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커플링 잃어버린 뒤 남친의 태도...조언좀 해주세요

2009.06.19
조회7,668

 

이제 500일을 바라보는 커플이에요...

제가 어제 저녁에 커플링을 잃어버렸어요...

남친이 사준지 4개월 밖에 안됐는데..
서점 화장실에서 손을 씻느라 잠깐뺏다가 깜빡하고 나오고서 1분 정도후에 생각나서
얼른 가봤는데 그새 누가 가져갔더라구요........

마침 서점에서 남자친구를 기다리고 있었던터라 남자친구도 알게되었어요...

제가 울상짓고 있으니까
괜찮아 잃어버린거 뭐 어떡하겠어 나중에 더 좋은거 사든지 하지 뭐
내꺼도 그냥 팔아버리고 이니셜 목걸이나 할까 라면서 농담같은 말도 하고 그러길래
너무너무 미안하면서도 남친이 이해해주는것 같아서 죄책감이 그나마 덜 들었었어요..

좀 돌아다니다가 남친이 디브이디 보러가자고 해서
디브이디방 가서 영화를 보고 나와서 택시타고 집에가는데

그 때부터 남친이 말이 없는거에요..
원래 제 얼굴 자꾸 쳐다보고 손 어루만지고 막 그러면서 가는데
창밖만 쳐다보고 표정은 굳어있고...

저는 계속 눈치만보고...다시 또 죄책감 커져가고..

택시에서 내려서 집으로 걸어가는데
제가 다시한번 미안해정말.. 이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이제 반지 얘기 그만해, 알았어? 이러는거에요 좀 날선 목소리로..
순간 그 말에 서러워져서 눈물을 좀 보였어요..
그랬더니 울어? 왜울어~울지마 괜찮아 라고 하는데
진짜 달래주는게 아니라 형식상으로 말하는 그런거 있죠..?

그렇게 오빠 보내고 전 집으로 들어왔어요..

집에가서 씻고나서 문자를 하는데
저희가 항상 자기전에 통화를 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밤에 컴퓨터하고 있으면 오빠가 컴퓨터그만하라고 해요

근데 어제는 제가 컴퓨터하고 있다니까
컴퓨터 할만큼 하라는거에요
그말은 곧 통화를 안하겠다는 말이라는걸 느낄수있었죠..

아니나 다를까 제가 오빠는 지금 자려는거 아니냐니까
맞다고 먼저자겠다고 하더군요...통화도 안하고..

틀어져있다는 느낌이 사실이라는걸 알게됐죠...
알았다고 잘자라고 답장한 뒤 10분인가 지났을까요..
문자하나가 또 와서 보니까

그리고 당신미안해하지마 잊자우리 또똑같은거산다고 그러지마 그런거싫어 잊자

이렇게 오는거에요..... 제가 데이트하고 있을때 똑같은거 다시살까? 이랬었거든요..

근데 그런거싫어라는 말의 어감이 좀 그런거에요...그래서 제가
이미 잃어버린거 다시 사도 별로일거같아서?라고 보냈더니

응.... 이그 너무미안해하지마 오빠잘게 이렇게 오더군요...
답장하지 않았습니다..




요 몇일전에 사실 저희가 서로한테 각자 서운한거 생겼어서
사이가 막 좋진 않았어요...
그런데 마침 제가 커플링을 잃어버리고만거죠;;

그래서 남친이 더 안좋게 생각하고 있는것도 같아요..
장난식이지만 그렇게 귀찮았어?! 이런말도 했거든요..
( 근데 뭔가 진짜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보이기도 했어요;;)

근데 디브이디방에서 영화볼때
남친이 막 안아달라구해서 안아주고
뽀뽀해달라고해서 뽀뽀도 하고~ 막 평소처럼 스킨쉽하고 그랬거든요..
(참고로, 잠자리 한 적은없어요 )

그런데 갑자기 영화보고 나와서 차가운 느낌이 팍팍 풍기는게 당황스러웠어요......

차라리 저한테 마음이 상하면 스킨쉽도 하기 싫고 그렇지 않나요?
스킨쉽 막 해놓고 집에갈때부터 냉냉한 모습보이고...


처음엔 진짜 미안해서 어쩔줄 몰랐는데요...
남친이 저러니까 좀....이젠 저도 섭섭해지고 좀 기분이 상하는데...
이러면 제가 이기적인건가요...?

제가 그렇게 미안한 얼굴로 계속 자기 눈치보고 그러는데..
실수로 그런건데......그렇게 기분이 상하나요...?

잃어버린거 다시사도 별로라는 말......너무 상처가되네요..
미안해하고 있는 저한테 아무렇지않게 저렇게 말하는거...너무 잔인한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