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세드] milkmilkmilk@hanmail.net (완결편). 키스...... 하자. 현아... 술을 따라 마신다. 그때..... 눈을 비비며... 잠에서 막 깨서, 나오는 수빈이. 현아를 보고는 놀라서, "윤현아! 너... 밤새 이러고 있었던거니? 아우.. 술냄새. 야아... 온 집이 술냄새로 가득하잖아. 그런데... 정말 무슨일이니?" "............" 수빈이가 아무리 술병을 빼앗아도, 다시 뺏아 들고는.. 병째 마시는 현아.. 가끔 터프해지면 끝도없이 터프해져서는.. 얼마나 고집스럽고 힘있게.. 그렇게 변해버리는지.. 그렇게 혼자... 무슨 생각을 골똘이 하며... 술을 마시더니.. 갑자기.. "하.... 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 큰 소리로 마구 웃어대는 현아. "... 너 정말 왜 이래." 수빈이는 현아를 얄밉게 흘겨본다. 그리고는 술병을 더 힘있게 뺏어버린다. "이래 내놔." "싫어." "내놔!" "싫어!" 가만히..... 수빈이를 노려보는 현아의 초점없는 두 눈. 그 두 눈에........ 눈물이.. 고여든다... 처음 본 현아의 눈물... 수빈이는 뭔가 불길한 예감이 든다. 그때.. 현아의 입에서 터져나오는 알수없는 얘기. "김민준... 알고 있었댄다. 미친놈." 수빈이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어보이고. 그런 수빈이를.. 죽일듯이 쳐다보며, "강재혁이 말도안되는 메일, 보낸거. 알고서 눈감아 준거였댄다.... 왠지 알아? 강재혁이.... 강재혁이.... 예은이를 너무 사랑하는걸... 자기보다.... 예은이를 훨씬 더 사랑하는걸 알게되서.... 그냥 놔뒀단다." "그게... 무슨 말이야." "0517, 이게 비번이야. milkmilkmilk 들어가서 봐... 강재혁도.. 김민준도.. 둘 다 정예은한테 미친새끼들. 한심한새끼들이야. 그딴 놈을 내가..... 하하.. 하하하하하.." 현아는... 또 술잔을 기울이고.. 수빈이는 그런 현아를 어쩌지 못한채.. 컴퓨터 앞으로 가서.. 메일을 열어 본다.. 하나.. 하나.. 읽어내려가는 수빈이의 두 눈은... 점 점 더 놀라움을 금치못하고. "아니, 어떻게........................!" 결국.. 모든 상황을 이해하게된 수빈이. 그때. 문득 떠오른..... 생각. "윤현아! 설마, 너 이 얘기.. 예은이한테 한건 아니겠지?" "후후.........." "그 웃음.. 뭐니? 했어? 했니? 정예은.. 그 맘약한 애한테... 그 애한테서.... 강재혁을 뺏었으면 됐지............... 김민준에대한 좋은 추억까지 뺏으려들었단 말야? 너.. 너......" "그래! 얘기했어! 왜, 안돼? 왜 정예은만 불쌍해? 난!! 난!!!!!!!" 바짝... 다가와..... 큰소리로 화내는 현아........... 그녀의 눈.... 진심이다.. 진심으로.. 지금...... 화가 나고.. 슬프다..... 현아가, 지금.. 다른 어떤거 없이, 진심으로... "현아야, 너 정말 강재혁 좋아했구나." 그 순간.... 완전히 얼어버린 현아. "사랑... 한거니? 정말...... 강재혁을............... 너.." 현아는 도무지.. 그걸 부인 할수가 없다는걸.. 자신이.. 자신도.. 정말 한 남자를.... 사랑할수가 있다는걸.. 그것도 친구를 사랑하는 남자를.. 지금 자신이 너무도 사랑한다는걸...... 깨닫고 만것이다. "그래. 나...... 처음으로... 누군가를 순수하게 좋아하게됐어. 하지만 이게 뭐야! 정예은을 사랑했대. 초등학교때부터 지금까지. 나도.... 나도 사실은.. 그런... 사랑 꿈꾸는 평범한 여자일뿐인데. 왜 나는 이렇게 비참하게되고. 그 애는 그 멋진 두 남자의 마음을 다 가지는건데? 나, 정말 이해할수가 없어. 기가막혀! 걔가 뭐가 잘나서! 나보다 뭘 가졌길래...... 이해할수가 없어.. 도무지..." "............." "야, 선우수빈. 너 왜 그따위 표정을 짓는거야. 내가.. 한심해보여? 너까지 날 비참하게 만들려는거야? 내가 뭘 잘못했어. 내가 뭐가 못났어. 왜 강재혁은 그토록 오랫동안.. 온 마음으로.. 진심으로 그 앨 사랑했는지. 난..... 도무지 이해할수가 없어. 화가나서 참을수가 없어." "그래서.. 참을수가 없어서. 재혁이랑 예은이 잘 안되게 할려고... 예은이한테는 이 얘기를 아주 과장되게 나쁘게 얘기했겠군. 예은이.. 소심해져서는... 혼자 울고... 포기했겠다... 그런데 그걸로도 모자라서, 민준이랑 예은이 다시 만나게 할려는거였어? 너... 니가 얼마나 못됐는지 알아? 어쩜 친구한테 그럴수가 있니.." 풀썩.. 주저앉아버리는 현아. 긴 한숨...... 그리고 이어지는 한숨섞인 말들.. "김민준도 예은이를 무척 사랑했기때문에 눈감아 줬던거였고. 또 지금도 예은이를 무척 사랑하기 때문에... 자기는 절대 예은이를 다시 만나지 않을거래더라. 후후. 그리고 날더러 뭐랬는줄 알아? 예은이 행복할수있게.... 예은이랑 재혁씨랑 잘되게 도와주라더라. 