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찾아주고 오히려 욕먹었어요...!!

슬퍼요.2009.06.20
조회479

 

 

 

 

 

안녕하세요 저는 톡을 즐겨보는 24살 소녀랍니다.

조금 황당한 일이 있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오랫만에 친구를 만나러 노원쪽을 갔는데요.

친구랑 평소처럼 커피숍에 가서 얘기도 하고 그냥 평범한 하루를 보내고있었습니다.

마침 그 근처에 백화점이 있어서

구경할 생각으로 친구랑 백화점에 갔어요.

 

 

평소처럼 구경하다가

화장실을 갔는데요...

그냥 무심코 들어갔다가 나왔는데

마침 쇼핑백을 두고 나와서 다시 들어가게되었습니다.

 

뒤쪽에 보니깐 핸드폰이 있길래

아무생각없이

열어봤는데 메인화면에 어떤 아주머니 얼굴이 있으시더라구요.

 

나이는 어머니 정도 되보이시는 것 같았구요.

예전에 어머니께서 핸드폰을 잃어버렸는데

바로 핸드폰이 꺼져있고 결국 찾지 못했던 적이 있어서요.

그리고 기종이 신기하게 저희 엄마 핸드폰이랑 같더라구요..^^

 

왠지 비싼 폰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왠지 부모님 생각이 나서 빨리 찾아드려야 겠다는 생각이들었어요.

 

혹시나 부재중이 떠있으면 전화로 연락드릴려고 했는데.

잃어버리신지 얼마 안되셨는지

아무런 연락이 없으시더라구요.

 

백화점에서 주운거라서

안내데스크에 맡길 생각으로 우선 3층에서 1층으로 내려왔습니다.

 

 

 

핸드폰을 가방에 넣어놓고

친구랑 얘기하면서 내려오다가 진동이 느껴져서 봤더니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고 있더라구요.

 

급하신것 같아서 일단

전화를 받았습니다.

 

 

 

나> '여보세요?'

아주머니 > '저기요.. 핸드폰주인인데요 지금 어디세요?'

 

조금 화난 목소리로 말씀하셔서

기분이 좀 상했지만 그래도 원래 목소리가 그러신가 생각하고

최대한 친절하게 전화를 받았어요.

 

나> '아 저희는 지금 1층 정문쪽에 있어요^^'

 

이렇게 말씀드렸더니 갑자기 화나신 목소리로 오히려 저한테 따지시는거에요.

 

아주머니> '왜 1층이에요?! 핸드폰을 그냥 뒀으면 내가 가서 가져왔을텐데

                왜 가져가셨어요??'

 

막이러시면서 오히려 제가 가져갔다는거에 대해 화를 내시는거에요.

 

나> 네?? 핸드폰 찾아드릴려고 한건데요..?

 

저는 일단 이렇게 말씀드렸는데

제말에 대답은 하지 않으시고 바로 말씀하시더라구요

 

아주머니 > '제가 지금 다리가 아프거든요 .그니깐 3층으로 가져다주세요.

처음부터 그쪽이 가져가지 않으셨으면 바로 찾을수 있었는데 뭐에요!!! 이게..!!

 

 

핸드폰 찾아줘서 고맙다는 말씀 한마디 없으시고

처음받고 하시는 말씀이 핸드폰은 가만히 뒀으면 자기가 바로 찾을수 있었을텐데

뭐하러 가지고 내려갔냐는 거였어요.

괜히 고생하는거니깐 직접 가지고 올라오라는 말씀이셨어요.

막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정말 저도 갑자기 화가나는거에요.

 

좋은일하려고 한건데 아주머니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는데

저도 예의는 아니지만

말씀하시는데 그냥 제말만 했어요.

 

나> 아. 그러시면 1층 안내데스크에 핸드폰 맡겨놓을테니깐 찾아가세요.

 

이렇게 말씀드리고 끈었어요.

 

그리고 바로 전화가 왔는데

일단 제쪽에서 할도리는 다했다고 생각이 들어서 받지않고

1층 현관 옆쪽에 안내데스크에 핸드폰을 주웠다고 하면서 가져다 드렸습니다

 

처음에 좋게 말씀하셨으면 핸드폰 3층까지 가져다 드릴수 있었는데..ㅠ

왠지 가지고 계신 핸드폰을 훔친것도  아닌데 왜 화를 내시는지

이유를 도무지 모르겠더라구요.

 

지금까지 핸드폰을 네번정도 찾아드렸는데.

이런분은 정말 처음입니다.

 

예전에는 집에서 버스까지 타고 나가서 찾아 드린적도 있는데..

그땐 정말 감사하다고 그러시고 사례금 주신다는걸 거절하고 온적도 있었거든요.

 

왠지 직접 핸드폰 드렸으면

저한테 따지실것 같아서요 그럼 오랫만에 친구랑 만났는데 서로 얼굴 붉힐것 같아서..

그냥 안내데스크에 맡기고 왔어요..

 

왠지 착한일 하고 욕먹은 기분이에요..........ㅠㅠ

 

 

 

핸드폰 찾아주고 욕먹은건 처음이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