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있어도 술취한 사람은 갈수없는 숙박업소.

짱나라2009.06.22
조회509

안녕하세요

 

지난주말에 있었던 일입니다.

그럴수도 있지만 제 입장에서 너무 억울해서 한분이라도 그곳에 가지 말아주십사 하는

마음으로 글을 써요.

잘 쓰지는 못하는 글이지만 나름 요약해서 열심히 써보도록 할게요.

참 이해를 구하기 위해 저희 집과 신랑 회사는 지하철로만 1시간 20분이 걸립니다.

도보까지 하면.. 대략 1시간 40분정도구요

출근은 8시 20분까지입니다.

그러니 집에서 7시 안되서 나가야 하구요

평소엔 스쿠터로 다니지만 술마신 날엔 지하철을 타야합니다.

 

지난 주 금요일.

신랑네 회사 회식이었습니다.

저희 신랑 요즘 흔히 말하는 꽐라~~되었습니다.

8시 조금 넘은 시각 통화를 하면서 느꼈지만 9시쯤  술이 많이 취했다며 전화가 왔더군요

그래서 나름 생각했죠

전 주 5일제라 토욜날엔 쉬고 신랑 출근 시간도 오래 걸리고 술취했는데 잠도 많이 못자니

외박을하자.

 

마음을 먹고 이제 갓돌지난 딸 데리고 주섬주섬 아기에게 필요한 용품도 챙기고

신랑 아침에 입고 출근할 옷가지를 챙겨들고

신랑 데리러 갔습니다.

 

이래저래 11시쯤 숙박업체 골목에 들어서자 신랑이 토할꺼 같다면서 잠깐 어느

숙박업소 입구에서 멈추더라구요.

거기서 솔직히 침 뱉었어요.. ㅡㅡ;

마른침.. 술드시는분들은 아실꺼예요..

먹은거 다 확인하고 1시간 정도 잠도 자고 일어나면 오는 갈증으로 인하여 나오는 마른침 ㅋ

4번정도?? 침만 뱉고 있는데 숙박업소 직원분 나오더라구요

직원 "여기서 이러시면 안되요 다른데로 가세요"

저 " 네. 죄송합니다"

그리고 나서 어차피 숙박업소에 하루를 머무를꺼니 여기로 가자..

마음을 먹고 발길을 돌리자 마자

직원 : 저희 방없어요

저 : 네?? 아..근데 보통 방없음 간판 끄지 않아요?

직원 : 네 저희는 24시간 켜놓습니다"

저 : 아 네..

 

뭐 방없다니 할말도 없고 뒤돌아 섰죠.

신랑은 들어가려다가 방없다해서 다시 뒤돌아 벽쪽으로 가서 개수구??하수구??

암턴 그곳에서 쭈그리고 앉아 먹은걸 확인하고 있어지요.

한 5분 지났나?? 웬차가 한대가 그 방없다던 숙박업소로 들어가더군요.

방없다는데 나오겠지 했더니 웬걸 아까 그 직원분이 나와서 주차를 시켜주더라구요..

그순간 벙~~ 뭐야.. 나 퇴짜놓더니..

왜??내가 구질구질해서 돈없어 보이나?? 뭐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신랑한테 잠깐 있으라하고 아기를 델꼬 그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자 마자 직원분 절 보더니 방없다고 또 이야기 하더라구요

저: 좀전에 사람들어가던데요?

직원 : 예약손님입니다.

저: 아.. 네? 모텔도 예약 하고 와야하나봐요?

그사이 한커플이 또 들어가더군요.

저: 그럼 저사람들도 에약하고 온건가요?

직원: 아줌마 나가..

이때부터 저한테 소리지르더군요. 아줌마 나가라고 영업방해라고 그리고 남자가 술이 너무 많이 취해서 받기 싫다고 하더군요

저:아 여긴 가족단위는 안되고 커플만 와야 하는건가요? 그리고 술취한 사람은 오면 안되나요?

 

이러고 있는사이 그분 저를 밀어내기위해 나오더군요.

그리고 몰랐는데 울 신랑은 저를 찾기위해 걸어오고 있었구요

직원이 나를 보면 또 나가라고 꺼지라고.. 반복하면서 소리지르니..

뒤에서 울 신랑 "뭐야?"이럼서 오더라구요

문을 막 통과하려는 순간 직원이 저를 신랑을 두손으로 밀치면서

"나가라고 이새끼야"

3번 같은 동작과 같은 말을 반복하더라구요

저희신랑도 욱해서 같이 욕하고 울신랑 넘어져서 앉아버렸어요

글더니 112신고했습니다.

 

경찰...많이 다친것도 아니고 어쩔수없다고 출동도 안하더군요.

난 직원한테 뭔데 울 신랑 밀고 난리냐고 소리지르고.

어느새 내려온 모텔 사장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저 그래서 사장님이 뭘 잘못했는데 사과하시냐고

저 직원이 사과해야 한다고

사과하면 가겠다고 했지만 사과 안하더이다.

계속 씨팔 저팔 하면서 꺼지라고 꺼지라고만 반복하더군요

그래도 안가고 사과하라고 했더니

그 직원이 영업방해로 경찰에 신고했어요.

경찰관아저씨 둘 오더니 나보고 무슨일이냐고.

여기 들어가려고 했더니 방없다고 해놓고는.. 다른사람들은 다 받아주고 저는 못들어가게 해서 따지고 있었다고.

경찰아저씨 난감해 하더라구요.

직원분은 계속 꺼지라고 경찰 옆에 서서 저한테 소리 지르더군요.

경찰말로는 사가지 없으면 안가는 수밖에 없다고 법적으론 어떻게 할수가 없다고

관할 구청에 서비스 불편사항으로 민원넣으라고

모텔 주소도 알아봐 주시더군요.

하지만 솔직히 들어가지도 못했는데 청결한지 안한지도 알수없고 서비스가 나쁜지도 모르잖아요 그래서.. 영등포 근처에 사시는 분들...

한번이라도 거기 가본적 있으신분들... 거기 가지 말아주세요 ㅠㅠ

아.. 그 직원 결국 사과를 하긴했어요

경찰아저씨가 설득해서

직원 :손님 제가 죄송해요 이제 그만 가세요

그게 거의 3~40분후쯤했죠.. 울 신랑이나 저나 약오를때로 올랐고.

울신랑 댔다고 소리지르니깐..

그직원분 아랫입술을 꽉 깨물면서 근 1분가까이 째려보더군요..

 

아무튼 이래저래해서 신랑이랑 아가랑 다른데로 가긴했지만.

거기 여의도에서 영등포역 가기전 고가다리 밑에 위치한 커다란 자동차이름의 그 숙박업소

거기 직원 너무너무 분해요..

 

자기가 얼마나 잘나서.. 술취한 사람 무시하고 아줌마 무시하고

완전히 뻗은것도 아니고 길거리에서 뒹굴러서 옷이 더러운것도 아니고

돈을 안내겠다는것도 아니었는데

그런식으로 입구에 침좀 뱉었다고 방없다고 거짓말하는거 안되지 않아요?

첨부터 술취해서 안되겠다고 다른데 가시라고 하면 어때서 ㅠㅠ

그랬음 거기서 그렇게 시간 낭비하지도 않았을텐데..

아무튼 억울한 금요일 저녁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