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연끊자고 합니다...

우울2009.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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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는 남동생하나 여동생하나가 있습니다...

남동생은 아직 직업군인으로 군복무중이고 여동생은 작년에 결혼해서 잘살고 있습니다..

일은 저번 어버이날이였습니다...

어버이날 저희는 그냥 부모님 용돈드리고 동생네는 그냥 저녁사드리기로하고

남동생은 엄마 가방을 하나 사준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려려니 했죠...그런데 제가 회사일로 어버이날 친정에 가지 못했는데

여동생에게 연락이 왔습니다...갑자기 남동생이 결혼을 한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동생이 그여자는 어떤 사람인지...어디살고 뭐하는지 호구조사를 나름했다하더라구요..천안 S전자에서 일했다고 하고 집은 저희와 같은 지역사람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여동생 사고쳤냐고 하니까 그런건 아니라고 했대요...

그러면서 지금 모은돈이 얼마가 있고 앞으로 제대하면 어떻게 할껀지에 대해 말했다고 하더군요..그래서 여동생이 다시물었대요...그여자애를 나도 아는 사람이냐고 물었더니 저번에 한번 데리고 왔었다고 하더래요...그래서 여동생 말을 들어보니 저번에 와서 저희에세 안좋은 인상을 남기고 간 아가씨가 떠오르더군요...그러면서 여동생이 나이가 어리고 그런거 상관없이 니네둘이 사랑하고 아껴주고 그러면서 한푼두푼알뜰히 살면 다 살아진다고 엄마아빠한테도 잘말하라고 그랬대요...그러면서 재차 사고친건 아닌지 확인했더니 아니라고 했대요..그래서 그냥 한번 그런 말한거겠지 웃으면 넘겼는데...

그다음주에 휴가를 받고 나와서 여자친구를 데리고 왔더라구요...

여자친구를 데리고 온다는 말에 엄마 나름 맛난 음식도 준비하고 저녁시간 맞춰서 오겠거니했는데 저희가 밥상을 다차리고 기다리는데도 오는중이라고만 하고 안오더라구요..

그래서 할머니도 계시고 해서 그냥 저희끼리 밥을 먹고 치울라고 하는데 들어오더라구요...

그래도 손님이니까 다시 반찬 꺼내고 해서 밥 차려줬지요...

그랬더니 밥이 많은지 동생한테 덜더군요...

그래서 저또한 어려운자리고 하니 밥맛 좋을리 없으니 저러겠지 싶었죠...

그렇게 밥을 다먹고 치우고 엄마가 과일을 깎아 내오셨죠...

그랬더니 그 여자애 손가락으로 과일을 가리키며 "드세요"하더군요...

전 쫌 그랬어요...앞에 포크도 있는데 하나 찍어서 드려도 될텐데 하면서 쫌 그랫죠...

그렇게 얘기는 도중 여러모로 신경이 쓰이는겁니다..

그여자애가 치마를 입고왔는데 마주 앉은 제가 보는데서 속옷이 훤히 다 보이는겁니다...

제부랑 저희신랑도 있었는데...

그런 짧은 치마를 입고 왔다면 본인이 가려 앉거나 해야할텐데 그런게 없더군요...

그리고 말하는 내내 자기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손가락 사이에 뜯겨나온 머리카락을 자꾸 과일상에 내려놓는겁니다...어른들도 앞에 계신데...

그리고 제가 물어봤죠...S전자는 왜 그만 뒀냐고했더니 남동생보면서 "저 거기 안다녔는데요"

헉!!그럼 이새끼가 거짓말했네...하면서 넘겼죠..그리고 나중에 또 안 사실은 우리와 같은 지역 사람도 아니고 외동딸이라는겁니다..솔직희 저흰그런거 상관없어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너무 늦게보내면 안되겠다 싶어서 남동생보구 얼른 데려다 주고 오라고 했죠...그렇게 그 여자애와 두번째 만남이였습니다...

