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고의 벌집사건.

ㅋㅋㅋ2009.06.21
조회18,367

떄는 바야흐로 3년전 여름.

 

제가 군대에서 일병떄의 일입니다.

군대에는 문제만 일으키는 꼴통. 속칭 고문관이 있고

후임들이나 기타 복잡한 부대내 사건을 도맡아 책임지는

실세. 곧 바닥이라는 계급아닌 계급이 존재 합니다.

 

제 동기중에 유독 장이 안조아서

훈련만 할려고 하면 똥싸고 근무만 나가면 똥싸고

긴장하면 똥싸는 일명 똥꼬라는 동기가 있었습니다.

 

똥꼬는 내무실 안에서는 착하고 말잘듣는 동기이자 후임이지만.

긴장만하면 고문관으로 변신을 합니다.

 

하루는 똥꼬가 근무시간에 건빵인가 초코파인가를 먹다가 걸린날이었습니다.

내무실에 동기들과 똥꼬와함께 한창 혼이나고 있었습니다.

마침 그나마 착한 고참이라 적당히 타이르고 끝나는 분위기엿습니다.

속으론 내심 똥꼬를 욕하면서도 다행이란 생각으로 각잡고 갈굼을 당했습니다.

갈굼이 막 끝날무렵... 부대내 무섭기로 소문난 김@@상병. 일멱 개바닥. ㅜㅜ

 

'야 몬일이야??'

'아나 이쉥키가 근무를 나갔는데 뭐 먹고있더라야'

'어떤 쉥키??'

'똥꼬!!'

 

온갖 욕이란욕은 다먹고 김상병의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 해지니까

갑자기 똥꼬 표정이 일그러지더니 화장실을 가겠답니다. ㅡㅡ;;;;

그상황에서....

우린 모두 한마음으로 이폭풍이 지나가기만을 바랬습니다...

 

그때 갑자기 폭발한 김상병은 급기야 똥꼬를 연병장으로 끌고 나갔습니다.

우린 우물쭈물 안에 남고 둘이 밖으로 나간거죠..

 

무슨 말을 하는지는 들리지 않았지만 때릴듯 겁을주던 김상병이

똥꼬의 하이바(근무나 훈련때쓰는철모)를 벗기더니

저뒤에 숲으로 던져버리는겁니다.

우린 아 때리면 안되는데....

똥꼬는 마음의편지(군대 내무부조리 적는 편지..)의 일인자..

한 20초 정도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똥꼬가 연병장 끝쪽으로 도망을 치는겁니다.

김상병은 바닥에 쓰러지고요.

뭐지?? 이섹킹...무림 고순가?? 뭐지뭐지??? 이러고면서

저와 제 동기가 뛰어나갔습니다.

 

김상병주위로 다가갈수록 검은색의 짙어지는 형체...

 

말벌입니다.

ㅜㅜ 뭐 다가가 도와줄수가 없더라고요.

 

방차통을 가져와서 물을 뿌리고 쌩쇼를 해서 김상병에게 다가갔을때

이미 그의 얼굴은 초토화...

온몸이 의무병을 부르고 간부들을 부르러 간 와중에.

 

김상병이 저에게 뭐라뭐라 말합니다.

'응오.....옹오.....'

저는 진짜 이렇게 죽기도 하겠구나 싶어서

있는힘껏 김상병을 부르며

 

'예?? 김상병님 뭐말입까??무슨 말이 하고싶으신 겁니까'

하고 외폈습니다.

 

그러나 김상병은 계속 '응오....이 응오..'

 

정말 무슨소린가 싶어 그의 입에 귀를 갖대다자..

 

'또..또오.. 옹꼬 오라고해...이 개싱키....말도 아해주고 혼자튀오???

똥옹고..옹고 오라고해...'

 

김병장은 사단병원으로 실려가 2일간 치료를 받고 돌아왔으며

김병장이 돌아난 날뒤부터

똥꼬의 별명은. 치사똥꼬가 되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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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얘기한번써봤는데 톡은아니어도

많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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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