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년차...24살 유부녀 나이트에 가다....

3년전으로...2004.05.28
조회2,891

내 나이 24살...

일찍 남편을 만나 아이 낳고 나름대로 남편한테

사랑 받으며 살고 있는 유부녀지...

근데 으제...

아주 오랜만에 칭구들이 나오라 하더군...

이게 을마만에 외출인지... 맘이 들뜨더군...

하지만... 아이 하나 낳고 팅팅 불은 내몸 그렇다고

키가 큰것도 아니구 짜리몽땅에 아주 똥자루처럼

생겼지... 그래도 처녀적엔 날씬 했는데...

셀레는 맘으로 남편과 아이아게 저녁을 주고

샤워를 하고...화장을 할라거 하는데

이런 젠장... 이넘에 화장품이 우딨는지 눈에 안뵈넹...

아들넘이 여기저기 쳐박아 둔거 같은데 좀처럼 보이진 않거

기분 좋게 샤워까지 하구선 화장품 찿는다거 땀만 삐질삐질...

한참동안 숨박꼭질을 하다가 침대 밑에서 찿았징...

그리고 나름대로 한다거 했는뎅...영~~그 모습이...

허나 시간이 읍는 관계로다 그냥 그러고 나가기로 했징...

이젠 옷이 문젠데... 살이 찌구선 여태 한번두 옷한번 사본먹이 읍는데...

막상 나갈라니 입을옷이 읍네...

제기랄... 한바탕 난리가 났지...여기저기 뒤져보고 파헤치거...

흐흐흐...울고싶드만... 남편 한테 내가 뭐라 그랬지...

입을옷이 없다거 남편... 옷 사입어라 하더군

좋았어!! 내 옷 한벌 근사하게 빼입어야지...

하지만 지금 당장 입을게 없으니 ...

내 살들이여...제발 이몸을  떠나다오...

칭구한텐 계속 전화가 오고 에라 모르겠다

그냥 대충...정말 대충...데님 9부 바지 2번접어 입고

위 그냥 티셔츠에 잠바하나 걸쳤징...

내 긴 생머리 휘날리며 비오는 길을 나섰지...

근데... 이넘에 화장이 자꾸 신경이 씌이네...

가는길에 다 지웠지...입술도 눈섭도...

드뎌 칭구들과의 만남...

이것들 날 보자마자 놀래 자빠지네...

살이 넘 쪄서 못알아 보겠다공...앙앙앙~
진짜 살을 빼리라 맘 먹었징...

오랜만에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며 동동주를 한잔씩 했징...

아~~~이 기분... 넘 좋드라 을마만에 만나는 칭구들이며

이렇게 같이 어울려 놀수 있다는 것만으로 난 행복햇징..

거하게 한잔씩 하거 우린 2차를 어디로 갈것인가 고민을 했지

한칭구가 나이트를 거론하길래...난 살짝 겁이났징...

혹 나땜에 짤리는건 아닌지... 그냥 노래방에나 갔음 했지만

그래도 나이트라는데 가본지 넘 오래되고 해서 가자했지..

두근두근...다행히 삐끼들이 안잡네...휴~~다행...

자리를 잡거 앉앗징... 그리고 댄스 타임... 칭구가 나가자 재촉하네...

하지만 나갈수가 잇어야지...옷 입은 꼬라지도 그렇고 춤도 전혀 못추고

결국 나만 빼고 칭구둘이서 나가서 놀드랑...

넋을 잃고 그들을 쳐다봤지...현란한 조명에 어우러져 미친둣

춤추는 그들을... 결혼이 후회되고 그들이 넘 부럽드라...

왜 일찍 결혼을 해서 한참 저들과 어울려 놀 나이에 저들을 부러워

하고 있는 내가......울고 싶을 정도로...부러웠다

불루스 타임 그리고 또다시 댄스 타임~~~

안되겠다 싶었당... 여까지 왔는데 그냥 구경만 하다 갈순 없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 친구들과 나갓지...

그냥 대충 리듬에 맞춰 흔들흔들 그러믄서 춤을 췃지...

마냥 좋드라 다른 세계에 온것 처럼 ...그렇게 음악에 취해

몸을 흔들고 놀았지...

또 불루스타임... 헉... 저건~~~~~~~~~~~~~~~~~~~~~~~
우리신랑 칭구넹... 근데...근데... 같이 끌어 안고 춤을 추는 사람은...

와이프가 아니라 다른여자.... 내 눈을 의심햇지...허나 아무리 봐두

우리신랑 친구넹

내 칭구 날 데리고 그 옆으로 가드라... 가서 얼굴하밉추고 오라는건데...

근데....나 역시 유부녀... 그 사람이 날봐도 좋을건 없는데 난 그 사람을 뒤로 하고

칭구들하고 춤추고 놀았지... 근디 그사람...순간 없어졌넹...

아마도 날보고 사라진듯...ㅋㅋㅋ

우리 일행은 그렇게 몇번을 나와서 춤추고 놀다 자리에 앉앗지...

나이트에서 부킹이 빠짐 안되지...

삐끼가 와서 부킹좀 하라고 하네...

당근 내가 아니라 내 칭구징... 나만 빼고 내 칭구들 그런 제의를 몇번 받앗지...

참눼... 아니 나도 쟈들하거 갑인데 왜 나한텐 그런게 안들오는거냐거~

아니 내 이마박에 유부녀 라고 씌여잇냐~?
우울해지더군... 다행히 친구들이 모두다 거절을 해서 나와같이 자리를

지켜줘서 외롭진 않았지만... 아무튼 기분은 영~~~

결혼후 첨 와보는 나이트 내 나이 함참 저들과 어울려 놀 나이지만

일찍 결혼 이란걸 해서 난 이방인 아닌 이방인이 되어 그들을 부러운 시선으로

쳐다봤지... 하지만... 니들도 결혼을 하겟찌... 아이 낳고 살고...

그럴때 쯤이면 난 애들 다 키우고 내 일하면서 놀수 있겟지..

이런 생각들로 날 위로 하며 나이트를 뒤로하고 나왔다...

언제 다시 올수 있을까... 다행이 칭구가 담에 또 가자 그러네

아무래도 내가 넘 좋아해서 그런거 같은데 암튼

다음에 갈땐...좀더 쌈빡하게 ... 그러기 위해선 살좀 빼야겠지...

내 함 열씨미 노력 해야디... 담엔 갈땐 부킹함...ㅋㅋㅋ

그렇게 놀다 5시가 다 되어 집에 들어갓네... 남편 나 들어오는 소리에

깨는지 왜케 늦었냐며... 별소리 안하고 그냥 자네...그리고 먼저 불었지...

나 나이트에 갔었노라... 혹... 그친구가 먼저 애길 해버리면 내가 불리해 질테니

먼저 선수쳐서 불었지 다행이도 암소리 안하고 그냥 자는 남편...ㅋㅋㅋ

휴~~~~~ 그리곤 잠이 들었지.

나의 결혼후 3년만에 나이트 외출... 넘좋앙 넘좋앙~~

나 이러다 맛들이는건 아닌지 멀라~~~~~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