가고 나서 엄마아빤 그러더라구요..외동딸이라서 곱게 키웠을텐데 예의나 뭐 형제간에 우애 같은것도 없을텐데..하면서 그냥 오로지 외동딸인거에 대해서 맘에 안들어하시더라구요..

저희는 처음에 왔을때 남동생 꼬집고 일을 삐쭉거리는모습을 봤었으니 두번째도 좋아보일리 없었구요...

그리고 세번째 만남은 바로 저번주 토요일이였죠...

신랑이 자꾸 친정에 가있으라고 하고 동생네들도 왔다고 하고 그래서 갔죠...

갔더니 엄마는 안계시고 여동생네 부부가 있더라구요...

그리고 낮은 익은데 누군지 모르겠는겁니다..알고보니 저번에 봤던 여자애가 쌩얼로 있더군요...

가서 조금 앉아 있다가 화장실갔다 나오는데 눈이 가서 그여자애 배를 봤죠...

근데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배가 왜 그렇게 나왔어?너 임신했어?"라고 하자

남동생이 일어나서 "왜 그래...나중에 얘기해.."하더군요...

그래서 "뭘 나중에 얘기해??너 얘임신시켰어?"라고 하자 남동생 들고 일어서더군요..

"근데...내가 알아서 한다고..."

저:니가 알아서 한다고 니가 뭘알아서 할껀데..니가 알아서 한게 이모양이야??

   니인생만 조지면 됐지 왜 쟤인생까지 망치는데..

남동생:니네가 나한테 뭐해준게 있는데 상관이야??

저:엄마 아빠가 그리고 우리가 너 어떻게 키웠는데 이런 사고를 쳐 이 병신아

남동생:아씨~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상관하지말고 꺼지라고...연끊고 살면 되겠네

그렇게 남동생과의 싸움은 심해졌고...

저랑 남동생이 싸우는걸 보더니 제부가 남동생을 데리고 나가더군요..

한동안 기가차서 말이 안나오더군요...

그러자 여동생이 그여자한테 몇개월이냐고 물었더니 벌써 6개월이라는겁니다...

하늘이 노랬습니다...밤잠 못자가면서 대학까지 보낸 내동생이 이런식으로 뒷통수 칠지 몰랐습니다...아빠 엄마는 아들이란 이유로 아들이 원하는데로 올인 하셨고 여동생또한 벌은 돈은

남동생 용돈이며 옷사입혀가며 저는 저대로 동생 등록금내주면서 우리 가족은 그렇게 남동생에게 올인했죠...

그런데 결국 돌아오는건 이거였습니다...

그렇게 남동생이 들어오자 문앞에 세워두고 여동생이 말하더군요...

"우리가 너 이꼴볼라고 쎄빠지게 돈벌어서 너 키웠는줄알아??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너한테 뭐해준게 있냐고??내지갑에 단돈 만원이 없어도 너 나가서 기죽지말라고 니지갑 채워주고..니가 하고 싶다는거 할수 있게 도와준게 우리야..근데 너 어떻게 이딴식으로 갚어??"

그랬더니 남동생 그만하라고만 합니다...

여동생 굴하지않고 말합니다"너가 쟤네집에 고기며 과일이며 사서 드나들때 엄만 혈압때문에 병원 들락거리고 있었어...그리고 니가 지금 쟤앞에서 이따위로 누나들 망신주는거 미안하지도 않아??"그말이 끝나자 연신 너네가 나한테 뭐해줬냐는고만 합니다..

그러다 그여자에 옷갈아입혀서 가려고 합니다...

그렇게 결국 둘은 갔습니다...

그러자 여동생이 베란다로 보다가쫒아 나가는겁니다...

그래서 저도 베란다로 보니 남동생 친구들이 와있더군요...

남동생이 주말이나 휴가를 나오면 매일 저희 친정으로 출근도장 찍는놈들이였죠...

제부와 저도 뒤따라 갔는데 여동생이 그친구들을 불러놓구 얘기하더군요...

여동생:니네도 쟤가 여자친구랑 사고친거 알고있었어??그러면서 저번주에 왔을때 암말도 안햇어??

