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원에서 아이들만 돌보다 보니 소아치과도 모른다는 어린이집 원장..

찢어진 마음200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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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아이들(쌍둥이)이 다니는 영유아 전담 어린이집에서 인형극을 보러 갔습니다. 인형극을 하는 곳이 어린이 집에서 약 30-40분이상 떨어진 외곽에 있습니다. 그곳은 계단도 갸파르고, 거의 모든 광장이 콘크리트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 곳에서 어린아이들이 뛰다가 쌍둥이중 큰 녀석이 큰 부상을 당하였습니다. 앞으로 넘어지면서 앞니로 모든 충격이 왔는지 팔꿈치며 무릎 다친데 하나 없이 코와 앞니가 다쳤습니다.  체육복에 묻은 혈액의 양과 상처로 보아 출혈량은 상당히 심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그 즉시 응급조치를 하지 않고, 아이들 챙겨 원까지 왔다는 군요. 담임선생님이 부모님께 연락해야는 것 아니냐고 했더니, 지금 한 원아의 엄마가 상담하러 왔으니, 상담 후에 원장과 상의하라고 했다는군요. 어이 없습니다. 그래서, 담임선생님은 아이를 업고 소아과 갔다가 치과 같다가 치과에서 괜찮다는 이야기를 들은 모양입니다. 저는 그 내용을 확실히 알수 없었기에 치과에 전화를 하였고, 치과에서는 유치가 흔들리는 것이기 때문에 흔들리는 대로 영구치가 나올때 까지 사용을 해야한다라는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러고는, 4시가 조금 넘어 전화왔습니다. 인형극 보구 나와 다쳤는데, 잇몸이 이밖으로 나와서 어머님이 보시면 놀라실 거라고. 그러나, 치과 다녀왔는데 치과에서는 이상없다고 하더라며, 안심하라더군요. 이따가 어머님이 오실 건가요? 아버님이 오실건가요? 아버님이 오시면 많이 놀라실 텐데....

어이 없습니다.  왠 일찍 연락 주시지 않았냐고 했더니, 어머님 바쁘실까봐 그랬답니다.

 

  저는 이야기를 듣고 같은 학교에서 강의하는 친구(두아이의 엄마)에게 얘기를 했더니, 소수 영유아 전담인데, 그런 사고가 났냐고 하더라구요. 일부러 아이적은데로 보내고, 더 신경쓰길바래서 소수 어린이집으로 보낸건데, 그런 사고가 나다니... 하면서, 진정하고 가랍니다.( 참고적으로, 한반에 7명 밖에 없습니다. 그만큼 원비는 비쌉니다.) 가슴이 부들부들 떨리고, 하늘은 노랗고... 마음을 진정하고 원으로 향했습니다.

 

  아이를 보는 순간, 저는 또다시 하늘이 노래집니다. 앞니가 양옆의 이보다 함몰이 되었고, 입천장이 정면에서 보았을 때, 앞니보다 더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담임선생님과 또 다른 병원에 갔습니다. 같은반 아이 엄마가 양호교사라서 같이 갔습니다. 그 엄마가 안심을 많이 시켜주더라구요. 병원도 이리 저리 알아보았으나, 시간이 늦은 관계로 문을 모두 닫았고, 열려있는 일반 치과로 갔습니다. 거기서는 정반대의 이야기를 합니다. 신경이 죽으면 이가 변색되고, 그러면 고름주머니가 생기며 그러한경우 치료를 하지 않으면 영구치에 손상을 입게 되며, 나중에 영구치의 모양이나 상태가 안좋아 질 수 있다라고 합니다. 전의 병원에서는 안그랫는데, 예상외의 결과가 나오니까, 의아해 하더군요. 사실 일반치과는 이러한 아이들의부상은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아 소아치과로 가려 햇습니다. 다른 엄마와 동행한 것이 무척 불편한 듯 합니다.

 

  그렇게 병원상담을 마무리 짓고, 어린이집에 선생님과 다른 엄마 내려 주고, 나오려는데 원장이 옵니다. 별로 말 섞고 싶질 않아 그냥 집으로 왔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안되지 싶어 전화를 해야겠다 생각하는데, 전화가 옵니다. 원장입니다. 죄송하다고... 말로만 이란 느낌이 팍팍 듭니다. 상화을 얘기하면서 이해 못할 부분을 얘기 합니다. 왜 현장에서 즉시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왜 사고 당시 연락을 하지 않았냐고, 촌각을 다투는 부상이었다면, 선생님이 아이를 업고 뛰는 순간에 일이 일어났을 수도 잇지 않았겠습니까? 아이들 챙겨 원까지 왔으면, 아이를 데리고, 병원먼저 갈 생각을 해야는데... 연락도 상담후에 상의하라고 하는 생각을 어찌할 수 있을까요? 등등... 참으로 어이가 없습니다.

 

전화를 끊고 9시도 넘어 원장이 담임선생님을 비롯하여 다른반 선생님들 주임까지 5명이 다녀갑니다. 오버도 그런 오버가 없습니다. 그러면서 원장이 하는 말 더 가관입니다. 저는 원에서 아이들만 돌보다 보니 소아치과가 있는 줄도 몰랐다고 합니다. 그러면, 아이들 다쳤을 경우를 대비하여, 어떻게 대처해야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지 아닌지.. 아니면,  이것저것 못가리고, 얘기를 하는 건지.... 아니면, 머리가 안좋은건지...... 도대체가...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대학 치과 병원에 갔더니, 계속 지켜봐야 한다는 군요. 이를 뽑는 경우, 발음이나 씹는 것, 심리적인 불안감 등이 생길 수 있다라는 얘기도 하였고.... 그러고는, 아이를 데리고, 원에 갔더니, 괜찮냐고 하면서 상황을 설명을 들은 후 안도하는 안색이 역력합니다. 아주 가증스럽기 까지 합니다.

 

  그냥 다른 놀이방이나 어린이집으로 옮길 생각도 하고 있는데, 어떻게 이문제를 해결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좋게 좋게 생각하고, 아이들 다른데 보내면 적응기가 또 필요하고 해서, 그냥 보내려고 했는데, 도저히 그러한 자질을 가지고 있는 원장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은 피해가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문제를 접고 가자니, 너무 원통합니다. 대부분 엄마들이 이런식으로 이원을 할텐데... 이렇게 이원을 한다면, 또 그런일이 생겨도 그 어린이 집은 변화가 없겠죠? 그래서 현명하게 잘 해결하고, 원장에게 한방 먹이고 가고 싶습니다. 합리적이고 현명한 방법 없을까요? 그리고, 돈 몇푼이 아까와서가 아니고, 어떠한 식으로든 보상을 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그래야 더욱 조심을 할 것 같구요. 어린이 집에서 사고시에 보상을 위해 든 보험이 이런 경우에도 해당이 되는 건가요? 아니면, 원장에게 요구를 해야하는 건가요? 애들 아빠는 그냥 옮기자고만 합니다. 그런데 추후에 잘못되는 경우에 영구치 손상이 있을 수도 있고, 자리매김 보철을 하자면 그 비용도 100만원 이상한답니다. ㅠㅠ;

 

  어찌하는 것이 좋을까요? 현명한 엄마들 비슷한 경험 있는 엄마들 많은 조언 부탁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