그게.. 그게.. 말이 돼? 나, 윤현아가 찍은 남자야, 강재혁은. 그런데 지금 이게 뭐야. 뭐냐구!" 현아..... 화가나서..... 짜증이나서......... 미칠것만 같다. 이런 질투라는 감정 느껴본적도 없고.. 이럴때 뭘 어떡해야하는지.. 찍은 남자를 놓쳐본적도 없고.. 놓치는걸 그냥 두고 본적도 없는데.. 일이 생길때마다.... 화려하게 처리하고.... 늘 승리했었는데.. 지금은 정말 뭘 어떡해야할지 모르겠는거다. 늘 거짓으로 누군가를 사랑해왔던 자신이.. 진심으로 한 남자를 사랑하려 하는게.... 잘못된것은 아니잖느냐고.. 따지고 싶고.. 화내고 싶은거다. 현아는... 수빈이 손을 잡는다. 그리고...... 두 눈에 눈물을 쏟아내며.. 애처로운 목소리로.. "너라도 도와줘. 응? 제발... 수빈아." 그러나.. 수빈이의 처음보는... 냉정한 표정. 아무말 하지 않는 수빈이를.. 껴안으며.... 소리내어 울면서... 하는 현아의 안타까운 말.. "나 너밖에 없는거 알잖아....... 정말 뭘 어떡해야할지 모르겠어. 도와줘." 그러나.... "싫어." "수빈아.......!" "이제..... 정말 진절머리가 나. 이해하려고 노력해봤고.. 나없으면 널 누가 대해줄까하는 연민때문에.. 참고 니곁에 있어줬는데. 이젠.... 나도 니가 싫어. 미안하다, 니가 제일 힘들때 널 떠나게되서. 하지만 더이상은 너의 그 가증스런 얼굴을 볼수가 없어. 또 거짓말로 뒤덮힌 그 입술도 보고싶지않아. 널 믿을수가 없어. 믿을수 없는 너와.. 같이 살수도.. 친구로 지낼수도 없어. 이제 나도 니가... 싫어." 그리고는 현아의 손을 놓는다. 그렇게 한걸음.. 한걸음 가다가... 문득 제자리에 서서는.... 현아를 돌아보며, "그거 아니? 영석이.. 니가 강재혁네 집에 갔던 날. 나한테 찾아와 울면서 뭐랬는줄 아니? 실은 모두 알고 있었대. 니가 거짓말하고 바람피는거 다. 그런데도 기다렸대. 사랑하니까. 그런데, 이젠 알았대. 너란 애는..... 어쩔수가 없다는걸... 아주 끔찍하게 나쁜 기지베라는걸 알았다고." 주루룩.. 현아의 눈가에 흘러내리는 눈물. "거짓말하지마. 영석이가.. 그럴리가 없어." "그뿐인줄 아니? 이제 널 두번다시 안볼거니까.. 그냥 지금 다 얘기할게. 너때문에 가슴이 온통 만신창이가 되었던.... 관용이. 나랑 사귀게됐어." "뭐?" "그 애.... 나처럼 상처가 많은 애라는거... 키도 작고 얼굴도 못생겼지만 너무나 진실하고 착한 애라는거... 알게되었어. 그래서 내가 먼저 좋아한다고 얘기했어. 그때 그 애가 뭐랬는줄 알아? 세상에 여자가 다 너같이 비열하고 못된줄 알았는데... 나같이 순수한 여자도 있구나하면서.. 날 사랑하고싶대. 그래서 우리.... 사귀어 보기로 했어. 아마, 그 애도 널 다시 안볼거야." "웃기지마. 관용이는 나 아니면 안되는 애야. 선우수빈. 너, 아주 웃기는구나. 남의 남자나 몰래 훔쳐보다 도둑질해가다니. 그래놓고 지금 아주 당당하구나." "관용이가 왜 니 남자야. 윤현아,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니?" "아니. 나 이제 정신차렸어. 친구도 뭐도.. 수빈이 너도.. 모두 다 똑같다는거. 그래, 다 가버려. 필요없어." "내가 왜 가? 니가 나가야지." "뭐야?" "이제 너한테 남은건, 나 하나. 그러게 왜 그렇게 살았니?" "............!!!!" 한편..... "아아.......... 깨, 깨어났어요!!! 이것 봐요, 손가락 끝이 움직여요!" 병원에서는.. 드디어 재혁이 깨어나려고 하고.. 예은이는 너무 기쁘고 떨려서 울고.. "다행입니다. 이제 안심하셔도 되겠어요. 며칠정도만 입원치료하고 그 다음에는 정기적으로 병원 다니시면 됩니다. 지금 환자 상태도 양호하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의사와 간호사들이 나간뒤. 예은이는... 눈물을 닦으며.... 재혁의 손을 꼬옥 잡는데.. 스르르.... 눈을 뜨는 재혁. 눈이 부신지.... 미간을 찌푸리는데.. 어찌나 귀여워보이는지.. 얼마나 반가운지.. "나야. 나, 안보여? 재혁아.. 눈 똑바로 뜨구 나 봐봐." "..... 예은아.." "그래, 나. 예은이야. 니가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지금까지 사랑하는 여자." ".........!" "나쁜놈... 끝까지 숨기려했니?" "예은아, 아니야 그건. 니가 잘못안거야. 그게 말야...." "이보세요. 그만 좀 하시죠. 이제 니가 아무리 거짓말해도 안속아." 예은이는... 가만히 재혁이를 흘겨보더니.... 갑자기.... 이 얄미운 놈을 골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흥! 그동안 날 애태운 댓가를 톡톡히 치루게 해주마!!!!!!! "강재혁.. 너..... 위암이래." ".............!!!!! 아, 알고 있었어." "그래?" 그래서... 내가 널 사랑하지 못하게 할려구 별짓 다한거였니? 바보...... "어떻게 알고있었어? 검사.. 해봤었어?" "아니.. 