외엔 사적인 대화 한마디 안 해본 교수님이였는데.
왠지 그땐, 그분 밖엔 날 위로해줄 만한 사람이 없다.. 하면서 무작정 그 교수님 연구실로
찾아갔죠. 마침 계시더라구요 . 잠시 상담좀 받고 싶다고 의자에 앉자마자
울음이 나 더라구요, 정말 서럽게. .
갑자기 한 여학생이 찾아와서 냅다 울어대니까 교수님도 많이 당황하셨나봐요.
진정하고 왜 그러냐고 그러시더라고요, 난처하다는 듯한 행동을 하시면서.
한 5분동안 서럽게 울다가, 헐떡대면서 말씀드렸죠 (김신영이 우는 연기하는 모습처럼-_-;)
"같은과 선배놈한테 저런 심한 소릴 들었다. 그 학생에게 욕을 해주고 싶었지만 그럴수가 없었다. 지금이라도 욕을 하러 가는게 맞는 거냐,나는 내 행동에 후회하지 않고 있었는데, 그런 소리를 자꾸 듣게되니까 너무 비참하다. 다시 학교에 대한 생각을 해야하냐.
공부 못하는 내가 잘못이다... "
한참을 가만히 계시던 교수님이 차분하게 말씁하시더라고요.
"그런말을 한 사람은 자기자신에대해 만족을 못하는 사람이다. 그런사람은 분명 성공하지 못할것이다. 너는 귀담아 들을 필요없다. 나도 이 학교 나와서 이 학교 교수를 하고있지않느냐,나는 내가 자랑스럽다. 이 과 나온 선배들도 굉장히 잘하고 있다. 취직도, 사업도. 자신의 길을 잘 찾아가고 있는데 무슨 걱정이냐 , 걱정하지말고 그런 말을 들은 만큼 마음 모질게 먹고 더 악바리로 공부해라. 그럼, 나중에 그 학생이 너한테 사과하게 되는 날이 올것이다."
(사실 좀더 멋진 말씀을 하셨는데 기억이 나질 않네요, 너무 울면서 들어어 -_-)
교수님께라도 제 마음 털어놓고 위로도 받았지만 마음은 별로 가라앉지 안았었죠.
교수님이 누가 그런 소릴 했냐고 물으셨지만. 그것 까지 말해버리면 전 정말 야비한애가 될것같아. 그건 말씀드릴수 없다고 -_- 그랬죠 .... 후....
나오기 전에 이런일로 먼저 찾아와 정말 죄송하다고, 상담받고싶은 것들이 많은데 나중에 더 좋은 상황에 다시 오겠다고 하면서 죄송하다고 꾸벅 인사를 하고 나왔죠.
정말 그렇게 먼저 찾아가 뵙는게 아니였는데... 그 후로 창피에서 문 앞에도 못가게 됐습니다.
(분명 날 거짓말쟁이로 여기실 꺼야 ... ㅠㅠ)
몇 달이 지난 지금, 가끔씩 그 선배들 마주치곤 하는데, 동아리 선배는 아무런내색없이 얘기할때마다 혼자 속으로 까대고 -_-;; 과 선배는 못본척 지나가 버립니다. (물론 속으로 깝니다)휴.... 언젠가는 내 이 서러움 다 말해버리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그럴 기회를 못잡고있네요 ... 이건 꼭 사과받아야 하는 일이니까. 언젠가는 꼭 사과 받을꺼에요!
혹시라도, 위의 선배들 중 누구라도 이 글을 보게된다면 꼭! 연락 주세요..
직접 만나서 술한잔 하면서 제 마음 다 풀고 사과 받고 싶어요.
이 글 볼 수있게 운영자님께 청탁하고 톡해버릴까요? ㅋㅋㅋㅋㅋ -_-
아무튼 , 제 한탄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봐주신것만이라도 감사해요 ...
그간 누구한테 제대로 말한번 못해보고 끙끙 앓고 있었거든요 .... ^_^;;
아무튼 좋은 새벽 되시고요! 내일,,아니, 오늘도 화이팅해서 좋은 하루 되세요! ^_^
안녕히 계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