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달이 용돈드리는데 뭐 사달라하는 시어머니

초보새댁2009.06.19
조회15,685

결혼한지 석달 조금 넘은 초보새댁입니다.

신랑이 결혼전 홀시어머니와 결혼한 형네부부와 함께 살았습니다.

형님네는 형편이 그리 넉넉치 않구요

빚이 좀 많아서 시어머니가 돈 생기면 그 빚을 갚아주고 그러나보더군요

결혼축의금이 신랑앞으로 많이 들어왔는데

모두 가져가셔서 형님 빚을 갚아주셨더라구요.

 

결혼전 신랑이 총각일때는 용돈도 드리고 마트가면 대신 계산다하고

뭐 필요한거 있으면 항상 신랑한테 '뭐 사와라~' 하셨더군요.

결혼하고 나서 용돈은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바로 전화하셔서 총각때만큼 용돈달라고 하시는걸

아파트 대출금, 이자에 생활하기 어렵다고 죄송하다고 이해를 시켰어요.

 

그런데...십만원 미만짜리긴 하지만 뭐 필요한것 있으면

'이번주에 집에 올때 뭐 하나만 사와라' 이러십니다.

그러면서 말로만 '돈없으면 줄까?'이러시구요.

절대로 돈 주는 일은 없습니다.

어차피 신랑이 '뭘 돈을 주세요,.,'이러고 넘어가니까요

 

이제 겨우 석달정도 살았는데 앞으로도 계속 뭐 필요하면 막내아들한테 사달라고 할테고...

그래서 이번달에는 용돈을 어떻게 드릴까..고민입니다.

산 물건값을 제하고 드리자니 야박하고

다 드리자니 제가 속이 썩고...

 

용돈을 다 드리는것이 아까운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이러실거같아서 그게 가장 큰 스트레스 예요

이번 한번이 끝이라면 그 까짓것 기분좋게 사드리고 말겠는데...비싼것도 아니고..

 

여전히 막내아들을 물주로 생각하고 사달라고 하면 도깨비방망이처럼

뚝딱뚝딱 나올거라 생각하는 그 마음을 어찌 고칠 수 있나요?

 

제발 현명한 조언좀 부탁드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