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매장 비호감 고객들...

나름 메니저..2009.06.21
조회10,308

오전부터 더운 일요일입니다.

전 톡을 즐겨보는 40대 주부이면서 여성복메니저입니다.

 

아줌마가 올리는 글이라

재미없을거라 생각하지마시고 

시간 여유있으시면 끝까지 읽어주세요.사랑해

 

저도 젊은 이들이 무서워하는 제3의 성  아줌마입니다.

하지만 저도 가끔 아줌마가 무섭답니다. 삐질

저도 아줌마라는 칭호가 좋은 느낌일 때보다는 그렇지 않을 때가 더 많았기에

이하 "미씨"라고 하겠습니다.

 

강약구분없이 그냥 생각나는 대로 나열 시작합니다.  가봅시다...

 

피팅룸에 들어가지 않고 매장에서 윗통 훌렁벗는 미씨... 뭥미~~당황

더 충격적인건 아주 가끔 아가씨도 그런다는거....놀람

조금 더 충격적인건 바지도 벗는다는거...당황

 

무조건 가격 깎고 보자는 미씨...흑흑

저희도 남아야 매장 운영하고 저 월급받아서 애들 쭈쭈바라도 하나 물려주지요...

제가 판매하는 여성복은 유명브랜드고  정찰판매에 지금 40% 할인 판매중이라는거...

 

무조건 주문해놓고 어렵게 구해놓으면

또  새로들어온 신상품으로 다시 구해달라는 미씨..

그걸 2회이상 반복하시는 미씨...싫어

저희가 다른 매장에서 구하려면 상대매장에서 인기상품으로 빼가거든요...

 

급한마음에 (당장 입고 어디 가시려고) 타이트하게 맞는 옷 입고 가셨으면서

일주일 이상 지난 후 사이즈 교환해달라고 하는 미씨...험악

스팀다리미로 싹~ 다려놓으면 다른사람이 모른다고 친절하게  알려주시기까지..

저도 알거덩요..삐질

미씨님께서도 다른 사람이 입던 옷인거 알면 기분 언짢아서 안사갈거면서...

 

분명 안어울리는 거 알면서.. 그냥 마구잡이로 옷 입어보는 미씨...당황

더군다나 내가 사이즈 맞는거 꺼내 드리기도 전에 작은옷 막 입어보고

안맞는다며 짜증내는 미씨...화남

그럴때는 정말 그냥 "안녕히 가씹쎄요" 하고 싶다는...

 

10벌 이상 입어보고나서

"살 빼서 다시 올게요~~~!" 험악

지금 장난하세요?  그러고 나서 가끔 지나갈때보면

항상 먹는거 입에 달고 다닌다는...

네가 한 사이즈이상 줄이면 내가 그냥 옷 한 벌준다...(이거 읽고 진짜 오진 않겠지?)

 

다른 손님이 옷입어보고 있으면

궁시렁궁시렁  들릴락 말락  안좋은 얘기해서

옷 안사게 만드는 미씨...험악

"얼른 가주씹쎄요~! 할 뻔 했다는....

 

40이 넘다보니 기억력이 썩 좋지않아서 이정도 밖에 생각이 안나요..ㅠㅠ

그렇게 재밌지도 않은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조금 밉상인 손님들을 나열했지만

사실

메너좋고  몸매착하고  얼굴까지 훈훈한 아줌마가 더 많아요...

저도 그런 아줌마라고 하면 댓글에 육두문자가 난무하려나?ㅎㅎㅎ

 

후텁지근한 일요일 

시원하게 지내세요...  

 

저.....

어려운 부탁아니면

제가 댓글읽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