한달전부터 구토가 나오고 빈혈로 쓰러지고... 사흘이 멀다하고 소화 안되고... 죽을것처럼 배아프고... 이 증상이 위암이라는것쯤은 알고있었으니까......." 나참.. 니가 의사야? 단순한 녀석.. "근데 정말 내가 위암이라고 판정받고나니... 기분이 묘한대. 나, 얼마나 산대?" "글쎄, 한 삼개월쯤." 내가 너무 심한가? 아니야. 강재혁, 니가 날 애태운것에 비하면.... 이건 아무것도 아니다. 치. "그런데, 예은아. 너.... 내가 삼개월밖에 못산다는데... 아무렇지 않아?" "응. 아무렇지 않아. 난 널 사랑하지 않으니까. 니가 사랑하지 말랬잖아. 그래서 널 사랑하지 않으므로, 니가 죽던 말던 난 상관이 없어." 이거 내가 진짜 너무 심하네. 나 왜이러지.. 그만해야지. "뭐? 그... 그렇구나." "니가 바랬던거잖아. 근데 뭘 그렇게 서운해하냐?" 그만해야되는데.. 그만되지가 않네. 이런.... "내가 널 정말 사랑했다고 해도...... 넌 날 사랑하지 않을거야? 그래서.... 내가 아파 죽어도... 아무렇지 않을거야?" "그게 무슨 말이야? 야... 실은 그게 아니구, ..." "예은아. 나, 정말 지금 가장 행복해. 너한테 진심으로 고백할수있으니까. 할게. 이제 나 할게. 잘들어, 정예은." 그..... 그게.............. 뭐.. 일단 고백을 듣고 나서, 장난이었다고 말하지뭐. 니 고백.... 너무 듣고 싶었는걸......... 얼마나 기다렸는데.. 강재혁 너의 입에서 니 진심이 나오는 이 순간을..... "열두살때, 널 처음 본 그날 난 사랑에 빠졌어. 그뒤로 니가 가는곳 모두 따라갔어. 대학도 널 따라 갔어. 동아리도 들었어. 그런데도 넌 날 안보더라.... 오히려 유명한 킹카와 사귀는 넌.... 나랑 더 멀어져보였어. 그때 알았어. 바보같이 기다리기만해서는 널 가질수없다는걸.. 그래서 나 너랑 김민준이랑 헤어지게 했어. 그럼 널 가질줄 알았는데. 오히려 죄책감때문에 더 널 만날수가 없었어. 괴로웠어. 김민준처럼.. 멋진 남자가 되고싶어서 많이 노력했고.. 어느날부터 여자들이 먼저 다가왔고... 난 그 여자들을 너라고 생각하며 사귀었지만.. 하지만.. 오히려 니가 더 그립고.. 니가 더 생각나서 괴롭기만 했어........" 어떡해... 강재혁.. 나 지금 너무 행복해서... 울어버릴것만 같아. 니가 해온 그 여자에 관한 얘기가.. 다 내 얘기였다는 사실만으로도.. 17년을 나 하나만 사랑해왔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 감사하고.. 너무 행복한걸....... "그런데.. 한달전, 알게된거야. 내가.... 위암이라는걸.......... 그때 제일 먼저 생각난 사람, 너였어. 단지, 난.. 너를 보고싶었어. 가까이에서.. 또 너를 사랑했었노라고 지금처럼 이렇게 말하고 싶었어. 그래서 용기를 내기로 했어. 죽는다는데 뭔들 못하겠어. 수소문끝에 너의 옆집에 살기시작했던거야... 단지, 널 보고싶어서...... 곁에있고 싶어서........ 그런데 니가 날.. 좋아하는것처럼 느껴지더라. 그때부터.. 다시 죄책감이 밀려왔어. 이제 곧 죽을 사람을 사랑하면.. 너에게 남는건 또 상처뿐이잖아. 그래서 더이상 널 가까이하면 안된다는거.... 알지만.. 알면서도.... 이젠 더욱 널 하루도 안보면 살수가 없는거야................." 그만해.... 그만해도돼... 나 충분히 행복해..... 그리고 다알아. 니 마음.. 니 사랑... "나도 널 사랑해, 재혁아...." "뭐?" "사랑한다구.. 니 맘 다 안다구......." "안돼......" "바보야, 너 안죽어. 내가 장난친거였어." 재혁은.. 힘겹게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리고 진지한 표정으로....... 안쓰럽게 예은이를 쳐다본다. 장난이라는 예은이의 말을 믿을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재혁의 머릿속은 또 다시 복잡해진다.. 자신은 죽을것인데.. 지금 이여자가 또 자신을 사랑한다고 하니.. "진심이야? 정말... 날 사랑해?" 예은이는.... 수줍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재혁은........ 가슴이 무너지는듯하다. "예은아....." 무슨 말을 해야할지.. 기쁘면서도 슬픈 마음..... "재혁아, 우리... 결혼하자. 응? 나 결혼할 사람이랑 첫키스한단거 알지.. 니가 내 첫키스 훔쳐갔잖아. 그리고... 너랑 나.. 서로 사랑하니까......" "예은아......... 너... 지금 하는 말.. 모두 진심이야?" "그럼 진심이지. 나 너랑 결혼할거야. 죽을때까지 너만 사랑할거야." "정예은.... 이럴줄알았다면.. 차라리 진작 너를 사랑한다고 말하고..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들어줄걸.... 겨우 삼개월밖에 남지않았는데... 결혼이라니. 말도안되는 소리하지마." "야....... 강재혁........" "왜..." "하아......... 하하...... 