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W 2부 (#72 : M의 자손)

J.B.G200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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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린의 연구실.

멀린은 총을 맞고 쓰러졌다. 그리고 그는 흐려진 시야로 보고 있었다. 인간들이… 돌연변이들이 모든 항체를… 태워버리는 것을…

 

“이… 이런 어리석은…”

 

M의 방.

유채는 하혈을 하며 쓰려져 있었다.

 

“네 아이는 이제 인간의 아이가 아냐… 내 마음을 내 유전자를 이어받은 내 후손이 될 것이다.”

 

유채는 초점을 잃은 눈으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주한씨…”

 

전장의 도시.

주한이 순간 잃었던 정신을 차렸다.

 

“유채…”

 

그는 다급하게 전장을 뒤로한 채. 중앙타워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M의 방.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유채는 거대한 화염이 M을 태우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있었다. 그녀의 흐린 시야에… M이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모습이 비쳐졌다.

 

“안돼…”

 

그때 구석에 쓰러져 있는 그녀에게 누군가 다가왔다.

 

“유채님?”

 

그녀는 손으로 앞에 있는 사람을 더듬어 보았다.

 

“나오기…?”

“유채님…”

 

그녀는 그만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눈물을 쏟았다.

 

“당신들… 정말… 어리석은 족속들이야…”

“네…?”

 

그녀는 가늘게 미간을 찌뿌리며, 일어섰다. 그리고 서서히 그녀는 냉담하게 이성을 되찾고 있었다.

 

“신이 당신들을 돕지 않는다면, 당신들은 이제 모두 죽어!”

“유채님…”

 

그 한마디를 남긴 채… 그녀는 홀로 방을 나오고 이었다. 그리고 나오기는 감히 그녀를 막아서지 못했다.

 

“어리석은 족속들… 이라고…?”

 

서서히 힘들 걸음으로 M의 방을 나서는 그녀의 등 뒤에서 비명과 구토… 그리고 고통에 찬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하나 둘 쓰러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녀는 절대로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그녀는 벽에 기대어 힘겹게 어디로 인가 이동하며 울고 있었다.

 

“용서하지 않을 거야… 절대로…”

 

전장의 도시.

기석이 주한에게 물었다.

 

“이게 어떻게 된 거죠?”

 

주한은 주변을 둘러보며 충격적이 광경에 정신이 멍해졌다. 돌연변이 들이 쓰러져 죽어가고 있었다. 주련이 말했다.

 

“모든 돌연변이가 죽어가고 있어요.”

“이건…”

 

인간들과 돌연변이 저항세력은 자신들의 눈 앞에 펼쳐진 극적인 상황에 모두 당화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공포로 그리고 곧 분노와 또 다른 살기로 번져가고 있었다. 그때 돌연변이 중 하나가 주한에게 칼을 들고 달려들었다. 순간, 주련이 그를 막아 섰고. 그의 칼날에 주련은 피를 쏟으며 쓰러졌다.

 

“이… 이게 도대체…”

 

기석이 총으로 돌연변이 병사를 사살했다. 돌연변이 병사는 죽어가며 주한에게 말 했다.

 

“배… 신자”

“…”

 

주련이 피를 쏟으며 힘겹게 주한에게 말했다.

 

“전 알아요… 당신도 이런 사실을 몰랐다는 것을… 전 당신을 믿어요…”

“주련…”

 

주련은 그렇게 주한의 품 속에서 잠들어 버렸다. 그리고 그러한 호란 속에 연합은 붕괴되고 이제 처절하게 죽어가는 돌연변이들과 인간들의 전쟁으로 전개되고 있었다.

 

한편, 정후의 연구실로 가는 도중 유채는 또 다른 충격적이 장면을 목격했다. 그것은 NE호가 도시 상공에 그 거대한 위용을 드러내고 있었던 것이었다.

 

“안돼… 이럴 수는 없어…”

 

그녀는 하혈을 하는 몸을 이끌고 바닥을 기어서 또 다시 전후의 연구실에 도착했다.

 

“너… 이게 어떻게 된 거야?”

 

피투성이가 되어 들어오는 유채를 보며 정후가 물었다. 그러나 그녀는 살기를 품은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더 이상 정후도 묻지 않았다. 그리고 로봇이 그의 지시에 따라 그녀를 침대에 눕혀 주었다. 그녀는 침대에 누운 채… 신음하듯 중얼거렸다.

 

“그만둬 당장!”

 

그러나 정후는 거부했다.

 

“이제 멈출 수 없어.”

 

정후는 유채에게 전황을 보여 주었다.

 

“돌연변이는 지금 전멸 직전이야… 이제 곧 인간들만 남게 될 거야. 그래서… 이번엔 이것을 준비했어.”

 

그는 그녀에게 모니터 새로운 영상을 보여 주었다.

 

“이… 이건…”

 

그는 컴퓨터를 통해 NE와 인공태양을 이미 통제하고 있었다. 그리고 NE호에서 거대한 함포를 이용해서 무참히 도시의 생물들을 초토화 시키고 있었다.

 

“당장! 그만 두라니까!”

 

그녀는 그만 침대에서 떨어졌고, 각혈을 하고 있었다.

 

“이러지마… 이러면 내 마음이 아프잖아…”

“그만둬… X”

 

정후는 잠시 머뭇거렸다.

 

“네 말에는 항상 순종할게… 하지만 이번만은 안돼… 미안해.”

“제발…”

 

그녀는 피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더 재미있는 것 보여줄까?”

 

그는 NE에 또 다른 지시를 내렸다.

 

“너도 이미 알고 있지? X도 인공태양은 통제할 수 없었어. 왜냐하면… NE에서만 통제할 수 있게 프로그래밍 되어 있으니까? 하지만 난 X로 NE를 해킹 할 수 있을 거라 확신했지. 그리고 그 결과를 잘 보라고… 저기. 저 모니터야 .전송되는 영상을 잘 봐.”

 

인공태양은 그 거대한 에너지를 한 곳으로 모으고 있었다.

 

“도대체 무슨 짓이야”

 

유채의 목소리는 심히 떨리고 있었다.

 

“너도 알잖아. 왜 모든 세력들이 널 필요로 했는지? 그건 네가 NE를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야. 물론 인공태양도… 왜 인지 알아 바로 지금부터 벌어질 일 때문이야. NE로 인공태양을 통제해서 할 수 있는 이 거대한 놀이 말야…”

 

그녀는 자신의 눈에 비친 광기 가득찬 광경을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인공태양에서 발사된 거대한 에너지는 하나의 거대한 도시와 대륙을 이 지구상에서 지워버렸다.

 

“아아악!”

 

그녀는 그만 혼절하고 말았다.

 

“이런… 이제부터 재미 있는데… 벌써 혼절하다니…”

 

정후는 광기에 찬 얼굴로 미소 짓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