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 노무현전대통령 독방준비

특종2009.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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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교도소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독방을 극비리에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이는 노 전 대통령을 불구속 기소하기로 했다는 검찰의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OBS(경인TV)는 18일 저녁 <뉴스755>에서 "지난달 중순 안양교도소가 노 전 대통령의 구속 입감에 대비해 A모 교도관을 팀장으로 하고 5~6명으로 이뤄진 특별팀을 구성하고 극비리에 독방으로 만들려고 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교도소 쪽은 6.6㎡의 독방시설로는 노 전 대통령을 수용하기 어려워 20㎡의 새로운 독방을 만들 계획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안양교도소 관계자는 OBS와의 인터뷰에서 "시설이 없으니까 (노 전 대통령이) 들어오게 되면 독거시설에 수용하는 거였다"고 밝혔다.

 

또한, 이 방송은 "통상 대검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관할인 서울구치소에 입감되지만, 노 전 대통령의 경우 형 노건평씨와 측근인 정상문 전 비서관이 서울 구치소에 수감돼있어 이들과 분리 수용하기 위해 안양교도소를 택한 것"이라고 밝혔다.

 

OBS는 이어 "노 전 대통령 서거 직후에 보도된 검찰 방침은 애초부터 불구속 기소였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검찰이 불구속을 검토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법무부는 구속을 상정하고 있었다는 얘기가 된다, 법무부가 검찰 지휘권을 행사하려 했을 수도 있다는 의심을 살 수 있는 대목"이라고 보도했다.

 

법무부는 전면 부인... "정정보도 요청할 예정"

 

법무부는 19일 보도해명자료를 통해 OBS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법무부는 "안양교도소에 사실 관계를 확인한 바, 특정사건(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련해 TF팀을 구성하거나 독방 준비 등 수용에 대비한 사실이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법무부는 "고 노 전 대통령과 관련하여 어떠한 지시사항도 안양교도소에 시달한 바 없다"며 "법무부는 사실무근인 내용을 보도한 경인방송에 대해 정정보도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출처 : 안양교도소, 노무현 전 대통령 독방 준비 파문 - 오마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