하하하하.............." 얼마나 귀여워보였던지.. 얼마나.. 얼마나... 사랑스러운 소년같아 보였던지.. 예은이는 그만 큰소리로 웃고만 것이다. 재혁은 이해할수없는 표정으로 예은이를쳐다보고.. 그런 재혁을..... 와락..!!!!!! 껴안아버리는 예은이. "이 바보야! 장난이었다니까! 너, 안죽어! 위암아니야!" "뭐... 뭐라구?" 예은이는... 애교스레 재혁을 흘겨보며, "너란 남자.. 사랑하지 않을수가 없어. 알아? 그래서 미워 죽겠는거!" "이봐. 다시말해봐. 의사 불러와봐. 그게 무슨 소리야. 위암이 아니라니!" "이 멍충아! 병원에서 검사도 안해보고.. 너혼자 위암이라고 판정하냐? 바보 아냐? 그래서 죽을 준비하고 살았냐? 너 어쩜 그렇게 단순무식하냐?" "뭐, 뭐? 단.순.무.식?" "그래! 안그러고서야 혼자 그런 지지리궁상을 떨수가 있냐?" "지.지.리.궁.상?" "참나. 너 앵무새니? 내가 하는 말 다 따라하구." "앵.무.새? 나참. 황당해서 말이 안나온네. 너 지금 한말 진짜지? 나 위암아니란거.. 나 안죽는단거.. 진짜 거짓말 아닌거야? 정말이야?" "위천공이래. 위천공. 나두 첨듣는 병명인데. 위암일뻔 했대. 이건 수술만 하면 완치래. 너 수술 잘됐구, 완치됐어. 이제 믿겠냐?" "............!! 이럴수가..." 이럴수가는 무슨 이럴수가야... 바보.. 바보바보바보 멍충이.. 덕분에.. 나만 가슴앓이하고.......... 애태운 내 가슴 어쩔거야? 어떻게 다 매꿔줄래? 가만히... 천천히... 재혁의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고..... 가만히..... 예은이를 쳐다보는데.. "이제 믿겠어? 으휴... 암튼 강재혁 이 비싼인간 틀려. 뭘 해도......" 슬금슬금...... 요상스런 미소를 지으며, 예은이에게 다가오는 이 남자. "그럼.... 이제............ 우리......" "뭐... 뭐........ 야.. 왜이래.... 왜 자꾸... 다가오는거야... 야!" "결혼..... 하는거야? 너.. 정말 나 다 용서하고.. 나 사랑하는거야? 예은아.. 나 안죽는거야? 너.. 계속 볼수있는거야? 우리아기도 낳는거야?" "야... 오버하지마. 벌써부터 애기 얘길하냐... 그리고 야.. 그만 좀 와!" 예은이 코 앞까지 와서는... 거의 입술을 닿을 듯한 거리에서.... 하는 재혁의 말.. "키스...... 하자." "꺄악! 뭐? 뭐가 어째? 미쳤어? 싫어! 여기 병원이야! 너 환자야!" "무슨 상관이야. 이제 우리 결혼하면.. 볼거 안볼거 다 볼 사이되는건데. 어디서든 무슨 상관이야. 나 사랑한다며......" "니가 이렇게 느끼하고 변태스러운줄 몰랐으니 그랬지. 사랑한단 말 취소!" "야... 그런게 어딨어!" "여기있다, 어쩔래!" "아아........... 아...... 배 아파......... 아악...." 갑자기.. 배를 움켜쥐고..... 고통스러워하는 재혁. 놀란 예은이는.. 장난스런 얼굴은 온데간데없고.. 잔뜩 긴장하고 걱정스런 표정으로 재혁이의 배를 만지는데.. "으읍.........!!" 결국. 그녀의 입술을 훔치고 마는 재혁...................! '사랑해.. 상처줬던 만큼 애태웠던 만큼.. 더 사랑해줄게.' '정말?' '그럼!' '사랑해.' '나두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 ..... ............. .................... 이 꿈같은 말이..... 이렇게 메아리처럼 계속해서 들려온다면.......... 평생.. 너랑 나 검은머리 파뿌리될때까지....... 들려온다면.......... 난 매일 너무 행복해서........ 아무것도 하지않고.... 바보같이 웃기만 할것같아. 그래도 되지? 너의 첫사랑인 나랑.. 나의 마지막사랑인 너랑.. 영원히... 계속...... '사랑해.'하기다. 그럼... 다시 시작해볼까?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 . . . . =================================================================================== 해피해피해피엔딩.............. *^^* 우리 사랑스런 네이트 첫 독자님들께... 우선 감사해요. 그리고 우리 팬케의 오랜 독자님들께도... 고마워요. 그대들이 없었다면... 제가 어떻게 또 소설 하나를 써냈겠어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항상 건강하기.. 늘 웃기.. 언제나 행복하기..또 언젠가 소설 쓸거리가 파바박~ 생각나면 담 소설 들고 찾아올게요^^ 그동안 저 보고싶으면, www.cyworld.nate.com/lmb0517 제 미니홈 알죠? 누구든지 대환영~ 다른 은정이 소설도 있으니깐 찾아와주셔용~ 그럼... 저는 더 좋은 소설 들고 올때까지.... 잠시 떠납니당. 그대들아.. 사랑하여요............. *^^*
[코믹세드] milkmilkmilk@hanmail.net (완결편).
