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자친구의 마음은??

홀로_서기2004.05.29
조회842

안녕하세요...

제 여친(여자친구)를 만난진 1년정도가 되었습니다.

처음 사귈때 여친이 이런말을 하더군요..

 

"나 너 너무나 사랑한다고..."그런데 내가 어학연수 가게되면 어떻하지?

이렇게 말하더군요...

저 그때는 쉽게 넘겼습니다..

 

그런데 몇달이 지나고...2004년이 오고..서울에서 가까운 곳에서 살았는데..

여친은 고향인 대전으로 3월에 내려가고 ..

저또한 직장을 그만두고 다른일때문에 고향으로 왔죠..

 

그렇게 영국으로 어학연수 간다는것이 점점 몸으로 느껴지더군요..

비자발급..항공권예약...

그때 제맘을 어떻게 표현할지...

 

저희는 동갑내기로 적지도 많지도 않은 28살입니다..

저는 집에서 결혼을 제촉하고..그녀쪽에선 아직 아닌가 봅니다..

그래서 전 그녀에게 이렇게도 말했었죠..

 

"니가 어학연수 안가게되면 난 너랑 바로 결혼하겠다고.." 하지만..그녀는 결혼은 쉽게 하는게 아니라면서

준비도 안된상태에서 자긴 하기 싫다면서  그러더라고요..

저또한 확실한 준비는 아니지만..결혼이라는게..조금씩 준비하면서 사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하는편입니다..

 

무조건 아무것도 없이 시작한다는 말은 아니구요....

제가 저렇게 말한 까닭은 너무나 사랑하고...

그녀가 2년이라는 어학연수기간을 제가 못 버텨낼것 같아서 입니다..

 

한편으론 속상도 하더군요...내가 너 어학연수가면 다른여자랑 결혼하면 어떻하겠냐고..했더니..

자기는 할말없답니다..그냥 그대로 받아드리는 수밖에 없다면서...

가기전에 많이 싸우고 또 많이 싸웠었죠..

 

아뭏튼 이렇게 여차저차 하면서 그녀는 5월초에 떠났고...몇일뒤 연락이 왔더군요..

잘도착했다고...전 메일을 수십통도 넘게 보냈었죠..연락이 없어서..

근데 우선은 민박집에 있는데 눈치가 보여서 메일 확인은 하지만 보내지는 못한다면서 하더군요..

 

그래서 확인만 하길래 그래도 전 계속 보냈습니다...그러니깐 전화오더군요..방알아보러 나왔다고..

1분정도 통화했는데 무척이나 반갑더군요..잘지내냐고..이런저런..한국에 있을땐 1시간동안 예기하고

이랬는데..1분통화로 모든걸 말하기엔 너무나 짧았습니다..

 

그렇게 또 몇일이 지나고 연락도 안되고...하다가...그녀에게 메일이 왔습니다..

자기 자취방  주인이 폰을 빌려줬다고...주인부부가 한국에 갔다오는데 그때까지 사용하라고 했다더군요

전 영국폰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모르지만..우선 그녀가 받을수 있다는 맘에 기뻣습니다..

 

그래서 그날 밤 늦게 국제전화카드 싸이트를 뒤져서 카드로 3만원권을 구입해서 바로 전화 했었죠..

1분에 200원 정도하는 조금은 비싸도 그녀를 위해서라면 별로 아까운생각이 없이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그렇게 기쁜 목소리는 아니더군요..그냥 잘지낸다...

 

너무 걱정마라..나중에 전화하자면서...ㅠ.ㅠ 자주통화하면 안된다..전화요금 많이 나온다..등등 얘기하고

그렇게 끊었습니다...전 마냥 좋았는데..

그리고 어제 몇일만에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지금 영국 민박집에서 알게된 친구 만나로 나간다고 하더군요...그래서 외국친구냐,,한국친구냐..물었는데 짜증내면서 그냥 친구인데 뭘 그렇게 물어보냐고..그러더군요..

그래서 저도 짜증을 내면서 말했습니다...

 

"내가 남자냐 여자냐? 이렇게 묻는것도 아니고..그냥 한국친구냐..외국친구냐 묻는데 뭐가 그렇게 짜증이 나냐"고..막 화를 냈죠...결국 미안하다고 했지만...

나중에 얘기를 들어보니..온지 얼마 안되서 말도 안통하고 물가는 엄청 비싸고..

 

그날 낮에 말이 안통해서 도서관 갔다가 친구 잊어버리고 했다는군요...말이 안되고 안통하는게 짜증의 이유였나 봅니다...저도 조금은 이해를 해서 첨이니깐 그렇다...조금만 참아라..

이렇게 말을 했었죠...

 

그런데 그래도 그렇게 기쁜 못소리는 없고 그냥 그렇더군요...예전과는 다르게...

그러면서 자주 전화하면 한국생각나고..너 생각나고..하니깐 자주 전화하지 말자고 하더군요..ㅠ.ㅠ

제 생각은 그나마 자주는 못하지만 목소리 듣고 싶거나 생각날때 가끔 하는건데..

 

그녀는 그것도 자주라고 생각하는것 같더군요...저도 갑부집 아들래미가 아니라서 국제전화 손에 들고 살수도 없는노릇인데...조금 기분이 상하더군요..

 

어학연수나 유학 갔다오신분들..진짜 첨엔 제 여친이랑 같은 마음일까요?? 아니면 벌써 친구가 생긴건 아닌지....제 여친이 워낙 사교성이 좋아서요..

 

우선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는 전화를 끊었습니다...끊고나서 생각해도 많이 서운하네요...

근데 제가 이해해야 되는걸까요?

제가 자주 전화하는것도 아닌데.. 자주전화하면 영어배우는데 많이 방해가 되는지...전 알수가 없네요

 

경험 있으신 분들 답변좀 부탁드립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요즘 생각이 넘 많네요...

그냥 확 잊어버리고 연락올때까지 기다릴까..하는 생각..

 

아님 어차피 2년..이렇게 나온다면..자기가 좋아서 떠났고..

자기가 하고싶은 일 하로 떠났는데..

나도 내갈길 찾아서 갈까..하는생각..ㅡ.ㅡ

 

두서 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