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만 빼고 모든 동물들은 생매장이라구요?

아파요2006.12.01
조회1,336

조류독감이 발생한 전북 익산 지역에서는 사람하고 소(아마 돈이 되기 때문에?)만 빼고 모든 동물들은 살처분한다고 하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기사 안에는 키우던 애완동물을 살리려고 살처분 요원들과 숨박꼭질을 하는 아이들 얘기도 있었구요...

 

땅에 묻는 대상은 닭, 오리, 개, 고양이 등 사람과 소를 제외한 살아있는 짐슴 모두다. 마당의 오리떼들이 본능적으로 살처분 요원들을 피해 달아나고 집에서 애완용으로 기르던 개를 숨기려는 아이들과 살처분 요원들간의 숨바꼭질이 벌어지기도 했다. (문화일보 기사중)

 

또 다른 기사..."이것이 마지막 밥일지도 모른단다"라는 제목의 기사엔 하얀 강아지들이 밥을 주는 아줌마 앞에서 기뻐하는 사진이 들어있어서 더욱 가슴이 아팠습니다.

 

하나라도 더 살리려고 애써야 하는거 아닌가요?

입증되지도 않은 비과학적인 믿음만으로 살아있는 동물들을 한꺼번에 산채로 땅에 파묻어 버린다는게 말이 되나요?

설사 만에 하나 개나 고양이 등 다른 동물들이 조류 독감을 전염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하더라도...최소한 고통없이 죽을 수 있도록 도와주면 안되나요?

 

해외 언론들에선 이미 이에 대해 부정적인 보도를 하고 있다는데...

이 황당한 사태는 도대체 어디서 시작된 것인지...

 

사람만 빼고 모든 동물들은 생매장이라구요?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해 위험 지역 내 개와 고양이 등의 동물을 살처분하겠다는 한국 방역 당국의 대책이 논란을 유발하고 있다고 28일 영국 더 타임스 등 세계 언론이 보도했다.

>

>28일 영국 더 타임스는 한국 익산 지역에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급속히 퍼지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는 한편 한국 방역 당국이 가금류를 포함한 개, 돼지, 고양이 등 위험 지역 내 포유 동물을 살처분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

>더 타임스는 28일자 기사에서 한국 병역 당국이 577마리의 개와 다수의 고양이들은 살처분하기로 했다면서, 이 같은 대책이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결정이라는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 소속 전문가의 소견을 전했다. 조류 인플루엔자 때문에 개, 고양이 등 애꿎은 동물이 희생될 위험에 빠졌다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

>

>또 AP 통신은 28일 서울 발 기사를 통해, 키우던 개와 돼지 등을 잃을 위기에 처한 익산 지역 주민들의 반응을 상세히 소개했다. 딸이 선물한 닥스훈트를 기르는 한 주민은 다른 주민들과 마찬가지로 개보다는 비싼 돼지를 잃게 되는 것이 더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 “농촌 지역에서는 돼지나 소에 생계를 의존한다”고 그 주민은 덧붙였다.

>

>한국 방역 당국은 개나 고양이 등 포유류를 살처분하는 것이 다른 나라에서도 행해지는 조치라고 항변하고 있지만, 해외 과학자들과 동물 보호론자는 한국 당국이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과는 무관한 개와 고양이 등을 살처분하려는 것은 부당하고 비과학적이라며 큰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는 게 언론의 전언.

>

>언론은 또한 보신탕이 스태미나에 좋다고 믿는 중년 남성들이 사이에서 개는 식용으로 통한다면서, 기르던 여섯 마리의 개 중 일부를 잡아먹을 계획이었다는 한 주민의 말도 인용했다. 개식용 문화가 이번 개 살처분 계획의 배경이 되고 있다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는 것이다.

>

>개식용 문화가 애완견을 가족처럼 기르는 서울 등 도시의 문화와는 큰 대비를 이루고 있으며, 익산의 젊은 층 일부도 조류 인플루엔자와는 관련 없는 가축을 살처분하는 것이 너무 잔인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

>AP 통신의 이번 보도는 CNN 온라인 판 등 미국 언론들을 통해 소개되고 있다.

>

>김화영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

 

 

조류독감

조류 독감이란 가금류와 야생 조류 등에 감염되는 급성 바이러스 전염병이다. 주로 닭과 칠면조 등 가금류에 많은 해를 입힌다.
병원성에 따라 고(高)병원성·약(弱)병원성·비(非)병원성 3종류로 구분되며, 이 가운데 고병원성은 국제수역사무국(OIE)에서 리스트 A등급으로, 한국에서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원인체는 A형 바이러스이며, H 혈청형과 N 혈청형이 있다. 이 두 종류의 단백질에 의해 총 135가지의 바이러스 혈청형이 존재할 수 있는데, 2004년 현재까지 보고된 것은 세계적으로 HA 15종류, NA 9종류이다. 감염은 조류의 분비물을 직접 접촉할 때 주로 일어나며, 비말(飛沫)·물, 사람의 발, 사료차, 기구, 장비, 알 겉면에 묻은 분변 등에 의해서도 전파된다.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표면 단백질-hemagglutinin(HA), neuraminidase(NA)-에 의해 몇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이 중 15 종류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조류에서 감염을 일으키고 조류 전체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병원소 역할을 한다
특히 H5형과 H7형이 조류인플루엔자 유행과 관련성이 있는 반면에 3종류의 HA(H1, H2, H3)와 2가지 형태의 NA(N1과 N2)만이 인간에서 인플루엔자 감염을 일으키므로 원칙적으로는 인간은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지 않는다.