[코믹세드] milkmilkmilk@hanmail.net (완결편). 키스...... 하자.
현아...
술을 따라 마신다.
그때..... 눈을 비비며... 잠에서 막 깨서, 나오는 수빈이.
현아를 보고는 놀라서,
"윤현아! 너... 밤새 이러고 있었던거니? 아우.. 술냄새.
야아... 온 집이 술냄새로 가득하잖아. 그런데... 정말 무슨일이니?"
"............"
수빈이가 아무리 술병을 빼앗아도, 다시 뺏아 들고는..
병째 마시는 현아..
가끔 터프해지면 끝도없이 터프해져서는..
얼마나 고집스럽고 힘있게.. 그렇게 변해버리는지..
그렇게 혼자...
무슨 생각을 골똘이 하며... 술을 마시더니..
갑자기..
"하.... 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
큰 소리로 마구 웃어대는 현아.
"... 너 정말 왜 이래."
수빈이는 현아를 얄밉게 흘겨본다.
그리고는 술병을 더 힘있게 뺏어버린다.
"이래 내놔."
"싫어."
"내놔!"
"싫어!"
가만히..... 수빈이를 노려보는 현아의 초점없는 두 눈.
그 두 눈에........
눈물이..
고여든다...
처음 본 현아의 눈물...
수빈이는 뭔가 불길한 예감이 든다.
그때..
현아의 입에서 터져나오는 알수없는 얘기.
"김민준... 알고 있었댄다. 미친놈."
수빈이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어보이고.
그런 수빈이를.. 죽일듯이 쳐다보며,
"강재혁이 말도안되는 메일, 보낸거. 알고서 눈감아 준거였댄다....
왠지 알아? 강재혁이.... 강재혁이.... 예은이를 너무 사랑하는걸...
자기보다.... 예은이를 훨씬 더 사랑하는걸 알게되서.... 그냥 놔뒀단다."
"그게... 무슨 말이야."
"0517, 이게 비번이야. milkmilkmilk 들어가서 봐...
강재혁도.. 김민준도.. 둘 다 정예은한테 미친새끼들. 한심한새끼들이야.
그딴 놈을 내가..... 하하.. 하하하하하.."
현아는...
또 술잔을 기울이고..
수빈이는 그런 현아를 어쩌지 못한채..
컴퓨터 앞으로 가서..
메일을 열어 본다..
하나..
하나..
읽어내려가는 수빈이의 두 눈은... 점 점 더 놀라움을 금치못하고.
"아니, 어떻게........................!"
결국..
모든 상황을 이해하게된 수빈이.
그때. 문득 떠오른..... 생각.
"윤현아! 설마, 너 이 얘기.. 예은이한테 한건 아니겠지?"
"후후.........."
"그 웃음.. 뭐니? 했어? 했니? 정예은.. 그 맘약한 애한테...
그 애한테서.... 강재혁을 뺏었으면 됐지...............
김민준에대한 좋은 추억까지 뺏으려들었단 말야? 너.. 너......"
"그래! 얘기했어! 왜, 안돼? 왜 정예은만 불쌍해? 난!! 난!!!!!!!"
바짝...
다가와.....
큰소리로 화내는 현아...........
그녀의 눈....
진심이다..
진심으로.. 지금...... 화가 나고.. 슬프다..... 현아가, 지금..
다른 어떤거 없이, 진심으로...
"현아야, 너 정말 강재혁 좋아했구나."
그 순간....
완전히 얼어버린 현아.
"사랑... 한거니? 정말...... 강재혁을............... 너.."
현아는 도무지.. 그걸 부인 할수가 없다는걸..
자신이..
자신도..
정말 한 남자를.... 사랑할수가 있다는걸..
그것도 친구를 사랑하는 남자를..
지금 자신이 너무도 사랑한다는걸...... 깨닫고 만것이다.
"그래. 나...... 처음으로... 누군가를 순수하게 좋아하게됐어.
하지만 이게 뭐야! 정예은을 사랑했대. 초등학교때부터 지금까지.
나도.... 나도 사실은.. 그런... 사랑 꿈꾸는 평범한 여자일뿐인데.
왜 나는 이렇게 비참하게되고. 그 애는 그 멋진 두 남자의 마음을 다
가지는건데? 나, 정말 이해할수가 없어. 기가막혀! 걔가 뭐가 잘나서!
나보다 뭘 가졌길래...... 이해할수가 없어.. 도무지..."
"............."
"야, 선우수빈. 너 왜 그따위 표정을 짓는거야. 내가.. 한심해보여?
너까지 날 비참하게 만들려는거야? 내가 뭘 잘못했어. 내가 뭐가 못났어.
왜 강재혁은 그토록 오랫동안.. 온 마음으로.. 진심으로 그 앨 사랑했는지.
난..... 도무지 이해할수가 없어. 화가나서 참을수가 없어."
"그래서.. 참을수가 없어서. 재혁이랑 예은이 잘 안되게 할려고...
예은이한테는 이 얘기를 아주 과장되게 나쁘게 얘기했겠군.
예은이.. 소심해져서는... 혼자 울고... 포기했겠다...
그런데 그걸로도 모자라서, 민준이랑 예은이 다시 만나게 할려는거였어?
너... 니가 얼마나 못됐는지 알아? 어쩜 친구한테 그럴수가 있니.."
풀썩..
주저앉아버리는 현아.
긴 한숨......
그리고 이어지는 한숨섞인 말들..
"김민준도 예은이를 무척 사랑했기때문에 눈감아 줬던거였고.
또 지금도 예은이를 무척 사랑하기 때문에...
