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有) 연예인이랑 싸울뻔한 내친구이야기..

리즈사랑2009.06.20
조회124,892

안녕하세요 방긋

주말 알바일하면서 네이트온에 톡뜨는거 시간가는줄모르고 읽다가

하루안에 일못끝내는 22살 대딩녀입니다^^^^^^^^^^;

연예인들 실제로 본 경험담들 보다가 저도 옛날에 있던 일이 생각나서 ㅋㅋㅋㅋㅋㅋ

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시작도 안했는데 생각만해도.......ㅜㅜㅋㅋㅋㅋㅋㅋ

 

아뭐냐면여..

지금으로부터 2년전..

파릇파릇한 새내기시절 꺄악

저희학교는 1학년 한학기 의무기숙사라는 체제안에서

한학기동안 멘토어쩌고 기숙사특강 어쩌고 하면서

일주일에 한번씩 지하실에 감금되곤했습니다ㅜㅜ

물론 대기업 인사관련분들, 대학교수님들 오셔서 좋은말씀많이해주시는 그런 시간이었지만

1학년 갓들어온 저희들에겐 한시간이라도 더놀고싶고 뛰고싶고 먹고싶은...

그런 욕망이 마구마구 솟아오를때라 그시간만되면

그동안 못잤던잠을 몰아서 자곤했습니다삐질

 

아무튼 그런 기숙사생활의 마지막은 기숙사축제로

층별로 조를짜서 발표회식으로 재롱잔치마냥 하는게 있었는데

그게 끝나면 가수들의 축하무대가 이어졌습니다

음 그날은 '리즈' 라고 그댄 행복에 살텐데, 그깟사랑 등등

고딩때 노래방가면 거미, 리사, 린 노래와 함께 예약할때 꼭 해주는 선곡 0순위 여가수...

얼굴은 몰랐지만 이름은 많이 들어봐서 기대를 품고

그날은 그 지하실 맨앞에 저희 과 친구들이랑 앉았습니다 씨익

(저희 과는 특성상 애들이 너무나도 개성넘치고 시끄럽고 한성격들합니다ㅜㅜ

목소리도 크고 우리모여있으면 항상 주위사람들에게 민폐가 되는 ㅜㅜ;)

 

리즈님이 도착하시고 환호또한 열정적으로 열심히하던 저희를 보고 

호응좋다며 기분좋게 노래를 시작하셨습니다 

"그댄 행복에 살텐데.. "

아시져 감미로운 목소리와 서정적인 멜로디의 조용조용한 발라드..

그때마침 옆에 제친구에게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고향친구전화..

제친구.. 목소리큽니다ㅜㅜ

전라도에서 20년동안살아서 사투리도 섞어씁니다(여기와서는 서울말잘함 한숨)

제친구.. 조용한 분위기인거알고

" 아 씨#년아 끊으라고 "

작게 속삭이며 말했지만 맨앞인 터라 좀.......컸습니다

리즈님......

노래하다 멈췄습니다............

표정...............

정색하셨습니다..........

순간 사람들 왜그런가하고 수군수군거리고..

저랑 제친구들은 손발이 오그라들었습니다ㅜㅜ싫어부끄당황허걱흑흑잉잉험악

 

그러자 리즈님.............

제가 여러 학교 많이 다녔지만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이라며.....

굉장히 기분나빠하셨습니다.

저랑제친구들은 당황해서

"언니한테한거아니에여ㅠㅠ전화에여 전화ㅠㅠㅠ죄송해여"

싹싹빌었습니다...

우린 그 문제의 전라도친구에게 빨리 해명하라고 부추겼고

전라도 친구도 진짜전화라며...

친구에게 전화걸어서 직접확인해드리겟다며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ㅜㅜ

1000명정도 모였었는데 우리한테 시선집중되고 으악 ..허걱

 

휴..................

겨우 안정되고 다시 노래하신게 기억나네요잉잉

 

이건 그때 찍은사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즈님 그때 정말 죄송했어요

언니가 저희학교에 대한 이미지 안좋아질것같다고 하셨는데

그르지말라고 우리막 애원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언니.........

저희 그뒤로 축제때라도 연예인와도 아예안가요^^^^^^^;

그리구 노래방에서 이날을 회상하며

그댄행복에살텐데 1순위로 부르고 잇슴다 ㅠㅠ

따랑해염 꺄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사랑

 

 

 

 

 

글을 못써서 재미없을듯 ㅜㅜ

근데 이건 그 현장에 있었거나 실제로 경험해야 와닿......ㅋㅋㅋㅋㅋ

 

결론은

비오는데 나가기시러서 톡보고잇는분들........

 

내일두 온데여 씨익 주말안뇽~~ 씨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