친구들은 몰랐다고 발뺌하더군요...

그러자 남동생 지친구들한테 뭐라고 한다고 난리더군요...

그러다 제부가 남동생보구 데려다주고 와서 상황설명하라고 하고 보내는데

여동생이 차안에 있는 그여자애 보구 두번다시 보지말자고 하자 남동생 열이받았는지

내려서 여동생 가만안둔다고 쌩지랄떨더군요...

그걸본 제부가 남동생은 제압했고 한동안 남동생은 여동생에게 화를 냈죠...

그러다 제부의 만류에 남동생은 그여자를 데려다 주러갔고...저희 다시 집으로 들어왔죠..

얼마후 엄마가 오셨고 분위기를 눈치챈 엄마가 말하더군요...니네가 이럴까봐 말안했다고...

그래서 여동생과 같이 말했죠...언젠간 터질 일을 감춘다고 그게 감춰지겠냐고....

그리고 아까 남동생이 한 행동 말...다 말했죠...엄마도 속상해하더라구요...

그래도 저희도 엄마 못지않게 서운하고 속상합니다...

매일 여동생과 통화하면서도 한번 귓뜀한번 안해주고 저희신랑과 제부도 다알고 있는데

여동생과 저만 몰랐던 겁니다...한마디로 저와 제여동생만 병신이 된기분입니다...

그렇게 저희와 얘기하던중 엄마는 혈압으로 쓰러지셨고 남동생에게 엄마쓰러졌다고

연락했지만 1시간이 넘어서야 오더군요...

제부가 다행히 청심원을 사와서 엄마 먹이고 팔다리 주물러 가면서 다시 정신 들게햇죠..

이윽고 동생이 왔고 동생을 불러다 놓고 제부가 딱부러지게 얘기합니다...

"처남 내말 끝나기전까지 한마디도 하지마...아까 그여자 앞에서 누나들한테 그런건 정말 처남이 잘못한거고 그거에 대해서 누나들한테 꼭 사과해야하는거고...누나들이 처남 걱정 해서 그러는거지 나쁘게 하려고 한거 아니잖아...그리고 사고친건 처남이지만 누나들을 설득 시킬생각도 안하고 누나들이 화낸다고 덩달아 화내면 어떻게...그리고 엄마아빠는 이미 처남 결혼하는거에 두손 드신거 같은데 엄마아빠 설득 시키는것 처럼 누나들한테도 내가 이렇게 해서 이런 상황이 됐다...그래서 이렇게 되서 결혼을 하려한다...그렇게 말해야 하는거야...그리고 물어볼께..솔직하게 대답해...그여자랑 결혼한다는게 애기때문이야??남동생 아니라고 합니다.."그럼 진짜 사랑해서 그러는거야??"남동생 그렇다고 합니다...

그렇게 제가 자리를 뜨면서 여동생도 저를 따라왔고 그렇게 다음날 남동생에게 문나가 왔습니다.."누나 미안해 내가 할말이 없네..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왜 그랬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내가 더 참을 껄 하는 생각도 드네..누나 얼굴 보고 사과해야하는데 미안해서 이렇게 문자로 보내 이제는 이런일 있어서도 안되지만 좋지 않은 일로 얼굴 붉히는 모습 보여주지않을께..정말 미안하고 내가 동생이니까 누나가 이해좀 해주고 용서좀 해줘 알았지 누나 미안해"이런 장문의 문자가 왔습니다...

사과문자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화가 누그러들지 않습니다...

누나로써 그렇게 애지중지 키운 동생 결혼해서 잘살면 저희도 좋습니다....

다만 저희가 맘에 안드는건 저희를 기만하고 다들 여동생과 저를 속여왔다는거...

그리고 그 여자 앞에서 친구들 앞에서 누나들한테 함부로 대한 동생의 배신감때문에 ,...

그리고 그렇게 쉽게 누나늘과 연끊겠다고한 괘씸한 남동생....

정말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