자기는 절대 예은이를 다시 만나지 않을거래더라.
후후. 그리고 날더러 뭐랬는줄 알아? 예은이 행복할수있게....
예은이랑 재혁씨랑 잘되게 도와주라더라. 그게.. 그게.. 말이 돼?
나, 윤현아가 찍은 남자야, 강재혁은. 그런데 지금 이게 뭐야. 뭐냐구!"
현아.....
화가나서..... 짜증이나서......... 미칠것만 같다.
이런 질투라는 감정 느껴본적도 없고..
이럴때 뭘 어떡해야하는지..
찍은 남자를 놓쳐본적도 없고..
놓치는걸 그냥 두고 본적도 없는데..
일이 생길때마다.... 화려하게 처리하고.... 늘 승리했었는데..
지금은 정말 뭘 어떡해야할지 모르겠는거다.
늘 거짓으로 누군가를 사랑해왔던 자신이..
진심으로 한 남자를 사랑하려 하는게.... 잘못된것은 아니잖느냐고..
따지고 싶고..
화내고 싶은거다.
현아는...
수빈이 손을 잡는다.
그리고...... 두 눈에 눈물을 쏟아내며..
애처로운 목소리로..
"너라도 도와줘. 응? 제발... 수빈아."
그러나..
수빈이의 처음보는... 냉정한 표정.
아무말 하지 않는 수빈이를..
껴안으며....
소리내어 울면서... 하는 현아의 안타까운 말..
"나 너밖에 없는거 알잖아....... 정말 뭘 어떡해야할지 모르겠어. 도와줘."
그러나....
"싫어."
"수빈아.......!"
"이제..... 정말 진절머리가 나. 이해하려고 노력해봤고..
나없으면 널 누가 대해줄까하는 연민때문에.. 참고 니곁에 있어줬는데.
이젠.... 나도 니가 싫어. 미안하다, 니가 제일 힘들때 널 떠나게되서.
하지만 더이상은 너의 그 가증스런 얼굴을 볼수가 없어. 또 거짓말로
뒤덮힌 그 입술도 보고싶지않아. 널 믿을수가 없어. 믿을수 없는 너와..
같이 살수도.. 친구로 지낼수도 없어. 이제 나도 니가... 싫어."
그리고는 현아의 손을 놓는다.
그렇게 한걸음.. 한걸음 가다가...
문득 제자리에 서서는.... 현아를 돌아보며,
"그거 아니? 영석이.. 니가 강재혁네 집에 갔던 날. 나한테 찾아와 울면서
뭐랬는줄 아니? 실은 모두 알고 있었대. 니가 거짓말하고 바람피는거 다.
그런데도 기다렸대. 사랑하니까. 그런데, 이젠 알았대. 너란 애는.....
어쩔수가 없다는걸... 아주 끔찍하게 나쁜 기지베라는걸 알았다고."
주루룩..
현아의 눈가에 흘러내리는 눈물.
"거짓말하지마. 영석이가.. 그럴리가 없어."
"그뿐인줄 아니? 이제 널 두번다시 안볼거니까.. 그냥 지금 다 얘기할게.
너때문에 가슴이 온통 만신창이가 되었던.... 관용이. 나랑 사귀게됐어."
"뭐?"
"그 애.... 나처럼 상처가 많은 애라는거... 키도 작고 얼굴도 못생겼지만
너무나 진실하고 착한 애라는거... 알게되었어. 그래서 내가 먼저 좋아한다고
얘기했어. 그때 그 애가 뭐랬는줄 알아? 세상에 여자가 다 너같이 비열하고
못된줄 알았는데... 나같이 순수한 여자도 있구나하면서.. 날 사랑하고싶대.
그래서 우리.... 사귀어 보기로 했어. 아마, 그 애도 널 다시 안볼거야."
"웃기지마. 관용이는 나 아니면 안되는 애야. 선우수빈. 너, 아주 웃기는구나.
남의 남자나 몰래 훔쳐보다 도둑질해가다니. 그래놓고 지금 아주 당당하구나."
"관용이가 왜 니 남자야. 윤현아,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니?"
"아니. 나 이제 정신차렸어. 친구도 뭐도.. 수빈이 너도.. 모두 다
똑같다는거. 그래, 다 가버려. 필요없어."
"내가 왜 가? 니가 나가야지."
"뭐야?"
"이제 너한테 남은건, 나 하나. 그러게 왜 그렇게 살았니?"
"............!!!!"
한편.....
"아아.......... 깨, 깨어났어요!!! 이것 봐요, 손가락 끝이 움직여요!"
병원에서는..
드디어 재혁이 깨어나려고 하고..
예은이는 너무 기쁘고 떨려서 울고..
"다행입니다. 이제 안심하셔도 되겠어요. 며칠정도만 입원치료하고
그 다음에는 정기적으로 병원 다니시면 됩니다. 지금 환자 상태도 양호하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의사와 간호사들이 나간뒤.
예은이는...
눈물을 닦으며....
재혁의 손을 꼬옥 잡는데..
스르르....
눈을 뜨는 재혁.
눈이 부신지.... 미간을 찌푸리는데..
어찌나 귀여워보이는지..
얼마나 반가운지..
"나야. 나, 안보여? 재혁아.. 눈 똑바로 뜨구 나 봐봐."
"..... 예은아.."
"그래, 나. 예은이야. 니가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지금까지 사랑하는 여자."
".........!"
"나쁜놈... 끝까지 숨기려했니?"
"예은아, 아니야 그건. 니가 잘못안거야. 그게 말야...."
"이보세요. 그만 좀 하시죠. 이제 니가 아무리 거짓말해도 안속아."
예은이는...
