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 난 남자 /11편

나다2004.05.30
조회1,415

예상외로 부도 난 남자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리플도 많아 달아주고, 너무행복해요 님들도 행복한 시간보내세요부도 난 남자 /11편

 

 

 

아줌마: 내일이면 소이양도 그만두고 섭섭하네
소이: 저도 아줌마랑 헤어지는게 서운해요

아줌마: 그럼 이제 소이양 어머니가 오는거야
소이: 모레부터 출근하실거예요. 퇴원하신지 일주일이 지났어요. 많이 좋아졌다고 맨날 그래요. 조금씩 움직여도 괜찮다고 하시고....
아줌마: 그래 다행이네 연세를 생각해서 일을 안하면 좋지만 돈이 원수지 뭐

소이는 웃었다. 돈이 원수라.... 엄마가 편히 쉬었으며 좋겠지만, 집안 형편이 그걸 허락하지 않았다.
사모님이 내일 돌아오시기 때문에 소이는 큰 방으로 들어가 이불를 모두 다시 깔기 시작했다. 이불은 세탁기보다 손으로 빨아야했다. 커튼도 다 뜰었다.

소이: 허리가 휘청하네.
아줌마: 소이양 천천히해
소이: 집안이 조용하니까 이상해요
아줌마: 두 도련님은 아직 안 들어오고 사장님은 거의 집에 안 들어오시고 김씨도 안 보이고 무슨 일인지 모르겠어 분위기가 썰렁해  어제는 사장님이 들어오셨는데 아무 말씀도 없이 그냥 방으로 들어가는 폼이 좀 이상했어. 아무튼 기분이 이상해
소이: 무슨일이 있겠어요

그 말이 떨어지자 마자 무슨일이 일어났다. 그 큰집에 검은 양복을 입은 남자들이 갑자기 쳐 들어와 이상한 종이를 마구 붙이고 있었다. 소이는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그건 아줌마도 마찬가지였다. 어떻게 해야 할지 아무런 행동도 할 수없었다. 아줌마는 급히 진용에게 연락을 취했다. 지금으로써는 그게 최선의 방법이었다. 한참을 진용과 대화하시던 아줌마가 힘 없이 전화기를 내려놓았다. 그 동안 집 안은 그 사람들이 휘젖고 다녔다.

소이: 아줌마 무슨일이래요
아줌마: 회사에 부도가 놨는데.... 그래서 사모님이 그걸 미리알고 대피한 것 같아
소이: 그럼 사장님은요 진용, 진성 두 형제는 어떻게 되는거에요

아줌마: 지금으로서는 나도 잘 모르겠다. 진용 도련님은 지금 집으로 오고 있다고 하네

 

갑자기 이게 무슨일인지 모르겠다. 정말 부도가 난 걸까? 그런걸까? 그래도 먹고 사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겠지. 부자는 망해도 3대는 걱정없다고 하는데... 아무일도 없을거야 소이는 이상하게 걱정을 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에 당황스러웠다. 그리고 진용이 걱정되었다.

진용: 당장 나가요

 

진용이 들어와  싸늘하게  침입자들에게 말을 했다.  진용의 얼굴은  말로 표현할수 없을 정도로 굳어져 있었다.  저렇게 무서운 표정은 정말 처음이었다.

국세청: 이 번달 말일까지 10억 갚지 못하면 이 집은 경매로 넘어갑니다. 출국고 모두 금지 되었습니다. 상환 기간은 이번 달 말일입니다.

진용의 등장에 검은 양복을 입은 사람들이 주섬주섬 모두 나갔다. 여기저기 빨강 종이 들이 붙어져 있었다. 두려웠다. 이상하게 온 몸에 한기가 느껴졌다.

아줌마: 진용 도련님 사장님은?
진용: 부모님은 지금 한국에 없어. 미리 알고 해외로 도피중이지. 덴장 모든 일을 나보고 어떻게 하라는건지
아줌마: 그럼 정말 부도가 난거에요
진용: 아직은 아니야 파출부 오늘은 그만 가봐 여기 정리하는대로 연락할테니까?

소이는 어이가 없었다. 정말 안된다라는 생각이 들더라도 싸가지 없는 행동에 그만 다시 화가 났다. 소이는 진용이 말한대로 이 집을 떠났다. 한달동안 일한 월급은 받아야했다. 왜냐면 그게 지금은 절실히 필요하니까? 부도가 나 망해도 그 정도 돈은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이: 이 번달 말까지 10억을 어떻게 갚아 이 번 달 말일이라고 해도 20일 밖에 안 남았는데 그럼 정말 폭삭 망한것 아니야 돈은 받아야하는데....

 

 

소이는 어깨에 힘이 없이 그 집을 나왔다.  진용의 싸늘한 표정이 아직도 기억에 남았다.  그렇게 무서운 표정은  공포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다.