 

http://www.pixcow.com/429060921/540

 

의학 정보 연구소에서 제작한 조류독감에 대한 영상입니다.

 

아직 고양이가 조류 독감에 걸렸다는 소식은 못 들은 것 같습니다

 

---------------

 

아래는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자유연대 홈페이지에 있던 글입니다.

 

[조류독감관련] 해당지역 반려동물의 살처분 여부확인 

처음에 2마리의 농장에서 풀어키우던 개가 도살되었고,
577마리의 개가 도살되었다는 기사가 나와 있습니다.(농림부에서는 지방신문이 오보햇다고 주장하는데 이 부분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기사가 나간 후로 해당지역 내에서라면 집에서 키우는 반려동물들까지 살처분대상에 포함되는 것인지에 관해 인터넷이 들끓고 있습니다.

저희 동물자유연대에서는 오늘 오전에 해당지역에 거주하시는 한 아주머니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사건의 현장에 계시지만 우리와 마찬가지로 신문과 뉴스를 통해서 정보를 전해듣는 실정이셨으며, 이 분 또한 집에서 키우는 개까지 다 죽인다고 하는데 어쩌냐며 저희 단체에 급히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연락하신 것입니다.


 

이에 급히 농림부 관계자와 직접 통화한 결과에 따르면,

양계농장 등에서 풀어키우던 개들에 한해서이며, 집에서 키워 밖을 나돌아다니지 않는 반려동물들까지 살처분하지는 않는다는 답변을 일차적으로 확인하였습니다.


 

허나 그렇다손 치더라도, 살처분대상에 부득이한 가금류를 제외한 개,돼지를 포함시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처사입니다!!


 

몇 년전 세계식량농업기구(FAO)에서는 중국, 태국, 베트남 등 조류독감이 발생했던 아시아 지역에서 국가가 방역대책으로 실시하고 있는 야생조류 도살처분마저 중단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야생조류를 죽인다고 해서 조류독감 발발을 예방하거나 통제하는데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야생조류는 생태계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함부로 죽여서는 안 됩니다. 몇몇 종류의 물새(water fowl)가 조류독감의 보균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있지만, 현재까지 이러한 야생조류가 독감재발의 주요 원인이라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FAO 가축보건청의 Juan Lubroth의 말)

다른 나라들에서는 조류독감 발생지역에서 반려동물로 키우는 조류들에게도 외부출입을 금지시키는 조치를 취하여 주었습니다. 게다가 야생조류마저도 신중하게 도살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들도 여기저기서 불거져 나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 현재 우리나라는 조류독감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할 수 있는 돼지,개 등에 관한 대량학살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그야말로 과잉방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방역대책이라 함은, 


 

사람에게 전파될 우려가 큰 전염병에 대하여 국민안전을 최우선하여 실행되어야 하겠지만, 이를 목적으로 인류를 제외한 모든 동물을 확실한 근거도 없이 무분별하게 도살해도 된다는 면죄부가 아닙니다.


 

목적은 수단을 정당화할 수 없습니다.


 

정부와 방역대책본부는 현재 국내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독감에 대한 확산방지 및 방역대책으로 눈코뜰 새없이 바쁘겠지만, EU나 WHO의 조류독감 방역대상 및 대책에 대한 국제적 기준을 충실히 숙지하고 이행하여야 합니다!!!


 

국민의 안전을 볼모로 무자비한 살육을 하는 것은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익산에 살고 계시는 아주머니께 그 곳 현장의 즉각적인 상황을 직접 전해주십사 부탁드렸고, 그러기로 해주셨습니다. 또한, 혹 농림부 관계자의 답변과 다른 일이 벌어진다면 급히 연락을 주시라고 비상연락전화번호를 알려드렸습니다.)

 

------------------------

 

 

★농림부 http://www.maf.go.kr/        자유의견방 (FAX) : 02-503-7249

                                                                     

★농림부 가축방역과 김창섭 과장:  

 (TEL) 02-500-1932 (FAX)02-504-0908

 

★농림부 가축방역과 김문갑 행정사무관: (TEL) 02-500-1933 

 

 

★전라북도 익산시청 여론광장

http://www.iksan.go.kr/citizen/citizen%5F4230/

 

★전라북도 익산시청 축산관리과장

(TEL) 063-850-4430 (FAX)063-840-3463

 

★전라북도 익산시청 가축방역대책본부 상황실

(TEL) 063-840-3733 (FAX) 063-840-3737

 

★전라북도 자유발언대

http://www.jeonbuk.go.kr/kor/open_ground/index.html?sub=/one_word/free_talk/index.html

 

★전라북도 도지사에게 바란다. http://jikso.jeonbuk.go.kr/

 

★전라북도 가축방역 상황실 (TEL)063-280-2687 (FAX)063-280-2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