가만히 재혁이를 흘겨보더니....
갑자기....
이 얄미운 놈을 골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흥!
그동안 날 애태운 댓가를 톡톡히 치루게 해주마!!!!!!!
"강재혁.. 너..... 위암이래."
".............!!!!! 아, 알고 있었어."
"그래?"
그래서...
내가 널 사랑하지 못하게 할려구 별짓 다한거였니?
바보......
"어떻게 알고있었어? 검사.. 해봤었어?"
"아니.. 한달전부터 구토가 나오고 빈혈로 쓰러지고...
사흘이 멀다하고 소화 안되고... 죽을것처럼 배아프고...
이 증상이 위암이라는것쯤은 알고있었으니까......."
나참..
니가 의사야?
단순한 녀석..
"근데 정말 내가 위암이라고 판정받고나니... 기분이 묘한대.
나, 얼마나 산대?"
"글쎄, 한 삼개월쯤."
내가 너무 심한가?
아니야. 강재혁, 니가 날 애태운것에 비하면....
이건 아무것도 아니다. 치.
"그런데, 예은아. 너.... 내가 삼개월밖에 못산다는데...
아무렇지 않아?"
"응. 아무렇지 않아. 난 널 사랑하지 않으니까. 니가 사랑하지 말랬잖아.
그래서 널 사랑하지 않으므로, 니가 죽던 말던 난 상관이 없어."
이거 내가 진짜 너무 심하네.
나 왜이러지..
그만해야지.
"뭐? 그... 그렇구나."
"니가 바랬던거잖아. 근데 뭘 그렇게 서운해하냐?"
그만해야되는데..
그만되지가 않네. 이런....
"내가 널 정말 사랑했다고 해도...... 넌 날 사랑하지 않을거야?
그래서.... 내가 아파 죽어도... 아무렇지 않을거야?"
"그게 무슨 말이야? 야... 실은 그게 아니구, ..."
"예은아. 나, 정말 지금 가장 행복해.
너한테 진심으로 고백할수있으니까.
할게. 이제 나 할게.
잘들어, 정예은."
그..... 그게..............
뭐..
일단 고백을 듣고 나서, 장난이었다고 말하지뭐.
니 고백.... 너무 듣고 싶었는걸......... 얼마나 기다렸는데..
강재혁 너의 입에서 니 진심이 나오는 이 순간을.....
"열두살때, 널 처음 본 그날 난 사랑에 빠졌어.
그뒤로 니가 가는곳 모두 따라갔어. 대학도 널 따라 갔어.
동아리도 들었어.
그런데도 넌 날 안보더라.... 오히려 유명한 킹카와
사귀는 넌.... 나랑 더 멀어져보였어.
그때 알았어.
바보같이 기다리기만해서는 널 가질수없다는걸..
그래서 나 너랑 김민준이랑 헤어지게 했어.
그럼 널 가질줄 알았는데. 오히려 죄책감때문에 더 널 만날수가 없었어.
괴로웠어.
김민준처럼.. 멋진 남자가 되고싶어서 많이 노력했고..
어느날부터 여자들이 먼저 다가왔고...
난 그 여자들을 너라고 생각하며 사귀었지만..
하지만..
오히려 니가 더 그립고.. 니가 더 생각나서 괴롭기만 했어........"
어떡해... 강재혁..
나 지금 너무 행복해서... 울어버릴것만 같아.
니가 해온 그 여자에 관한 얘기가..
다 내 얘기였다는 사실만으로도..
17년을 나 하나만 사랑해왔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 감사하고.. 너무 행복한걸.......
"그런데.. 한달전, 알게된거야. 내가.... 위암이라는걸..........
그때 제일 먼저 생각난 사람, 너였어.
단지, 난.. 너를 보고싶었어.
가까이에서.. 또 너를 사랑했었노라고 지금처럼 이렇게 말하고 싶었어.
그래서 용기를 내기로 했어. 죽는다는데 뭔들 못하겠어.
수소문끝에 너의 옆집에 살기시작했던거야...
단지, 널 보고싶어서......
곁에있고 싶어서........
그런데 니가 날.. 좋아하는것처럼 느껴지더라.
그때부터..
다시 죄책감이 밀려왔어.
이제 곧 죽을 사람을 사랑하면.. 너에게 남는건 또 상처뿐이잖아.
그래서 더이상 널 가까이하면 안된다는거....
알지만..
알면서도....
이젠 더욱 널 하루도 안보면 살수가 없는거야................."
그만해....
그만해도돼...
나 충분히 행복해..... 그리고 다알아. 니 마음.. 니 사랑...
"나도 널 사랑해, 재혁아...."
"뭐?"
"사랑한다구.. 니 맘 다 안다구......."
"안돼......"
"바보야, 너 안죽어. 내가 장난친거였어."
재혁은..
힘겹게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리고 진지한 표정으로....... 안쓰럽게 예은이를 쳐다본다.
장난이라는 예은이의 말을 믿을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재혁의 머릿속은 또 다시 복잡해진다..
자신은 죽을것인데..
지금 이여자가 또 자신을 사랑한다고 하니..
"진심이야? 정말... 날 사랑해?"
예은이는....
수줍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재혁은........ 가슴이 무너지는듯하다.
"예은아....."
무슨 말을 해야할지..
기쁘면서도 슬픈 마음.....
"재혁아, 우리... 결혼하자. 응? 나 결혼할 사람이랑 첫키스한단거 알지..
니가 내 첫키스 훔쳐갔잖아. 그리고... 너랑 나.. 서로 사랑하니까......"
"예은아......... 너... 지금 하는 말.. 모두 진심이야?"
"그럼 진심이지. 나 너랑 결혼할거야. 죽을때까지 너만 사랑할거야."
"정예은.... 이럴줄알았다면.. 차라리 진작 너를 사랑한다고 말하고..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들어줄걸.... 겨우 삼개월밖에 남지않았는데...
결혼이라니. 말도안되는 소리하지마."
"야....... 강재혁........"
"왜..."
"하아......... 하하...... 하하하하.............."
얼마나 귀여워보였던지..
얼마나.. 얼마나... 사랑스러운 소년같아 보였던지..
예은이는 그만 큰소리로 웃고만 것이다.
재혁은 이해할수없는 표정으로 예은이를쳐다보고..
그런 재혁을.....
와락..!!!!!!
껴안아버리는 예은이.
"이 바보야! 장난이었다니까! 너, 안죽어! 위암아니야!"
"뭐... 뭐라구?"
예은이는...
애교스레 재혁을 흘겨보며,
"너란 남자.. 사랑하지 않을수가 없어. 알아? 그래서 미워 죽겠는거!"
"이봐. 다시말해봐. 의사 불러와봐. 그게 무슨 소리야. 위암이 아니라니!"
"이 멍충아! 병원에서 검사도 안해보고.. 너혼자 위암이라고 판정하냐?
바보 아냐? 그래서 죽을 준비하고 살았냐? 너 어쩜 그렇게 단순무식하냐?"
"뭐, 뭐? 단.순.무.식?"
"그래! 안그러고서야 혼자 그런 지지리궁상을 떨수가 있냐?"
"지.지.리.궁.상?"
"참나. 너 앵무새니? 내가 하는 말 다 따라하구."
"앵.무.새? 나참. 황당해서 말이 안나온네. 너 지금 한말 진짜지?
나 위암아니란거.. 나 안죽는단거.. 진짜 거짓말 아닌거야? 정말이야?"
"위천공이래. 위천공. 나두 첨듣는 병명인데. 위암일뻔 했대.
이건 수술만 하면 완치래. 너 수술 잘됐구, 완치됐어. 이제 믿겠냐?"
"............!! 이럴수가..."
이럴수가는 무슨 이럴수가야...
바보.. 바보바보바보 멍충이..
덕분에.. 나만 가슴앓이하고..........
애태운 내 가슴 어쩔거야?
어떻게 다 매꿔줄래?
가만히...
천천히...
재혁의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고.....
가만히..... 예은이를 쳐다보는데..
"이제 믿겠어? 으휴... 암튼 강재혁 이 비싼인간 틀려. 뭘 해도......"
슬금슬금......
요상스런 미소를 지으며, 예은이에게 다가오는 이 남자.
"그럼.... 이제............ 우리......"
"뭐... 뭐........ 야.. 왜이래.... 왜 자꾸... 다가오는거야... 야!"
"결혼..... 하는거야? 너.. 정말 나 다 용서하고.. 나 사랑하는거야?
예은아.. 나 안죽는거야? 너.. 계속 볼수있는거야? 우리아기도 낳는거야?"
"야... 오버하지마. 벌써부터 애기 얘길하냐... 그리고 야.. 그만 좀 와!"
예은이 코 앞까지 와서는...
거의 입술을 닿을 듯한 거리에서.... 하는 재혁의 말..
"키스...... 하자."
"꺄악! 뭐? 뭐가 어째? 미쳤어? 싫어! 여기 병원이야! 너 환자야!"
"무슨 상관이야. 이제 우리 결혼하면.. 볼거 안볼거 다 볼 사이되는건데.
어디서든 무슨 상관이야. 나 사랑한다며......"
"니가 이렇게 느끼하고 변태스러운줄 몰랐으니 그랬지. 사랑한단 말 취소!"
"야... 그런게 어딨어!"
"여기있다, 어쩔래!"
"아아........... 아...... 배 아파......... 아악...."
갑자기..
배를 움켜쥐고..... 고통스러워하는 재혁.
놀란 예은이는..
장난스런 얼굴은 온데간데없고..
잔뜩 긴장하고 걱정스런 표정으로 재혁이의 배를 만지는데..
"으읍.........!!"
결국.
그녀의 입술을 훔치고 마는 재혁...................!
'사랑해.. 상처줬던 만큼 애태웠던 만큼.. 더 사랑해줄게.'
'정말?'
'그럼!'
'사랑해.'
'나두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
.....
.............
.................... 이 꿈같은 말이.....
이렇게 메아리처럼 계속해서 들려온다면..........
평생..
너랑 나 검은머리 파뿌리될때까지....... 들려온다면..........
난 매일 너무 행복해서........
아무것도 하지않고.... 바보같이 웃기만 할것같아.
그래도 되지?
너의 첫사랑인 나랑..
나의 마지막사랑인 너랑..
영원히... 계속...... '사랑해.'하기다.
그럼...
다시 시작해볼까?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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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해피해피엔딩.............. *^^*
우리 사랑스런 네이트 첫 독자님들께... 우선 감사해요.
그리고 우리 팬케의 오랜 독자님들께도... 고마워요.
그대들이 없었다면... 제가 어떻게 또 소설 하나를 써냈겠어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항상 건강하기.. 늘 웃기.. 언제나 행복하기..
또 언젠가 소설 쓸거리가 파바박~ 생각나면 담 소설 들고 찾아올게요^^
그동안 저 보고싶으면, www.cyworld.nate.com/lmb0517 제 미니홈 알죠?
누구든지 대환영~ 다른 은정이 소설도 있으니깐 찾아와주셔용~
그럼... 저는 더 좋은 소설 들고 올때까지.... 잠시 떠납니당.
그대들아.. 사랑하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